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판매업체 크리에이티브커브(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가 식약처에 수입·신고하지 않고 '야채탈수기'를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해당 업체가 중국에서 수입한 식품용 기구 '에키보 야채탈수기 한손조작 펌프형 6리터 대용량 미끄럼방지 원터치스탑' 제품이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총 1천936개가 반입됐다고 식약처는 보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은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연례 대표 할인 행사인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개최, 패션∙라이프스타일∙F&B 등 전 품목 할인 혜택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지점에서 진행되며 패션∙라이프스타일 260여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 혜택과 F&B 팝업, 상품권·사은품을 증정한다.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된다. 또 한화이글스 콜라보 행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야구 콘셉트의 게임 이벤트 행사와 함께 갤러리아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친필 사인볼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광교는 행사 기간 F&B 인기 디저트 팝업을 진행한다. 14일까지 스페인 추로스(밀가루로 만든 스페인 전통 간식) 브랜드 ‘츄레리아’’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 이달 말일까지는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한 ‘올드페리도넛’ 대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광교 12층 테라스가든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Go!’ 팝업을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채로운 쇼핑 혜택과 함께 한화이글스 연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중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 제도 개선을 위해 법 개정에 나선다. 경재 요소를 도입해 유통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지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은 대부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과 같은 공영도매시장을 거쳐 유통된다. 농·어민들은 도매시장법인을 통해 경매로 물건을 판매하고, 최고가를 제시한 중도매인이 경매에서 낙찰받는 방식이다. 도매시장법인은 경매를 대신 진행해주는 대가로 생산자로부터 4∼7%의 수수료를 챙긴다. 중도매인은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건을 대형마트나 도·소매시장에 공급하고, 소비자는 이렇게 유통된 과일을 구매한다. 당초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유통 체계가 도입됐지만 농민들이 도매 시장 상인들로부터 '가격 후려치기'나 '대금 떼먹기'를 당하는 등 피해가 빈발했다. 이에 당국이 경매를 통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경매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당국은 도매시장법인에 전권을 주고, 생산자는 도매시장법인을 통해서만 거래하도록 법으로 정했다. 문제는 이 같은 경매 제도가 수십년간 이어지면서 소수 도매시장법인의 독과점 체제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거래 시장인 가락시장의 경우, 5개의 도매시장법인(중앙청과·서울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대아청과)이 전체 시장의 경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24%, 2021년 22% 등으로 2%대인 도매·소매업 평균 영업이익률을 크게 상회한다. 중앙도매시장에 두는 도매시장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또는 해양수산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이 경우 5년 이상 10년 이하의 범위에서 지정 유효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정 기간이 만료된 도매시장법인의 재지정 요건은 법에 명시되지 않았다. 유효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구체적인 재지정 절차와 평가 기준이 없어 기존 업체들이 영업을 계속 이어가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이 때문에 가락시장의 5개 도매시장법인은 시장 개설 이후 단 한 차례도 교체되지 않았다. 2018년 이들 업체는 16년간 수수료 담합을 벌인 것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억원대 과징금을 받았지만, 여전히 가락시장을 장악한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위와 농식품부는 현행 제도하에서는 소수 도매시장법인의 장기 독과점 구조가 형성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관련 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절차를 법제화하고, 신규 법인 진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을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도매시장법인의 독과점 구조가 개선되고 경쟁이 활성화되면 수수료 인하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당국은 보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사과와 배, 귤 등 과일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독과점이 고착한 도매시장법인 생태계에 경쟁 요소를 불어 넣어 소비자 후생을 높이는 것이 제도 개선의 핵심"이라며 "업계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과일 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낮아진 가운데, 작황이 부진한 양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2만4천286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8.3% 내렸다. 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천312원으로, 한 달 전(4만3천145원) 수준을 유지했다.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 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 이는 최근 과일 가격이 고공 행진하며 소비자 부담이 늘자, 정부는 각 유통사에 과일 할인행사를 지원하는 등 가격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반면 기상 여건 탓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이 부진한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천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이는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28.1%, 32.2% 비싸다. 배추도 작황 부진으로 포기당 4천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싼 수준이다. 시금치는 100g에 747원으로 1년 전보다 14.0% 가격이 올랐다. 풋고추도 100g당 1천808원으로 전년 대비 24.8%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다기 오이는 10개에 9천626원으로 평년보다 17.4% 비쌌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62개 차종 5만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4일 밝혔다. 벤츠 E350 4MATIC 등 8개 차종 2만7천406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 볼트 고정 불량으로, GLC 300 4MATIC 등 31개 차종 8천833대는 퓨즈박스 내 설치된 퓨즈 제조 불량으로 모두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 한다. GLE 450 4MATIC 등 2개 차종 8천58대는 변속기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달 2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3천229대는 차량 앞쪽 상부 컨트롤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장치)의 고정 볼트 조립 불량으로 오는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1천692대는 조수석 중량 센서 회로기판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5.0SC 등 13개 차종 1천542대는 후방카메라 커버(하우징) 제조 불량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맛있고 구성도 알차고, 앞으로는 냉동식품 먹을 땐 하늘푸드 제품만 찾겠는데요?” 