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57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식당과 건물 일부가 불에 탔다. “술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는 인력 96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30여분만인 오후 5시32분께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의 인천 지역아동센터 국민안전체험관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지역아동센터 10개소 14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체험활동은 항공·해양안전체험과 생활·화재안전체험으로 이뤄졌다. 항공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선반사고 탈출 체험과 해양조난 행동요령, 가상 비행체험, 소방시설 작동 체험, 전기, 가스안전 및 고층건물 탈출 체험 등이 이어졌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이슈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안전 관련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의 아이들을 지원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초록우산과 함께 원앤원(One&One)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지역아동센터 30개소에 포스코이앤씨 1개의 부서를 1대1 연결, 지역아동센터 생태교실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선물 지원,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돈을 입금하면 물품을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1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A씨(30)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형 집행이 끝나 출소한 당일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범행이 3회에 그친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3월24일 돈을 입금하면 물품을 택배로 보내겠다고 피해자 3명을 속여 1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카메라를 구매하겠다”는 피해자들의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 2023년 1월13일 인천지법에서 사기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3월24일 인천구치소에서 형 집행을 마쳤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해 피해자에게 작업대출을 받으라고 강요한 혐의(중감금, 의료법 위반 혐의 등)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중감금과 유사한 감금 범행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박 판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 5일께 인천 미추홀구 집에서 돈이 필요하다며 찾아온 B씨(20)에게 허위 문서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이른바 ‘작업 대출’을 권했지만 B씨가 결국 거부하자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작업대출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신고하거나 도망가면 가족을 찾아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했으며, 출입문 옆에 의자를 놓고 나가지 못하도록 감시하기도 했다. A씨는 이밖에 지난 2024년 2월 26일 오후 4시께 미추홀구 한 병원에서 주사 바늘을 제거하려는 간호사 C씨(45)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도 받았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불구속 입건한 인천시의회 소속 A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해 12월24일 0시50분께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의원은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자택 지하주차장에 도착했지만 기사가 떠난 뒤 운전대를 잡았다. A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다가 “주차 공간이 없어 대리 기사를 보내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당시 A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된다 보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주민소통 및 여가 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3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디씨알이(DCRE)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복합문화커뮤니티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6년 공사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협약을 시작으로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입지 분석, 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기본구상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범위, 업무 분담, 비용 분담, 기부채납 등의 세부 내용을 포함해 디씨알이와 본 협약을 한다. 시는 이 같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미추홀구 용현·학익 지역 주민들끼리 소통은 물론 문화·체육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정창현 디씨알이 대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지역이 원도심에서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소통 공간을 제공, 원도심 재생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그랜드파크(폐석회 매립지), 독배로 확장, 수인선 학익역 및 초등학교 신설 등 주요 기반시설도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1 일원 154만6천747㎡(46만7천800평)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설 연휴 나쁜 날씨 탓에 배가 못 떠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어요. 오늘에야 손녀들 보러 뭍으로 나갑니다.” 인천 섬 지역 주민들이 설 연휴 기상 악화로 섬과 내륙을 오가는 배편이 일부 끊기면서 주말에야 뒤늦은 명절 가족 만남을 하고 있다. 또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미리 뭍으로 나오거나 섬에 들어가 가족을 만난 주민들은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2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주민 이정호씨(62)는 딸과 손녀들을 위한 선물을 들고 인천 내륙으로 향하는 여객선에 올랐다. 이씨는 명절 전인 지난 1월27일부터 명절 당일인 같은 달 29일까지 기상 악화로 인천 섬과 내륙을 오가는 일부 항로가 통제되면서 연휴 마지막 주말에 가족들과 만나기로 했다. 이날 백령도에서 출발한 여객선에는 이 씨 말고도 연휴기간 중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섬 주민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조금 늦었지만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을 한가득 싣고 승선했다. 이씨는 “명절에 날씨가 안 좋아 이제야 가족들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며 “늦었지만 딸과 손녀들을 볼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앞서 연평도 주민 김영식씨(74)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아들과 손자들이 섬에 들어오지 못할 것 같아 연휴 전에 육지로 나오기도 했다. 김씨는 “이번 명절에 날씨가 안 좋다는 예보가 있어 명절 전에 육지로 나왔다”며 “지난달 28일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해 했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섬 주민들도 있다. 자월도 주민 정만복씨(61)는 이날 주민들과 함께 갯벌에서 꽃게잡이를 시작했다. 정씨는 “연휴도 끝났으니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갯벌에 꽃게가 가득해 많은 주민이 꽃게잡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28~29일 각각 4천500명이 인천 섬과 내륙을 잇는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일부 항로가 통제되면서 귀성·귀경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시가 시민들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식품 점검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매월 1천건 이상의 판매 식품을 수거해 검사한다. 우선 시는 홈쇼핑, 생산자 직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판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수거 및 검사를 강화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 중인 대마종자 함유 식품에 대해 대마 성분 포함 여부도 검사한다. 또 유통 농·수산물의 잔류농약과 방사능 검사는 물론 비건식품(대체육)에 육류 성분을 혼입했는지 여부도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소비가 급증하는 코코아 가공품류와 초콜릿류에 대한 중금속 검사도 나선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회수 및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에 발맞춰 적합한 검사항목을 선정하고 수거·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년 동안 유통 식품 등 1만3천426건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이 중 잔류농약과 금속성 이물 등이 검출된 부적합 식품 39건을 긴급 회수했다.
인천 강화군 한 축사 사료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9분께 강화군 송해면의 한 축사 사료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t 짜리 사료 40포대가 불에 타는 등 소방 당국 추산 66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44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불이 난지 25분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3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화학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창고에 보관하던 사료에서 화학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이 인천시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동포사업을 추진한다. 2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최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및 재외동포청의 다양한 동포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4월17~20일 미국 애틀란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청장은 이번 대회에서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이날 유 시장에게 국내 체류 동포들의 정착 지원을 위한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사업을 설명했다. 또 인천에 사는 동포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재외동포청의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재외동포청은 지난 1월24일에도 재외동포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인하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했다. 재외동포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재외동포정책의 효과적인 수립 및 추진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체계 구축에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재외동포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하고, 재외동포 정책 관련 학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 청장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 동포 관련 민간단체 지원 등을 통해 동포들의 정주와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