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맞춰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개방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약 5천명의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올림픽 에디션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이나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지원한다. 또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 주는 빅스비 비전 접근성 기능과 화면의 윤곽선과 색채, 명암 대비를 강조해 이미지의 가시성을 높여주는 릴루미노 윤곽선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갖춰 참가 선수 모두가 동등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패럴림픽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이 현지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앱을 탑재했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 음료 무료 이용권,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 등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 패럴림픽 정신과 감동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에는 ▲김희진(대한민국, 골볼) ▲요하네스 플로어스(Johannes Floors, 독일, 장애인 육상) ▲매디슨 드 로자리오(Madison De Rozario, 호주, 장애인 육상) ▲카디나 콕스(Kadeena Cox, 영국, 장애인 사이클)등 다양한 패럴림픽 종목 대표 선수들이 합류했다.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삼성 올림픽 체험관’도 운영된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은 서클 투 서치, 통역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삼성 올림픽 핀을 모으는 ‘핀 마스터 컬렉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의 스포츠 경험을 제고해 왔다”며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최신 모바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해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부터 20년 가까이 패럴림픽을 지원해 왔다. 2014년 러시아 소치 패럴림픽에서는 시각장애 체험 전시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를 열어 빛이 없는 환경에서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이어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VR(Virtual Reality) 기기를 통해 저시력자용 시각장애 보조 기능 ‘릴루미노(Relumino)’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찬성 의견이 대체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와 현 정부 평가 의견에 따라 찬성과 반대 여론이 확연히 치우쳤지만, 이념적으로 중도 성향을 보인 유권자들이 찬반 여론의 향배를 가른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국민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1%가 정부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반대한다’는 응답률(38.5%)과 비교하면 오차범위(±1.8%포인트) 밖에서 높은 수준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4%였다. 정부는 지난달 상속세 과세표준과 세율 등을 조정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상속 시 자녀공제액은 1인당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은 현행 50%에서 40%로 낮춘다. 일각에서는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25년 만의 ‘상속세 현실화’를 위한 조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세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 감세 조치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의견 중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은 27.9%, ‘대체로 찬성하는 편이다’는 25.2%였다. 반면 ‘매우 반대한다’는 25.7%, ‘대체로 반대하는 편이다’는 12.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43.6% vs 찬성 43.3%), 연령대별로는 40대(반대 51.9% vs 찬성 41.9%)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속세 개편안에 대한 찬반 비율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평가나 정당 지지도 등에 따라 크게 치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 중 86.5%는 상속세 개편안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는 불과 6.8%였다. 반면 국정 운영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 중 찬성은 35.6%에 그쳤고, 반대는 절반 이상인 56%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 중 82.1%는 찬성(반대 11.4%), 더불어민주당 응답자 중 62%는 반대(찬성 29.1%)한다고 답했다. 반면 현 정부에 대한 찬반 여부를 다소 걷어낸 이념 성향에 따른 조사에서는 중도층 민심이 다소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찬성과 반대 응답 비율은 각각 77.4%, 18%, ‘진보’ 응답자는 29.3%, 62.7%로 나타나 국정평가와 정당 지지도 결과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도’라고 자신의 이념 성향을 밝힌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2.8%는 정부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39.3%)보다 많았다. 또 이념 성향을 ‘잘 모른다’고 한 응답자는 ‘찬성’ 49.1%, ‘반대’ 24.3%로,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천5명(총 통화시도 12만2천685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오호선 제26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8년여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오 청장은 26일 중부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명예로웠지만 무거웠던 중부청장직의 책무를 평온한 마음으로 담담히 내려놓고자 한다”며 “쉽지 않은 소임을 소명의식과 주인의식으로 탁월하게 수행해 준 중부청 국세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도전과 과제가 여전하지만 열정의 화신이자 탁월한 경륜가인 신임 박재형 청장님과 중부청 국세 가족 모두 함께 지혜와 헌신으로 능히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러분과 맺은 소중한 인연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담대하고 의연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어디에 있더라도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1969년 화성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 행시 39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등 국세청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해 7월3일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이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박재형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신성이엔지 IT 관계사 신성이넥스는 인포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역량을 결합해 보다 혁신적이고 통합된 DT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기술 혁신과 신시장 기회 창출을 도모한다. 