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명신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철마지구대장을 비롯해 아버지, 교직원 및 운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 봉사단 에듀-페트롤(아버지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아버지 봉사단은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비롯해 교외생활지도 강화, 자녀와의 대화 및 상담 등 학교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부모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결성됐다.이영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 봉사단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간의 교육 공동체 의식을 높여 효율적인 교육활동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아버지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아버지 봉사단 회장을 맡은 장세인씨는 학교 측이 아버지 봉사단을 위해 대학입시 정보 등 자녀 교육과 관련된 특강을 마련해주기도 해 오히려 아버지 봉사단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단원 30여명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일조하겠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IBK 기업은행 경인본부(기업은행)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기업은행 임직원 10여명은 최근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사회복지법인 송암복지재단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이들은 하루 근무시간을 반납하고 송암복지재단과 송암노인요양원 등지에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애틋한 정을 나눴다.임직원들은 저마다 빗자루와 걸레를 하나씩 들고 건물 곳곳에 쌓인 먼지를 청소했으며,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깨지거나 고장난 물건을 고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기업은행 측이 마련한 사랑의 성금도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정기적으로 노약자 사회복지시설인 인천영락원과 어린이보육시설인 향진원 등지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안동규 기업은행 경인본부장은 앞으로도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이웃사랑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는 기업은행 경인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서구통합방위협의회(방위협)는 지난 15일 오전 보병 제17사단 미추홀 1대대에서 자장면과 탕수육 봉사를 펼쳤다. 방위협은 지역 625 참전용사회 회원 60여명도 초청했다.방위협회원 20여명은 부대 강당 앞에서 팔을 걷어 붙이고 미리 준비해온 반죽을 기계에 넣어 면을 뽑고 삶느라 분주했다.한켠에선 탕수육을 만들기 위해 고기를 튀기고 소스를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렸다.하지만 회원들은 즐거운 모습이었다.미추홀 1대대 간부들도 부대원들에게 제공될 자장면과 탕수육 만드는데 동참했다.이날 부대원들에게 제공된 자장면과 탕수육 양은 중국음식점의 곱빼기 양보다 많았다.이승호 회원(53)은 30년 전 군복무할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 가운데 하나가 자장면이었고, 밥을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팠다며 군생활의 경험과 부모의 마음으로 양을 듬뿍 담았다고 말했다.자장면과 탕수육이 다 만들어지자 부대원들은 일렬횡대로 줄을 서 음식을 625 참전용사회 어르신들에게 먼저 배달했다.부대원들은 625 참전용사회 어르신들 옆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며 한국전쟁 당시의 전시상황 및 군생활에 대한 얘기들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송천길 서구 625 참전용사회원(80)은 부대를 방문하니 젊은 시절 군생활 생각이 난다며 현역 장병들과 함께 자장면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미추홀 1대대 이모 상병(22)은 한국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당시 군생활과 현재의 군생활의 큰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며 먹고 싶었던 자장면도 먹고 625 참전용사회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더욱 튼실하게 해야 하겠다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김주철 서구통합방위협의회장은 민관군이 하나로 안보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의 자원봉사활동 지원은 물론 자체 봉사단인 비둘기봉사단을 통해 학교 교육을 넘어 나눔과 실천 등을 실천하고 있다.경인여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회봉사센터는 님프(NYMPH), 위드(WITH), 플러스마인드 등 모두 15개의 자원봉사 동아리들과 연계해 자원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이를 지원하는 업무 이외에도 직접 자체 봉사단인 비둘기봉사단을 운영, 지난 2003년 5월부터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간호, 복지, 미디어 등 다양한 전공과 특기 등을 갖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만큼 전공을 살려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방과후 학습지도를 진행하고 목욕봉사활동과 계양산 환경봉사, 소록도 의료봉사, 김장김치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방학 기간에는 해외 봉사활동도 진행해 매년 2 차례 현지아동 학습봉사와 근로봉사 등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올해는 지난 1월 70여명이 참가한 비둘기 해외봉사단을 필리핀에 파견, 컴퓨터한글교육과 함께 현지에 마을회관도 지었다.소록도 봉사도 매년 실시, 지난 2월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40여명이 방문해 대청소, 식사 수발, 환자 숙소 대청소, 말벗 해주기 등을 진행했다.비둘기봉사단원인 정재은씨(간호과 2년)는 지난 2월 소록도 봉사활동을 가서 힘들기도 했지만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꼈다며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아트플랫폼이 전시장과 공연장 관리를 도와줄 자원봉사자 20 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e메일(march156@ifac.or.kr)이나 팩시밀리(032-760-1010)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분야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1주일에 10시간 이상 상주하며 현장 관리를 맡을 자원봉사자와 온라인 매체 홍보 서포터즈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문의(032)760-1008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메트로는 오는 21일 오전 1층 대회의실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활과 책임 등을 다하고 이웃과 사회에 대한 봉사와 사랑 실천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봉사단 창단식을 연다. 인천메트로가 창단을 추진하는 나눔 봉사단은 사랑 플러스! 행복 플러스!란 슬로건으로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부서 단위(6처1실3단1소6센터1지원팀)로 구성해 운영된다.다수의 봉사인원이 필요한 경우 2개 이상의 부서가 상호 연대, 봉사활동에 나선다. 인천메트로는 창단식을 마친 뒤 곧바로 사회복지시설인 예림원을 찾아 장애인 동행산책, 작업장 공동작업, 청소 등을 펼친다. 