삼성웰스토리가 4일까지 식음 박람회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대표 냉동식품 기업 ‘하늘푸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마련된 푸드페스타 행사장. 경기도 대표 냉동식품 기업 ‘하늘푸드’가 마련한 부스에는 각종 냉동식품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가득했다. 하늘푸드는 이날 등심돈까스, 탕수육, 미트볼 등을 선보였고, 행사에 참석한 식자재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푸드페스타는 지난 2017년부터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외 식음 및 식자재 유통산업 트렌드를 총망라한 B2B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하늘푸드가 푸드페스타에 참석한 건 이번이 여섯번째다. 하늘푸드 냉동식품은 삼성 등 사내 식당, 학교 등 단체 급식으로 납품되며, 온·오프라인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된다. 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을 통한 생산도 이뤄지고 있다. 강웅기 하늘푸드 대표는 “매년 푸드페스타에 참가해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신제품 개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약 3년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보다 0.3%포인트(p)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현재까지 34개월째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이상(25개·64.1%)의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물가 상승률은 비빔밥이 5.7%로 가장 높고 뒤이어 떡볶이(5.3%), 김밥(5.3%), 냉면(5.2%), 구내식당식사비(5.1%), 햄버거(5.0%) 등 순이었다. 39개 품목 중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다만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4%로 평균보다 1.7%p 낮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 연속 평균을 웃돌다가 올해 2월에 역전 현상이 발생한 뒤 지난달까지 2개월째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달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는 26개(35.6%)만 상승률이 평균을 넘었다. 설탕이 19.7%로 가장 높았고 소금(18.4%), 기타육류가공품(7.5%), 초콜릿(7.5%), 아이스크림(6.9%) 등이 뒤따랐다. 반면 차(-7.9%), 유산균(-5.6%), 시리얼(-4.5%), 라면(-3.9%), 탄산음료(-3.4%) 등 23개 품목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둔화세를 체감하긴 어렵다. ‘러·우 전쟁’ 발발 이후 2년 누적으로 보면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이 아직 꽤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인 2022년 3월과 비교하면 10.3% 높았다. 외식도 1년 전보다 3.4% 올랐지만 2년 전보다 10.9%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이 2년 전 대비 7.4%인 것을 고려하면 가공식품과 외식이 아직 높은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에스유 솔루션의 '에너지커피'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 부당 광고 제품을 기획 수거해 검사한 결과 타다라필이 검출됐고,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의 추가 검사에서 같은 성분이 또다시 검출돼 회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심근경색, 협심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에스유 솔루션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제품인 '에너지커피'로 제조일자는 2023년 8월 13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합성수지제품 및 어린이제품에서 잔류성오염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온·오프라인 등에서 판매 중인 주방매트, 짐볼, 슬리퍼, 어린이 우의 제품을 각 10개씩(총 40개)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단쇄염화파라핀이 확인됐고 그 중 5개 제품은 유럽 기준을 초과한다고 2일 밝혔다. 단쇄염화파라핀은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우레탄(PU) 등의 합성수지제품을 유연하게 하거나 불에 타지 않게 하는 첨가제를 뜻한다.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국제협약을 통해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 및 '잔류성오염물질의 종류 및 특정면제에 관한 규정'을 통해 제품에 비의도적 불순물로 미량 존재하거나 공정상의 비의도적인 부산물로 아주 적게 존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쇄염화파라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단쇄염화파라핀 함량을 1천500㎎/㎏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한 완제품은 리콜 등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이번 소비자원 조사대상 40개 제품의 단쇄염화파라핀 함량 시험 결과, 10개 제품에서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 이 중 5개 제품(주방매트 1개, 짐볼 2개, 슬리퍼 2개)은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최소 4천120㎎/㎏~최대 16만3천㎎/㎏)이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등을 시정권고 했고, 대상자들은 제품 판매 중단 및 향후 판매될 합성수지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소관부처별로 개별법을 통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관리하고 있어 제품 내 잔류성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개별법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에 '합성수지제품 내 단쇄염화파라핀 안전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일값 폭등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보였다. 2일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1년 전 동기 대비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주요 요인은 농축수산물의 물가 인상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해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농산물이 20.5% 올라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전월(7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도 87.8% 올라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마토(36.1%)와 파(23.4%) 등도 급등하면서 채소류는 10.9% 올랐고, 수입쇠고기(8.9%) 등 축산물은 2.1% 올랐다. 기상 등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9.5% 올라 6개월째 상승률이 두자릿 수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6개월 이상 10%를 넘긴 것은 2010년 2월∼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도 흔들리면서 석유류가 1.2%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른 것은 작년 1월(4.1%) 이후 14개월 만이다. 전반적인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4%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가 3.1% 올랐다. 외식은 3.4%, 외식 외 서비스 물가는 2.9% 각각 상승했다. 아울러 보험서비스료(17.9%), 구내식당식사비(5.1%), 공동주택관리비(4.8%) 등도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택시요금(13.0%), 시내버스료(11.7%) 등이 올라 2.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가 올라간 것이 전체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물가는) 석유류 관련 지정학적 요인과 날씨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