인포인은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로,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신성이넥스는 수주 산업에 특화된 ERP·SR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기여하며 중견 기업의 DT를 선도하고 있다. 이정선 신성이넥스 대표는 “당사의 수주 산업 특화 솔루션과 인포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결합돼 더욱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ERP, SRM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 강화, 기업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은행 예금’을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테크 선호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7%가 ‘예금 적금 등 은행 예치’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24.2%는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상품(유가증권)을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았으며 부동산 14.7%, 가상화폐 4.4%. 기타 5.0%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해 한양경제가 올해 신년특집으로 기획한 ‘2024 국민여론조사 보고서’와 비교하면 은행예치는 1.9%포인트, 부동산 3.1%포인트, 가상화폐 0.6%포인트 등 각각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은 1.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미만(18~29세)은 은행예치(35.9%)와 유가증권(35.1%)이 비슷하게 나왔다. 주식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재테크 수단으로는 여전히 예·적금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30대와 40대는 유가증권을 선호한다는 응답(62.2%)이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은 은행예치를 답했다. ■ 6억원이상 자산가, 부동산 대신 은행 선택 특히 전통적으로 부자들의 재테크 대상이었던 부동산은 기피하는 모양새다. 순자산 6억원 이상 응답자 10명중 7명은 부동산(25.9%) 대신 은행예치(69.8%)를 꼽았다. 고분양가에다 여전한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시장 불안 심리가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천005명(총 통화시도 122,685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푸르고 싱그러운 식물이 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올해로 첫발을 뗀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반’의 마지막 현장교육일이었던 지난 2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는 기대와 아쉬움이 뒤섞인 표정을 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30대 주부부터 60대 은퇴예정자까지. 출신도 직업도 다른 이들이 반려식물에 관한 관심 하나로 뭉쳤다. 이날의 견학은 미로정원 탐방과 고사리 심기. 1시간 여 이동 끝에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이 같은 웃음이 만연했다.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반’은 경기도가 지난해 제정한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지원 조례’에 따라 기획된 식물 전문 교육과정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 이번 교육은 40명 정원에 16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향긋한 허브 내음이 가득했던 평택의 허브 실습 현장. 이곳에서 만난 주부 이춘희씨(46)는 “이번 경험을 통해 내 손에만 들어오면 죽던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반려식물이 보여주는 생명의 신비함으로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즐겁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반려식물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실습, 현장교육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반려식물 관리와 활용방안까지 배우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반려식물의 특징과 생장환경의 이해 ▲사이버식물병원 활용법 ▲반려식물 플랜테리어 및 서비스 트렌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 이전한 압축배양토를 활용한 반려식물 심기와 미니아쿠아포닉스 제작 ▲반려식물 트렌드 및 치유농업 현장견학 등이다. 전문 농업인 참가자 원은경씨(48)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새로운 농업 트렌드를 얻고자 참여한 교육에서 오히려 식물의 가치를 더 이해하게 됐다”며 “갈수록 삭막해지는 시대 도시민들이 취향에 맞게 작물을 선택할 수 있고 동물보다 관리가 쉬운 반려식물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실습과 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교육 과정이 많은 도민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증가하는 반려식물의 인기와 추가 프로그램 수요에 따라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달 체코 방문에 삼성·SK·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 체포 방문에는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그룹에선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장재훈 사장이 동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들 4대 그룹 외에도 지난 7월 '팀 코리아'를 이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사절단의 일원으로 대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체코 방문을 통해 양국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체코 협력관계 심화를 위한 특별전담팀(TF)' 회의를 갖고 체코 원전 수주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윤 대통령의 방문 관련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 “빠른 시일 안에 직접 체코를 방문, 성공적인 원전 사업과 심도 싶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경제, 외교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국방, 문화를 총망라하여 체코와의 협력 발굴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한양경제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 47.9%, 반대 47.2%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지역, 연령, 정당 지지도 별로는 찬반 의견이 뚜렷이 갈렸다. ■ 호남 찬성 압도적, 영남 반대 우세 지역별 분석에서는 호남 지역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60.3%가 찬성, 33.2%가 반대했으며, 특히 전남(66.2%)과 전북(64.3%)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55.7%가 반대해 찬성(40.5%)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60.