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위즈체스아카데미, 유소년 국가대표 6명 배출

인천 연수구의 위즈체스아카데미는 ‘2025 상반기 유소년 체스 선수권 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 6명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19일 ㈔대한체스연맹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2025 상반기 유소년 체스 선수권 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먼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위즈체스아카데미의 U08부문 이윤재(채드윅 국제학교), U10 이준호(채드윅 국제학교), U12 서주원(인천예송초), G10 김주연(인천굴포초), G10 이지안(인천송빛초), G12 김도연(인천굴포초) 선수 등 모두 6명이 유소년 체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어 우수상에는 심윤우(인천연송초), 이정우(인천예송초), 이유건(인천화전초), 이규연(현송중학교) 선수가, 장려상에 박재민(송일초), 오정민(인천새봄초), 이룩(인천축현초), 서푸름(신정초), 이승현(송일초) 선수 등 9명이 입상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앞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어 대한민국 체스계를 대표해 활약할 예정이다. 위즈체스아카데미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문 체스선수단을 구성, 체스 선수를 육성·후원하고 있다. 위즈체스아카데미 선수단은 지난 2023·2024년 동아시아국제대회를 비롯해 2024 영국 헤이팅스 국제대회, 2025 체코프라하 국제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로 출전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김수민 위즈체스아카데미 선수단 수석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은 체스 실력뿐 아니라 어린 선수일수록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인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안골마을 주민들,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촉구 서명운동

인천 연수구 청학동 안골마을 주민들이 불법 건축물에 대한 조속한 행정대집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안골마을 주민들은 지난 1월부터 안골마을 철도공단부지 행정대집행 조속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이날까지 660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번 서명운동은 안골마을 주민자치위원회와 각 자생단체, 안골마을 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오는 20일 철도공단 측에 연명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23년 8월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로 청학동 안골마을 철도부지를 철도공단으로부터 임차해 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상점 등이 영업 손실비와 가게 이전비 등을 요구하며 퇴거하지 않고 있다. 송상화 청학동 주민자치회장은 “불법 건축물에 대한 철도공단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며 “안골마을의 발전을 위해 행정대집행 절차를 빨리 추진해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 12일 무단 점유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하기 위한 사전 예고를 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청년미래센터·상담복지센터와 손잡고 고립청년 지원 강화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다. 19일 센터에 따르면 두 기관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조기 발굴에 힘을 모으는 한편 청년들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일상을 회복하도록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상담복지센터의 30년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삼아 청소년동반자사업, 위기청소년 의료지원사업, 고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 사업,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지원 사업 등을 활용한다. 이어 상담복지센터 부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중 학업 중단-고립-은둔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찾아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담복지센터는 초등 4년~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10개 군·구마다 1~2곳이 설치해 있다. 가족돌봄청년의 기준은 13~34세, 고립은둔청년은 19~39세다. 김보기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도록 지원한다는 공통 목표가 있기에 세밀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시 청년미래센터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우리보다 먼저 청년 관련 사업을 시작해 정신건강 회복 지원이나 청년 발굴과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의 경험을 공유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에 대형 미디어 전광판 설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 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외벽 가로 52.8m, 세로 10m 총 528㎡ 규모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마련했다. 환기구 외벽에는 16.05㎡의 서브 미디어도 만들었다. 이곳에 나오는 미디어 콘텐츠는 40종으로 인천경제청의 비전을 담은 콘텐츠, 사계절의 변화와 지역 축제를 생생하게 표현한 영상, 모바일로 접속 가능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구성했다. 또 유명 화가의 화풍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도시경관을 표현한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날씨 및 기후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후시계 콘텐츠 등도 제작했다. 특히 시민 참여형 콘텐츠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행운의 뽑기’, ‘숨은 그림 찾기’, ‘반려동물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미디어 설치사업 준공식을 연다. 이후 2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오는 3월부터 일별·월별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사업은 미디어아트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앞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추진 등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중구문화재단, 취약계층 청년 지원 맞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인천중구문화재단과 손 잡고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누들플랫폼과 내리마루문화심터 등 복합문화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지난 15일 누들플랫폼 오픈요리실에서는 고립은둔청년 가족 자조 모임으로 ‘쿠킹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다.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인 내리마루문화심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감리서 터 위에 있다. 감리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백범 김구가 2차례 수감 생활을 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내리마루문화쉼터는 열린공간·북카페·교육실·연습 공간·전시 공간 등으로 꾸몄다. 센터는 재단과 협력해 공간을 사용하고, 통합관람권을 이용해 청년들이 중구 개항장 일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청년들은 통합관람권으로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개항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 등 6개 박물관·전시관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채진규 재단 사무국장은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청년, 가족 돌봄으로 지친 청년들이 이곳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 주요 근대문화유산을 찾아보며 힘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센터장은 “복합 공간이 개항장에 있어 청년들이 많은 경험을 하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월 문을 연 재단은 현재 누들플랫폼,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등 21개 시설과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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