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서비스’ 가장 필요”43%

인천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는 노인돌봄 서비스 등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제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인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최근의 인천시 사회분야 변동모습 자료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는 노인돌봄 서비스가 43.2%로 가장 많았다.맞벌이한부모가정 자녀양육 지원서비스를 꼽은 응답자는 26.3%로 뒤를 이었고 저소득층 아동 자립자금 지원 서비스를 꼽은 응답자는 13.2%로 집계됐다.60세 이상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경제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48.6%로 가장 많고 건강(32.3%), 소일거리(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노인 중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부담하는 비율은 51.2%, 자녀 또는 친척 등으로부터 받는 경우는 41.6%로 뒤를 이었다.정부나 사회단체로부터 지원받는 경우는 7.2%에 그쳤다.노인 중 절반이 넘는 56.0%는 현재 자녀와 같이 살고 있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45.0%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 26.0%는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 16.6%는 따로 살 능력이 되기 때문 등이라고 응답했다.자녀와 같이 살고 있는 노인(44.0%) 가운데 본인이 따로 살 능력이 되지 않는 경우(30.0%)와 자녀가 따로 살 능력이 되지 않는 경우(27.8%) 등은 비슷했다.특히 노인의 74.8%가 정부 등으로부터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고 건강검진을 원하는 노인은 42.9%로 가장 많았으며 간경서비스, 21.5%, 취업알선 11.2%, 가사서비스 9.0% 등으로 나타났다.18세 이상 시민 가운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응답자는 65.6%이었고 준비방법으로는 국민연금 47.6%, 예금적금 18.8%, 민간연금 17.1% 등으로 집계됐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사흘간 단수라니… 장사는 어떡해”

인천 서구지역 내 6만9천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오는 5~7일 44시간 동안 끊길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세탁소와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은 단수 장기화로 인한 영업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2단계 건설에 따른 도송수관 연결작업과 전기설비보수작업 등으로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44시간 단수한다고 밝혔다.단수지역은 검단 전역(당하원당왕길오류불로마전금곡대곡동), 연희동청라지구(심곡공촌동), 검암경서동(백석시천동) 전역 등이다.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수도물 공급이 사흘 동안 중단되면 생활에 지장을 주는만큼 공사를 단계별로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이같은 주민들의 민원 전화 폭주로 서부수도사업소는 전화 연결이 쉽지 않다.검단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55)는 사흘 동안 단수는 가게 문을 닫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급수 공급 등의 대책을 세워 주든지, 영업피해를 보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병원 등 물이 급히 필요한 곳에 대해선 급수차로 공급할 계획이지만 가정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단수시간이 계획보다 늦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항에 FTZ<자유무역지대> 확대 필요”

인천항에 자유무역지대(FTZ:Free Trade Zone)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한 목소리로 제기됐다.자유무역지대 확대를 위한 의견이 공론화되긴 이번이 처음이다.인천경실련과 국회 국토해양위 이학재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항만물류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만자유무역지정확대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홍식 인천항만공사(IPA) 본부장은 인천항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하역보관 위주 하역업체들의 고부가치산업으로의 업종 전환을 위해선 자유무역지역 확대가 필수라며 항만배후단지 조성에 많은 재정이 투자되는만큼 정부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홍준호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도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조립가공포장제조 공장 설립에 필요한 연면적을 50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인천항 자유무역지대 확대를 위해선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한영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도 인천항 자유무역지대 확대와 배후단지 개발에 공감한다며 인천항만 배후단지간 유치업종을 차별화하고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와의 연계방안 등을 포함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인천항은 현재 4부두 배후부지 46만7천㎡를 포함해 240만5천㎡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운영되고 있지만 부산항(945만2천㎡)의 25.4%와 광양항(887만9천㎡)의 27.1%에 불과한 수준이다.한편, 자유무역지대에 대해선 관세가 환급 또는 유보되는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배후단지관리지침에 따라 기업들이 납부하는 임대료도 저렴하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운북복합레저단지 ‘미단시티’로 명칭 변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개발하고 있는 영종지구 운북복합레저단지 명칭이 미단시티(Midan City)로 명칭이 바뀌어 추진된다.미단시티는 지난 2008년 기반공사를 착공, 오는 11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오는 2014년까지 국제학교, 국제헬스케어센터, 비즈니스타운, 쇼핑타운, 레저타운 등이 순차적으로 건립되며 총 개발면적 184만1천49㎡(56만평), 사업비 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복합레저시설을 겸비한 포세이돈 카지노 리조트 호텔, 해외 동포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재미동포타운, 리테일가상체험복합엔터테인먼트형 어드벤쳐 파크, 노인복지병원노인대학을 포함한 실버타운, 호텔오피스레지던스메가리테일몰이 어우러진 랜드마크타워, 중국어마을 등도 들어선다.IFEZ는 29일 오후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송영길 시장, 김기신 시의회 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목타 리아다 리포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포스코, SK 등 건설사와 금융권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북복합레저단지를 미단시티로 개명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미단은 운북복합레저단지 내 작은 항구인 예단포(禮緞浦)의 단(緞)자에 아름다울 미(美)자를 앞에 붙여 지은 이름으로 비단처럼 아름다운 도시를 의미하며 특히 동양과 서양의 문화와 아이디어가 아우르는 아름다운 실크로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IFEZ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인천항(카훼리)을 통한 출입국환승객 및 중화계 인사들이 방문체류, 중화권 집객효과와 글로벌 관광객 유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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