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설 명절을 맞아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캠페인을 한다. 22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 GM 직영 서비스센터 9곳과 협력 서비스센터 381곳에서 쉐보레 차량을 무료로 점검한다. 한국GM은 무상점검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입고한 고객들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한국GM은 연휴 기간 긴급출동반을 운영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과 차량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GM 관계자는 “설 명절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긴급출동 고객센터를 통한 신속한 서비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천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인과 단체 창작활동을 후원하는 ‘2025 가천 문화예술 지원사업’ 전국 공모를 한다. 21일 재단에 따르면 매해 하는 ‘가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올해 지역과 지원액을 대폭 확대한다. 종전 인천·경기 지역으로 한정하던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원금액도 배 이상 늘려 모두 5천만원을 지원한다. 1개 예술활동에 지원하던 지원금도 종전 최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렸다. 재단은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예술 활동에는 심사에 따라 3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장르 제한 없이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선정결과는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및 제출 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천문화재단은 그동안 문화예술의 창달과 진흥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2005년부터 ‘경인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펼쳐 20년간 396개 사업에 모두 5억 4천500만원을 지원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3억원을 별도로 후원했다. 이밖에 문화 소외계층들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자 ‘세시봉 콘서트(2011), 장사익 소리판(2013), 윤도현 밴드·노사연 콘서트(2016), 바람개비 콘서트(2018),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2023)’ 등 다양한 무료 공연을 열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대학병원들이 임시공휴일인 오는 27일 정상 진료를 한다. 이들 대학병원들은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의료공백을 최소화를 위한 시스템을 가동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긴 연휴 기간 중증 환자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27일 모든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 예약 수술, 검사 등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또 오는 31일과 2월 1일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하며, 평일 외래 진료는 오전 8시30분부터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운영한다.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응급실, 권역외상센터는 설 연휴 기간인 28~30일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3개의 내과계 집중치료실(중환자실)과 외과계, 응급, 중증외상, 심혈관, 뇌혈관,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총 9개 집중치료실도 연휴 기간 공백 없이 운영한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지역 중증,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임시공휴일 및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외래 진료와 응급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역시 설 연휴 기간 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주요 진료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과 31일에는 외래진료를 포함해 정상 진료 시스템을 평소와 같이 가동한다. 명절 연휴인 28~30일 외래진료는 운영하지 않지만 24시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가동,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한다. 이택 병원장은 “연휴 기간에도 지역사회 의료 공백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동수역 일대 주민들이 갑작스런 들개 출몰로 불안해 하고 있다. 들개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도로와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근처까지 나타나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구에 따르면 부평동 숲속어린이집과 1천900여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일대에 몸집이 큰 들개 여러 마리가 심심치 않게 출몰한다는 민원이 3차례 들어왔다. “아이들이 매일 다니는 길에 들개들이 돌아다녀 심히 염려스럽다”,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띄기도 한다”등의 내용이었다. 이날 오전 10시께 찾은 아파트 단지 뒤편 길목과 어린이집 근처에서 야생 들개를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야생 들개 주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주민들도 들개가 자주 출몰한다는 구간에선 발길을 돌렸다. 주민들은 인근 야산에 서식하는 들개들이 먹이를 찾으러 내려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주현씨(33)는 “야산에서 내려온 들개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분리수거장 근처를 서성이는 모습을 봤다”며 “밤에 6마리 이상의 들개가 짖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어 몹시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산책 나온 노윤미씨(45)도 “들개 3~4마리가 몰려 다니는 것을 봤다”며 “어린이집이 주변에 있어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상황이 이렇자 구는 들개 포획에 나섰다. 구는 지난 18일 오전 부평동 숲속어린이집 인근에 설치한 포획틀로 오스트레일리안켈피 품종 들개 2마리를 잡기도 했다. 구는 또 들개들이 이 곳 야산의 무허가 주택에서 기르는 개들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해당 주민에게도 주의 조치를 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에 현장을 확인했고 실제 주민들이 들개에 대해 크게 불안해 하고 있어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포획틀을 설치했다”며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당분간 포획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옹진군 덕적도와 자월도 일대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해상국립공원 지정 등 모든 가능성(경기일보 2024년 8월29일자 1면)을 열어 두고 지리·자원적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1일 ‘덕적,자월군도 특화발전방안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용역은 덕적도와 굴업도, 소야도, 문갑도 등의 덕적군도와 자월도, 대·소이작도, 승봉도, 선갑도 등의 자월군도를 대상으로 섬 관광 인프라 개선·확충 및 관광자원 연계성 강화를 위한 특화발전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며 예산은 7천만원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덕적·자월군도 