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첫 보금자리 주택인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모델하우스에 3만5천여명의 구름 방문객이 몰렸다. 인천도시공사는 개관 첫날인 25일 1만여명을 비롯해 26일 1만3천명, 27일 1만2천여명 등 3일 동안 총 3만5천여명이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문객수는 도시공사가 예상했던 2만여명 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 수 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당초 분양 목표인 청약률 3~4대 1과 3순위 내 계약 마감보다 높은 청약률과 1, 2순위 내 조기 계약 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호 홍보팀장은 수도권 최저 수준인 700만원대 분양가와, 중심 상업지역에 인접한 숲속 아파트 라는 장점이 수요자들의 기대감으로 이어져 예상 밖의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며 완벽한 시공과 시대 감각적인 마감재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이나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는 도로교통안전 개선사업이 일부 주민반발과 기관협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지지부진한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7일 인천시와 군구 등에 따르면 올해 72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거나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폐쇄회로(CC)TV 확대설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지역 내 총 252곳에 대한 도로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올 사업비 43억원 중 2억원(4.6%), 또 지난해 다 쓰지 못해 이월된 사업비 28억원 중 10억원(36.8%)만 집행되는 등 사업이 더디다. 회전교차로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관련 기관과 협의가 늦어져 사업이 설계단계에서 멈춰 섰기 때문이다. 남동구가 만수6동 A아파트 앞에 교통사고를 줄인다며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려 했지만 아파트 주민 80%가 반대하고 나서 설계가 중단됐고, 강화군도 지난해 초지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려 했으나 주민들과 보상협의가 늦어져 올해 들어 겨우 공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교통구조가 바뀌고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는 탓에 인천지방경찰청, 도로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가 필수지만, 각 군구별로 각각 협의를 하다 보니 늦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A구 관계자는 공사 전 사전절차나 협의기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시에서 군구별 사업이 선정되면, 일괄적으로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설계하는 등 사전 절차기간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사업은 중연수구만 설계용역을 발주 했을 뿐, 나머지 지자체는 전혀 손도 대지 못하고 있고, 어린이 CCTV설치사업은 모든 사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이고, 정부 방침에 따라 6월까지 국비라도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여러 문제 때문에 잘되지 않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최소한 2~3월 중 설계를 끝내고 공사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한강과 서해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운하 경인아라뱃길이 지난 25일 개통됐다. 총 사업비 2조2천400여억원이 투입된 경인아라뱃길에는 인천터미널(244만㎡12선석)과 김포터미널(187만㎡10선석)이 설치돼 부산과 포항 등 국내도시 뿐 아니라 중국 칭다오,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의 해외 10개 도시를 왕복하는 선박 18척이 운항한다. 이날 김포터미널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란 주제로 한강과 서해의 만남 등 뱃길의 특성을 살린 생동감있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경인아라뱃길 건설로 홍수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이 직접 배를 타고 서해안 도서 등에 갈 수 있게 됨으로써 관광과 레저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환경종교단체들로 구성된 경인운하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김포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라뱃길 건설에 정부는 2조5천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경제성이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19대 국회에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존 인천항과의 중복투자, 사회적 합의 무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아라뱃길은 건설에 정당성이 없다며 아라뱃길의 건설 계획과정, 낮은 경제성 등을 국회에서 밝히고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개점선언 전 간간히 떨어진 빗방울에도 센트럴파크에서 펼쳐진 송도국제도시 대표 문화축제 송도 굿마켓(Good Market)은 은빛 마천루를 지붕 삼아 나들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가정의 달 특집으로 26일 개최한 굿마켓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만5천여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굿마켓의 인기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판매자들은 오후 1시 개점선언 이후 저마다 준비한 물품들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가자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수로변을 따라 늘어선 판매부스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찾으려고 분주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마련된 사랑의 엽서를 쓰세요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송도IBD의 수려한 풍경이 담긴 엽서에 각각 사랑과 감사의 사연을 담아 우드데크 중앙에 마련된 빨강 우체통에 넣었고 엽서를 적는 방문객들의 표정 속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듯 따뜻한 미소가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기아대책 자선부스에서는 지구촌 빈곤 아동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이어졌고 센트럴파트 중앙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으로 굿마켓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의 5월 굿마켓은 판매자들의 참가비와 자발적 기부금, 굿옥션 및 먹거리부스 수익금 등 870만원의 성금이 모아져 인천 기아대책본부에 전달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장혜원 이사는 올해 마지막이 될 6월 굿마켓에도 지금과 같은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 등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올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던 인천지역 소비심리가 이달 들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1121일 인천지역 250가구를 대상으로 5월 중 소비자동향을 파악한 결과,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107)보다 1p 하락한 106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100)부터 매달 소폭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 전망을 이어갔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불투명해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취업기회전망지수가 95와 89로 4월보다 각각 83p 하락하면서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취업기회전망지수에서는 40대와 60대 이상의 부정적인 전망이 두드러졌다. 