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잃은 우크라 난민에 힘을 보탭니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2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SGI(이사장 김인수)가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힘을 보탰다. 12일 한국SGI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국SGI 본부동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 기탁식을 갖고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하면서 발발했다. 전쟁이 2년7개월째 이어지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난민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SGI는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인도적 차원 난민 돕기 구호 성금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 이날 구호 성금 전달은 지난해 성금 기탁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 난민은 약 660만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공습으로 난민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탁한 성금은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로 떠나는 난민과 우크라이나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실향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은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한국SGI의 평화 사상과 유엔난민기구가 추구하는 이념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평화를 위해 더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성금은 난민들에게는 기금으로서 의미를 넘어 큰 응원이 된다”며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SGI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이외에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 성금 등을 전달하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또 단체는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과 유엔난민기구 활동 등을 홍보, 후원하며 글로벌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우수부서‧우수관서 시상식 성료

중부지방국세청(청장 박재형)이 11일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우수부서‧우수관서’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 대상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적극행정 우수부서 1개, 적극행정 우수관서 2개이며, 중부지방국세청 국민참여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우수부서, 우수관서의 주 기여자에게 국세청장상과 지방청장상을 시상했다. 국세청장상은 징세송무국 최옥구, 지방국세청장상은 성실납세지원국 박현정, 징세송무국 이상민, 동안양세무서 김은영‧최혜정, 동화성세무서 김미란, 강릉세무서 김다영, 현장소통팀 김영훈, 안양세무서 김은주, 홍천세무서 김용진 등이 수상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우수부서‧우수관서의 기여자에게는 국세청장‧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과 함께 성과평가 가점, 특별휴가, 희망전보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박재형 중부청장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부청이 일 하나는 제대로 해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이 적극 행정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추석맞이 밑반찬 나눔 행사 실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박옥래)와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회장 여주현)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어르신에게 밑반찬을 전달하는 ‘찬찬찬’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11일 광명시 평생교육원에서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임원, 광명농협 회원 등 60여명과 함께 찬찬찬 밑반찬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장조림, 송편 등 명절 음식120여가구분을 만들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밑반찬 나눔 행사 ‘찬찬찬’(찬饌贊)은 (사)농가주부모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가득차다는 찬 ▲반찬 찬 ▲도울 찬을 담아 건강과 행복을 가득 채운다는 의미를 지녔다. 농촌지역 고령화로 증가 추세인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에 농가주부모임이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 회장은“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힘쓰고 계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경기농협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동제약, 59.8억 규모 국책 사업 선정…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연구 실시

경동제약이 세계 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정부 과제에 참여한다.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고안정성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1단계 과제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립목포대학교가 기술 개발을 주관한다. 장내 수송체 매개 경구 흡수 증진 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경구 흡수율 증진 규명 및 비임상 자료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어 2단계 과제에서는 2028년까지 경동제약이 이어받아 경구용 항체 완제의약품 GMP 생산 실증 및 IND 신청을 목표로 하며,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동국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에는 4년 7개월간 총 45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비롯해 총 59억 8천4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항체의약품 중 경구용 제형으로 허가를 받은 약물은 없다”며 “세계 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제형으로 환자 편의는 물론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받았더니 기초연금 삭감"…작년에만 60만명·1인당 8만원꼴

국민연금을 받아 기초연금이 깎인 저소득 노인이 작년 한 해에만 6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동시 수급자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기초연금 수급자는 2020년 565만9천751명, 2021년 597만3천59명, 2022년 623만8천798명, 2023년 650만8천574명 등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고,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규모도 커지면서 수급자가 해마다 증가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을 받아도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한 금액)으로 소득 하위 70% 안에 들기만 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들의 동시 수급자 또한 2020년 238만4천106명, 2021년 265만36명, 2022년 290만9천733명, 2023년 317만5천82명 등으로 매년 늘었다. 하지만 기초연금 제도에는 '기초연금-국민연금 가입 기간 연계 감액 장치'가 있어서 일정 금액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이 깎인다. 이 제도의 적용을 받아 기초연금을 삭감 당한 수급자는 2020년 42만1천713명, 2021년 38만9천325명, 2022년 48만2천479명 등이었고, 작년에는 59만1천456명으로 60만명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국민연금 연계 감액으로 지난해 기초연금을 온전히 못 받고 깎인 수급자는 기초연금 전체 수급 노인(650만8천574명)의 9.08%, 기초연금-국민연금 동시 수급자(317만5천82명)의 18.6%에 해당한다. 1인당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평균 8만3천226원씩 기초연금이 깎였다. 국민연금 연계 감액 금액도 2020년 292억4천500만원, 2021년 276억1천600만원, 2022년 365억1천200만원 등에 이어 2023년에는 492억2천500만원으로 500억원에 가까웠다. 한편,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해 감액하는 방식을 두고서는 도입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연계 방식이 복잡하고 성실한 국민연금 납부자의 불이익이 커져 국민연금 장기 가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HD현대오일뱅크, IPO 기약 없어…“여러 여건 고려중"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세 번이 문을 두드렸다 실패한 HD현대오일뱅크가 4번째 도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지만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해 기약은 요원한 상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IPO는 현재 중단된 상태로 언제 다시 재개할지 정해진 게 없다”며 “시기상 증시 상황 등이 좋지 않은 데다 수요자들로부터 적정하게 평가받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에 신중히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2012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도중에 중단했다. 증시와 경영 상황의 불확실성 등이 이유였다. 세 번째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한 2022년에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IPO 재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향후 HD현대오일뱅크가 IPO를 재개할 지는 미지수다.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 하락한 2,523.43에 거래를 종료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HD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8억원 감소했다.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 상향과 중국 수출 증가에 따른 경질유 제품군 시황 약세로 정제마진이 악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 연구개발비용은 2021년 95억원에서 지난해 214억원으로 증가했다. 누적 친환경 특허 개수도 2021년 2건에서 지난해 26건으로 늘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 투자로 당장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 건강 우리가 챙겨요”…건설사 ‘똑똑한 헬스케어’ 각축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건설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입주민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래미안 루센티아 입주민들은 이달부터 전국 래미안 아파트 단지 중 처음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부터 혈액검사, 맞품 영양식단까지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닥터다이어리, 엠디스퀘어, 휴레이포지티브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헬스맥스와 함께 래미안 루센티아, 삼성노블카운티 등에서 건강 측정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입주민들은 바이오그램 앱을 설치하면 커뮤니센터에 있는 바이오그램 건강측정부스에서 최대 37가지 건강항목을 언제든지 측정할 수 있다. 또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혈당,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혈압이 높아 저염식단이 필요하거나 혈당이 높아 당뇨케어 식단이 필요한 입주민에게는 홈쇼핑 최유라쇼 완판신화의 건강케어 식단을 특가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라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래미안 고객들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아이템으로 확대하고 시니어 리빙 프로젝트 적용 등 고객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개발중인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의 입주민은 인공지능(AI)가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AI가 입주민의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 결과, 실생활 데이터 및 실내 환경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안하는 주거형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식단, 운동, 멘탈, 수면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 솔루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 솔루션, 온도 습도 등을 제어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또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 ‘보이스홈’에 AI 전화 돌봄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기술을 도입, 세대별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의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내에 예방의학 중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아산병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 진료 및 원격진료 중심의 통합 예방의학 솔루션을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에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약 4조 5천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0일 노원구로부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아 1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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