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6일 특화거리 조성사업 과정에서 가짜 준공검사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A씨(33) 등 인천 모 구청 7급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설계 기준에 맞지 않게 시공한 이 사업 시공사 대표 B씨(5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학교급식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농수산물유통공사(aT) 전자조달방식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2학기부터 학교급식 식재료를 aT의 사이버거래소 전자조달 시스템(시스템)을 이용해 구매토록 각급 학교에 권장하고 있다. aT 각 지사들이 업체가 제출하는 서류와 현장검사를 통해 등록하고, 학교는 프로그램에 등록된 급식업체 정보를 보고 선정한다.이같은 방식은 시장 조사와 낙찰 결정 등의 단계가 축소돼 학교급식 식재료 조달과정이 간소화되고 급식계약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조달과정 단계 축소 업체정보 확인수준에 그쳐계약 투명성 확보했지만 식재료 위생상태 불안급식소위 활동 강화와 안전한 급식 담보해야하지만 aT 시스템 시행 이후 문제점들도 적지 않다. 기존 국가종합전자조달(G2B)) 방식 때는 학교운영위원회(급식소위원회)가 서류를 검토하고 급식업체를 점검할 수 있었으나 aT 시스템으로는 업체 정보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식재료의 질이나 위생상태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 선정시 사전 위생점검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과거에 비해 급식소위원회 활동이 축소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방안을 통해 월 단위 구매계약을 원칙으로 했으나 계약기간이 짧아 학교로부터 시정요구가 있더라도 업체들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이 때문에 학부모 및 시민단체들은 aT 시스템으로 급식계약 투명성은 확보됐지만 식자재 안정적 확보는 더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정지혜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사무국장은 일부 식재료 남품업체의 경우 aT 시스템에 등록된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작업현장이 있는 곳도 있어 식재료의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다 며 교육당국은 식재료 구매방법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급식소위 활동을 강화, 안전한 급식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5일 오전 8시10분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A씨(29)가 운전하던 시내버스가 직진을 하던 중 맞은 편에서 좌회전하던 B씨(46)의 승용차와 충돌한 뒤 교통정보수집용 CC-TV가 있는 기둥을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시내버스 승객과 승용차 운전자 B씨 등 2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시내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서구지역 승강기 6%가 검사 불합격 등으로 운행할 수 없지만 불법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서구지역 승강기(승객용 및 화물용 등) 3천555대 가운데 206대(검사 불합격 26대, 검사유효기간 경과 69대, 검사연기 111대)는 운행할 수 없다.현행 승강기 시설안전관리법은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를 운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승강기의 기계적 결합 등으로 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검사 불합격을 받아 운행할 수 없는 승강기 일부가 불법 운행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실제로 서구 석남동 502의4 신아주복합상가 승강기는 검사 불합격 상태인데도 경고 문구 하나 없이 운행되고 있었다.사정은 이런데도 이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승강기 검사 불합격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조경자씨(54여)는 승강기가 덜컹거리기는 했지만, 고장 난 줄은 전혀 몰랐다며 매월 점검받아 이상이 없는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승강기관리원으로부터 검사 불합격 등으로 통보된 건물을 일일이 방문, 승강기 관리원이나 건물주 등에게 운행정지 공문 및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다며 시정하지 않는 건물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및 고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국에서 승강기 사고로 지난 2009년 115건, 지난해 129건, 올해 21건 등이 발생했으며 341명이 사망 또는 부상당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해양경찰서는 한국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하려 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 룽청시(榮成市) 선적 30t급과 10t급 어선 1척씩 모두 2척을 나포했다고 5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들 어선은 지난 4일 오후 4시께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17.6km 해상에서 영해를 6km 침범, 불법 조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중소상인들이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해 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입점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대형마트규제와 소상공인살리기 인천대책위원회(대책위)는 5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2월 송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인천중소상인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시간끌기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책위는 행정소송도 불사하고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송 시장의 약속은 실종된 지 오래라며 제대로 된 중소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노력이나 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입점 철회 노력은 보기 어렵고 그저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책위는 이와 함께 중소상인들과 정책협약을 맺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입점문제를 현명하게 판단하고 결단을 내려 입점을 철회시켜야 한다며 대기업편에 서서 중소상인을 외면하고 전통시장을 져버리는 선택을 할 경우 중소상인들의 거센 투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건설본부)는 4월부터 하도급을 둘러싼 부조리 근절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건설본부는 원도급자들이 공사대금을 제 때 지불하지 않거나 장기어음을 끊는 등 하도급업체들에게 고통을 주는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발주하는 모든 도급공사 입찰공고문에 하도급 대금 직접지급 규정을 명문화할 계획이다.