특히 주택, 토지, 금융, 주식 등 자산항목 가치전망지수는 모든 항목에서 자산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가구가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79로 저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긍정적인 응답을 보이며 4월보다 3p 늘어 경기 개선 효과를 일부 반영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본부장 장석찬)는 지난 24일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에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인천컴플렉스는 회사 자원봉사단과 인천재능대의 사회복지분야 전문 자원을 지속적으로 연계,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영기 기획지원실장은 인천재능대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인천컴플렉스는 앞으로도 사회복지분야 선도대학인 인천재능대와 함께 보다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애 희망과 행복을 나눠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총장도 인천컴플렉스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우리 대학 최고의 입시율을 자랑하는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양성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 자원봉사단과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 자원봉사단(200명)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행사인 어깨동무 행복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지역의 첫 번째 보금자리 주택인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가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총 5천827세대 중 이번에 분양되는 1차분 1천418세대는 59~84㎡ 중소형 타입으로, 분양가는 소형 타입(전용 59㎡ 이하)은 3.3㎡당 평균 790만원, 중형(74~84㎡)은 795만원 수준이다.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구월 아시아드는 인천의 중심 상권 한복판 그린벨트에 들어서는 녹지주거시설이라는 점과 700만원대의 분양가 등으로 무주택 세대주의 관심을 받아왔다. 구월 아시아드는 정부의 510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7년에서 4년, 거주의무 기간은 5년에서 1년으로 각각 완화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신세계, 롯데백화점, 로데오거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 구월 상업 밀집지역과 인접해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을 유비쿼터스-City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법인인 인천 U-City㈜가 출범했다. 인천시와 KT, 시스코 합작사인 kcss는 24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법인인 인천 U-City㈜ 출범식을 가졌다. 그동안 시와 kcss는 지난 4월23일 민관협력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발기인총회를 통해 법인을 출범시켰다. 인천 U-City㈜의 초기 자본금은 35억원으로 인천시가 28.57%, kcss가 71.43%의 지분을 가지며, 향후 인천지역의 u-City 관련 중소기업과 국내외 IT기업들을 주주로 참여시키게 된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법인 이름을 인천 유시티 주식회사로 확정하고 대표이사에 박진식 kcss 부사장을, 부사장에는 신상칠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문화홍보본부장을 선임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합작해 만든 국내 첫 민관합작회사인 인천유시티는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지역 IT기업과 협력해 u-City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이 24일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최고공항상을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7연패는 전 세계 1천700여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지난 1993년 이후 매년 시행돼온 평가에서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ACI가 지난해 동안 공항 이용객 35만명으로부터 7개 서비스분야와 27개 시설운영 분야 총 34개 분야에 걸쳐 시행한 1대 1 직접면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인천공항은 1위 자리를 지켜온 7년 동안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상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공항(2천500~4천만명) 최고 공항 등 인천공항이 속한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이중 세계최고공항상은 세계 1천700여개 공항 중 지역과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9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한 개의 공항만 선정한다.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공항 간 치열한 경쟁, 공항서비스 제고 기여도 등으로 인해 항공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더욱이 인천공항은 평가점수 5점 만점 중 4.95점으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유럽공항들과 대규모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인 중국권 공항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서비스 1위 공항으로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상주기관과 기타 공항종사자 3만5천명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기관투자자인 현대증권㈜와 인천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4월2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투자자와 MOU를 체결하고 시 예산 반영을 조건으로 사업 추진 승인을 받았고 이번 MOU체결로 허가 조건을 충족시킴에 따라 펀드 조성을 위한 사업진행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MOU에는 펀드조성에 따른 투자대상 사업으로 송도 스트리트몰 부지와 송도지구 내 수익성 있는 미매각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민간투자분 580억원 모집을 명시하고 있어 시 재정난 완화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의회의 출자 동의 및 추경예산 반영에 나서고 추가 기관투자자를 유치, 늦어도 올해말까지 인천투자펀드를 운영할 지방공기업법에 근거한 상업상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제청이 구상하고 있는 인천투자펀드는 자본금 880억원 규모로 시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80억원은 민간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구조다. 이렇게 조성된 인천투자펀드는 하위 프로젝트 펀드들을 설립,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사업, 기업지원 펀드 운용 등을 위한 종잣돈(Seed Money)으로 사용되며 향후 프로젝트 펀드 수익금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및 구도심에 추가적인 경제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연기금, 생보사 및 국내외 재무적전략적 투자자에게 인천투자펀드를 충분히 알리고 있고 이번 현대증권과의 협약으로 민간 투자자의 인천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행정 절차만 마무리되면 보다 적극적인 민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