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7년 연속 세계 'No.1' 쾌거

국제공항협 주관 서비스 평가… 1천700여곳 중 유일

인천국제공항이 24일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최고공항상’을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7연패는 전 세계 1천700여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지난 1993년 이후 매년 시행돼온 평가에서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ACI가 지난해 동안 공항 이용객 35만명으로부터 7개 서비스분야와 27개 시설·운영 분야 총 34개 분야에 걸쳐 시행한 1대 1 직접면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인천공항은 1위 자리를 지켜온 7년 동안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상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공항(2천500~4천만명) 최고 공항 등 인천공항이 속한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이중 세계최고공항상은 세계 1천700여개 공항 중 지역과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9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한 개의 공항만 선정한다.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공항 간 치열한 경쟁, 공항서비스 제고 기여도 등으로 인해 ‘항공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더욱이 인천공항은 평가점수 5점 만점 중 4.95점으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유럽공항들과 대규모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인 중국권 공항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서비스 1위 공항으로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상주기관과 기타 공항종사자 3만5천명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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