건설본부는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서 제출이 불가능한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게 하고, 허위 작성 방지를 위해 입찰계약 무효에 이의가 없다는 확약서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건설본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47%에 그친 하도급 대금 직불제 참여율을 올해 78%로 높이고, 내년에는 9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유영성 건설본부장은 하도급 대금 직불제 정착을 통해 원도급자와 하도급자간에 수평적협력적 거래 여건을 조성하고 공정계약 문화정착을 통한 지역건설업체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지역 각 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보건소를 방문해야만 가능,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5일 각 보건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1~3급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보건소별로 일정을 정해 계절독감과 신종인플루엔자 등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 대한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보건소에서만 이뤄져 이를 포기하는 경우들이 많아 실제 접종률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때문에 각 동 주민센터 등에서도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이후종 부평구의원은 보건소에서 먼 곳에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가기 힘들다는 이유로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며 각 동 주민센터별로도 시행하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A보건소 관계자는 주민센터 등을 이용해 별도로 천막을 치고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약품이나 인력 등에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남부영재교육원(교육원) 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래로 뻗어가는 꿈을 키웠다.이들은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하늘, 바다, 섬 그리고 인천을 찾아가는 창의인성 체험활동을 가졌다.학생들은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 퇴임한 진광홍 자원봉사자의 자상한 설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개항과정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전망대로 자리를 옮겨 세계 여러 나라 항공기들이 뜨고 내리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서 이인화 물리교사로부터 항공기가 뜰 수 있는 양력원리도 배웠다.이어 실내정원을 구경한 뒤 여객터미널에서 국제업무단지로 이어지는 자기부상열차 공사구간을 둘러보고 세계에서 2번째로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술수준을 지켜봤다. 자기부상열차의 출발과 제동 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날카로운 질문들도 쏟아냈다.이밖에도 일본 원전사태와 방사능 유출 등의 상황을 이해하고 입국 승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방사능 측정조사의 원리를 배웠으며 방사능 물질 및 반감기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교육원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체험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립과천과학관,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한국교육대 수학과학정보영재 창의캠프 등에도 참가할 계획이다.여름방학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역인 제주도에서 생물상과 지질탐구 등도 수행한다.교육원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세계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식과 감성을 모두 골고루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도서관 장서를 늘리고 전자영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학부모 명예사서 등을 배치하는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5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 10곳에 각각 5천만원을 투입, 도서관의 책을 늘리고 전자영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서관 기본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각급 학교 30곳에 대해선 400만원씩 지원, 장서를 더 갖추도록 했다.이와 함께 학교 도서관에 전문사서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 3억원을 들여 학교 60곳에 학부모 명예사서를 배치할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연수구와 남구 등은 자체 예산으로 각각 각급 학교 33곳과 13곳 등에 계약직 사서를 두고 있다.시 교육청은 기존 학교도서관 지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학생들의 독서이력과 독후감, 도서대출, 반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http://book.ice.go.kr)을 운영한다.이밖에 6천200여만원을 들여 중앙북구연수구서구 도서관과 주변 각급 학교 30곳이 연계해 독서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교과과정 보충, 다문화가정 지원 등도 펼칠 방침이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제2교실로 삼아 학습능력은 물론 창의력과 인성 등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