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기관들, 소외계층 찾아 생필품 전달·봉사 구슬땀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설 연휴 기간동안 소외계층을 찾아 생필품 전달과 급식 및 청소봉사를 펼쳤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눈덩이 봉사단은 지난 5일 서구 노인복지관 및 노인문화센터와 연계해 지역 홀몸어르신 방문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 봉사를 실천했다.
봉사단은 봉사단 기금과 노인복지관 및 노인문화센터 후원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친인척과 왕래가 없는 홀몸어르신 180가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전달하고 안마를 해드렸다.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 자원봉사단도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정신지체장애인 복지관 삼덕원과 지난 2008년 4월 자원봉사협약을 맺고 정기 봉사를 펼쳐온 선학종합사회복지관을 잇따라 방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단은 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이 편히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고 복지관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밀린 빨랫감을 깨끗이 빨아 널기도 했다.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성금도 전달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자원봉사단도 지난달 29일 김쌍수 사장과 본사 및 인천본부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거주시설인 인천광명원을 찾아 점자 격려문을 전달하고 시각장애인들과 종소리 나는 공을 이용한 ‘골볼(Goal ball)’ 게임을 즐겼다.
인천광명원 관계자는 “명절 때 시각장애인들에 손을 내밀어 줘 고맙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웃고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허현범·김미경·박용준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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