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53.5% 반대)도 반대 의견이 찬성을 앞섰다. 서울지역 여론은 찬성 43.8%, 반대 49.5%로 반대 의견이 더 우세했다. 전체 결과와 비교했을 때 찬성은 4.1%p 낮고, 반대는 2.3%p 더 높은 수치인데, 전국적으로 팽팽한 찬반 구도 속에서도 서울에서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 40대 찬성 우세, 70세 이상 반대 높아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40대가 63.3%로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고, 50대(54.7%)와 30대(51.2%)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61.4%가, 60대에서는 54.4%가 반대했다. 18~29세 청년층에서는 찬성 43.8%, 반대 49.2%로 반대가 약간 우세했다. 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의 경우 찬성 48.3%, 반대 47.6%였고, 여성은 찬성 47.6%, 반대 46.9%로 성별에 따른 견해 차이가 거의 없었다. ■ 정당 지지도에 따라 찬반 극명히 갈려 정당 지지에 따른 찬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5%가 지급에 찬성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82.4%가 반대했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 중 79.8%가 찬성했지만, 보수 성향 응답자들은 77%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 중 47.9%는 찬성, 47.5%는 반대 의견으로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반면, 진영논리에 따라 의견이 명확히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역과 연령, 정치 성향 등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는 만큼, 정책 추진에 있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임의전화걸기)를 이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로, 2024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1.8%포인트(95% 신뢰수준)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을 사용해 표본을 구성했다. 응답률은 2.4%다.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에 박재형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오는 26일 임명된다. 박 관리관은 1968년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자산과세국장·개인납세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수출기업의 생산거점 다변화 등에 발맞춰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과 최초로 이중과세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글로벌최저한세 등 국제조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국제조세대응반을 신설하고 OECD 등 국제논의에 참여하는 등 세무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앞장 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몽골에 한국철도시스템 진출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철도연은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 도로교통부 청사에서 몽골 도로교통부와 ‘몽골 철도기술기준 및 시험인증체계 도입에 대한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양측은 협약을 통해 K-철도기술 기반의 몽골 철도환경에 적합한 철도기술기준 및 시험인증체계·시험장비 도입, 개정 몽골철도운송법에 의해 신설 예정인 몽골 철도연구원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컨설팅, 철도안전 등 철도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를 위한 해외협력사업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바트볼드 산다크더르츠(Batbold Sandagdorj) 몽골 도로교통부 차관과 K-철도기술의 몽골 적용 등 향후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몽골철도공사 본사에서 몽골철도공사와 철도기술기준 및 시험인증체계의 현장 활용 및 철도기술분야 협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어트겅수흐 바트수이르(Otgonsukh Batsuuri) 몽골철도공사 사장과 해외협력사업 추진 등도 협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 철도기술과 시험인증 장비의 몽골 진출 및 한국철도시스템의 몽골 철도사업 수주기회 확대 등이 기대된다. 몽골은 철도시험인증체계와 시험인증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전수, 시험인증 장비 도입 및 운영 등 철도연과의 협력으로 몽골 철도시스템의 안전성, 품질관리 및 유지보수 효율성 향상, 기술혁신 촉진 등 철도기술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원장은 또 주 몽골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최진원 대사와 몽골 철도현황 및 기술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사관 측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KOICA 몽골사무소를 방문, 공적개발원조사업(ODA사업) 및 경제발전공유사업(KSP사업) 설명 및 협의를 진행했다. 한 원장은 “몽골 철도와의 기술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 및 K-철도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국가로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철도연은 철도부문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철도표준규격 관리기관으로 철도시스템의 안전확보를 위한 법규 및 국내외 표준을 기반으로 한 시험, 검사 및 인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철도분야 실대형장비 등 각종 연구시험장비 및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철도연 관계자는 "시험인프라와 인증체계, 시험선 운영에 해외 철도기관의 관심이 확대되고 기술이전 노하우 전수 등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