기본 현황 및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본 구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덕적·자월군도의 발전 전략 및 주변 섬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며, 이 지역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발전모델과 정책 과제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덕적, 자월군도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 받은 대이작도 풀등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의 백령·대청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리적, 자원적 특성을 고려해 해상국립공원 지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섬의 가치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섬 특화발전방안을 마련해 인구 감소지역의 인구활력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이 인천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인천시가 비상저감조치에 나섰다. 21일 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강화를 제외한 인천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초미세먼지의 1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하면 주의보를 발령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고농도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먼저 폐쇄회로(CC)TV 단속 등을 통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도입했다. 또 공공 대기배출사업장 가동시간을 추가 단축하고, 관급공사장 비산먼지 발생공정 중지 및 노후건설기계 운행을 제한했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야외 활동(수업)을 제한하고 공기정화설비 상태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항만 분진성 화물하역 작업시간 조정과 항만·공항의 특수차량(경유) 운행속도도 제한 권고했다. 항만은 30㎞/h 이하, 공항은 50㎞/h 이하다. 장혜진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폐암 발병의 위험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천식 같은 기도질환 환자에게 급성악화 위험성을 높인다”며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시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를 비롯해 군·구 및 공사·공단의 홍보 매체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주의보에 따른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구는 살수차량 등의 운행을 3~4회 이상 늘리고 야외 행사 및 체육시설 운영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초등학생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아버지인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11)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B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외상과 사망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B군을 학대했는지와 아닌 다른 자녀들을 학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B군의 40대 어머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남편 범행을 방조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군을 폭행한 시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과거 A씨 부부가 자녀들을 잘 돌봤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로 재판에 넘겨진 A씨(41)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 공급책과 접촉해 거래가액을 흥정하고 접선장소를 정하는 역할을 맡아 범행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수입한 케타민의 양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수입한 케타민이 모두 압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7월6일 태국에서 마약류인 케타민 249g(시가 1천600만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현지에서 케타민을 가루로 만들어 비닐로 포장한 뒤 공범의 운동화 밑창에 숨겨 여객기를 함께 탔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적발·압수한 밀수입 농산물을 지역 환경단체에 기증해 야생동물 먹이로 활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관은 최근 통관 과정에서 수십t의 밀수입 농산물을 압수해 확보했다. 해당 농산물은 식품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식품으로서는 유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식물검역은 통과해 국내에 병해충을 옮기지 않고 야생동물의 먹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품질이 양호한 곡물류 10t, 시가 1억원 상당을 선별해 기증을 결정했다. 녹두 7t, 서리태 2t을 비롯해 땅콩, 참깨 등이 해당한다. 세관은 해당 농산물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하는 지역 환경단체에 기증했다. 가톨릭 환경연대,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 인천 녹색연합, 자연보호 남동구협의회, 영종국제도시 영종봉사단 등 5곳으로부터 신청 받았다. 기증한 농산물은 야생동물의 월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화도, 남동유수지 등지에서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두루미, 저어새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관은 그동안 압수농산물 중 식품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농산물은 전량 폐기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세관 측은 “이번 기증은 검찰, 환경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활용 가능한 압수 물품을 검토해 기증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관은 지난 2024년 9월에도 민·관이 협력해 상표권 침해로 폐기할 뻔 했던 24점, 시가 1억원 상당의 침대 매트리스를 상표 제거 뒤 복지시설에 기증한 바 있다.
검찰이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유튜버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이에 불복, 항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튜버 A씨(36·여)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의 1심 판결에 불복, 선고한 형이 지나치게 낮아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적극적으로 허위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면서 유명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행으로 2억원이 넘는 이익을 얻었고 많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추징금 2억1천만원과 사회봉사 120시간도 부과받았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면서 연예인 등 7명의 유명인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23차례 올려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또 A씨는 또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채널에 올려 이들을 모욕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동안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