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석 21대 인천부평재향경우회 회장 취임

인천부평재향경우회는 제21대 회장에 성해석 회장이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향경우회는 지난 1963년 설립한 경찰청 산하 법인단체다. 퇴직 경찰 모임으로 단순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전·현직 경찰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사회에 이바지한다. 이번 취임식에는 성해석 신임 회장을 비롯한 경우회 회원들과 현직 경찰 및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김영열 인천경우회장도 개별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새로 취임한 성해석 회장은 1980년 부평경찰서 심곡파출서에서 경찰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38년간 지역 치안에 이바지한 뒤 지난 2019년 자신의 첫 근무지인 부평경찰서에서 경감으로 정년퇴임했다. 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부담을 느꼈지만 참석한 내빈들이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길 믿고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부평경우회가 있기까지 헌신한 선배님들에게 감사하고 경우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경우회의 비전도 설명했다. 성 회장은 “주상봉 대한민국경우회 회장의 기조처럼 전·현직 경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 지역 치안에 경우회가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평경우회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회원 및 자문위원뿐 아니라 현직 경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며 “경우회 활성화를 위한 가입 희망자는 누구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인천 계양구,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지원 나서

인천 계양구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 보호에 나선다. 22일 구에 따르면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이 늘어나면서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는 현재 성희롱, 욕설 등 폭언과 기물파손 등 폭행, 정당한 사유 없는 장시간 통화, 같은 내용의 민원을 3회 이상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행위를 악성 민원으로 보고 있다. 구는 안전한 민원실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청원경찰을 민원실 주변에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구청 민원여권과와 토지정보과 로비 등이다. 또 계산1동과 계양2동 등 민원인이 많은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도 안전지킴이를 둔다. 구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운영한다. 민원여권과에 5대, 자치행정과(당직실)에 3대, 사회보장과에 2대, 세무과에 1대 등이다.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에도 CCTV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전담대응팀과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 대응반은 민원인에게 법적 대응을 고지하는 역할을 하고, 신고반은 현장 녹화 및 신고를, 구조반은 피해공무원을 민원인과 격리하는 일을 한다. 특히 구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공무원을 지원키로 했다. 개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피해공무원의 고충을 인사에 반영한다. 병원진료비와 약제비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반복적인 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설 앞두고 인천지역 온기 나눔... '인스파이어 여성리더십위원회'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여성리더십위원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지역 한부모 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22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사내 여성리더십위원회 ‘우먼 인 리더십(Women in Leadership. Wil)’ 회원 15명은 최근 중구에 있는 위기 임산부 출산지원센터 ‘인천자모원’을 찾았다. 이들은 센터 안 기부물품 창고 정리, 식당 및 센터 시설 전반 청소 등으로 입소 중인 위기 임산부들의 편안한 산전·산후조리 환경을 만들었다. 또 기저귀와 물티슈, 신선한 과일 등을 마련해 임산부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우먼 인 리더십’은 인스파이어의 여성 리더들이 주축이 돼 조직 안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지향한다. 자유로운 소통과 함께 누구나 편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사내 모임이다.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더욱 다양한 조직 안 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 현재 주기적인 점심 모임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으로 이뤄진 임직원들 간 의견 교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는 범위를 넓혀 여성 연사를 초청한 네트워킹 세션, 사내 여성 고위 임원들의 멘토링 세션, 사내 잡 섀도잉(타 직무 체험) 등의 활동으로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제인 존 인스파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먼 인 리더십’은 인스파이어의 여성 리더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조직 운영 뿐 아니라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연대와 성장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22만명 투약분' 코카인 제조 일당 덜미… 7명 기소, 4명 인터폴 적색수배

인천지검 강력범죄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조직적으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등)로 캐나다 마약 조직 직원 A씨(55)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국내 제조 총책 B씨(34)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또 도주한 공범 4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4년 6~7월 강원도 한 공장에서 콜롬비아 국적 기술자 2명과 함께 고체 코카인 61㎏을 만든 혐의다. 이는 소매가로 300억원어치이며 12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국내 코카인 범죄 사상 최대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이번에 구속 기소된 공범 C씨(41)가 2020~2021년께 콜롬비아에서 건축용 페인트를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부산항으로 밀수한 액상 코카인을 넘겨받아 고체 형태로 가공했다. B씨는 코카인을 국내에서 판매하려다가 지난 2024년 8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먼저 붙잡혀 구속됐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필리핀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갱단 출신이다. 국내에서 코카인 제조를 지휘한 B씨는 어릴 때 미국에 살면서 로스앤젤리스 한인 갱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국제 마약 조직이 과거에는 콜롬비아에서 밀수한 액상 코카인을 호주로 수출했으나 최근 한국에서도 대량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이 판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 밀수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체 과정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하겠다”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범행 수법 등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 마약류 대량 밀수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다음달 1일부터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전시회’

인천시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추모 전시회를 개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꽃누리 갤러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시회 ‘내일도 안녕’을 연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4·16재단)이 주관하고 4·16 생명안전교육원, 제주마음치유센터, 안산마음건강센터, 인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참사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를 예술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건강한 일상을 준비하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 작품으로는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이 참사 당시의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붓과 카메라로 작업한 작품 23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다른 가족들과 소통하며 만들어낸 도자기 작품 27점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참사에 연대하는 전각작가그룹 ‘석지랑’이 제작한 도장작품 304점도 함께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4·16재단과 추모관은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는 ‘노랑드레 언덕 조성’, ‘인천 추모문화제’, ‘세월호 선체 방문’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존중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설 명절 응급의료 비상체계 가동…의료 공백 최소화

인천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전후 2주간(1월22일~2월5일)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했다. 시는 이 기간동안 ‘비상의료관리상황반(3개반 44명)’을 꾸리고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응급의료체계 점검 등에 나선다. 시는 응급의료기관 21곳에 1대1 전담 책임관 42명을 지정,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또 모자센터 3곳에 신생아중환자실 9병상을 확보했으며 운영비로 약 1억5천9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일반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방안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병·의원 1만964곳, 약국 5천417곳을 지정했으며, 설 당일(1월29일)에 문을 여는 병의원에는 운영 인력에 대한 수당 등 3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호흡기 경증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 6곳과 진료 협력병원 18곳 265병상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증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공공심야약국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심야시간에도 운영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을 통해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문 여는 병·의원 방문 시 반드시 사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인천시청 및 각 군·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129 보건복지콜센터, 120 미추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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