이광영 사장은 일부 부서가 사회복지시설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벌여온 활동이 임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인데다 공기업으로 나눔 문화에 앞장서자는 직원들의 의기투합이 봉사단 창단에 이르게 됐다며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소방안전본부 119자전거 안전봉사단원들이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체육공원에서 열린 2011 인천장애인 사이클 생활체육대회에서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의 자전거 경기대회의 파일럿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번을 맞은 소방대원 15명으로 구성된 119 자전거 안전봉사단원들은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의 저변 확대와 친목 도모 등을 위해 인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개최된 인천장애인 사이클 생활체육대회에서 400m 자전거 경기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이 안전한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페달을 밟아 주었다. 이들은 출발 신호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의 출발을 도우며 장애인들의 안전 경기를 지원해줬다.85명으로 구성된 119 자전거 안전봉사단은 지난 2009년 발대식을 갖고 세계도시축전에서 행사 안내와 응급처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인천시청에서 속초까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 투어와 각종 행사 안전도우미,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지역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상장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적자(순이익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상공회의소가 17일 발표한 지역 상장 기업 69곳 지난해 영업실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조9천399억원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6% 늘어난 1조5천9888억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비용과 법인세 등을 뺀 순이익은 지난 2009년 9천302억원보다 무려 122.2%인 1조1천365억원 감소하면서 2천62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상장 기업 69곳의 30%인 20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전환 상장 기업 수는 14곳으로 흑자 전환 상장 기업 6곳의 2배를 넘어섰다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건 대우자판과 대한제당 등 주요 상장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매출액(28.2%)과 영업이익(74.2%),순이익(23.4%) 모두 크게 증가한 가운데 부채비율은 123.5%로 8.7% 감소, 전반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건설업은 매출액이 1.7% 줄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이 각각 무려 428%와 332% 감소했다.서비스업 역시 매출액(-9.7%)과 영업이익(-15.1%), 순이익(-75.4%) 등이 모두 줄었다. 한편, 매출액 상위 10대 상장 기업 매출액은 지난 2009년보다 25.5% 증가한 19조7천540억원을 기록하며 총 매출액에 79.2%를 차지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영종하늘도시에 추진된 밀라노 디자인시티 조성사업(MDC) 개발 방향이 전면 재검토된다.17일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에 따르면 MDC 시행사인 피에라 인천 전시복합단지㈜( FIEX)는 지난달 31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사업부지 계약보증금 830억원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해 토지매매계약이 해지됐다.FIEX는 인천시가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전시장을 건립하고 교육문화예술기관을 유치,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2007년 12월 인천도시개발공사(26.6%), 인천교통공사(23.3%), 인천관광공사(23.3%), 신한은행(6.7%)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밀라노 디자인시티는 디자인전시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인천에 그대로 옮겨 아시아 디자인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 아래 부지 3.7㎢에 대규모 전시장과 박물관, 대학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이탈리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밀라노디자인시티 홍보관인 트리엔날레관도 개관했다. 그러나 FIEX가 사업부지 계약금 마련을 위해 추진하기로 했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세계적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차질을 빚으면서 계약보증금 납부 기한을 4차례 연장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현재는 자본금 잠식(60억원)과 부채(89억원)만 짊어진 상태이다. 도개공은 FIEX가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MDC에 대한 개발방향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도개공 관계자는 FIEX가 더 이상의 추진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현재 침체된 영종하늘도시 활성화를 위해 공동 시행사인 LH와 함께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방향을 조속히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이 성적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할 예정인 코어(Core)교실과 관련, 전교조가 학력학생 차별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17일 서부교육자원청에 따르면 우리말로 중심이나 핵심이라는 뜻의 코어교실은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수준별 수업을 제공하는 학력향상정책의 하나로 중학교 10곳과 초등학교 5곳 등을 중심 운영 학교로 지정, 운영한다.교육당국은 관할 서구계양구로부터 예산 4억3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성적 우수 초등학생과 중학생 1천200여명 등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주중, 또는 토요일 영어수학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그동안 교육당국과 학교의 학력향상 추진사업이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의 학력 신장 위주로 진행돼 성적 우수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코어교실 운영을 놓고 전교조 측이 공교육에 어긋나는 학력차별정책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코어교실에 선발된 학생들이 인천 교육의 핵심이라면 나머지 학생들은 주변이라는 뜻이냐면서 이처럼 대놓고 차별하는 서부교육지원청이 공교육기관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전교조는 이미 각 학교가 성적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영재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같은 차별을 더 심화시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코어교실 참여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체험학습이나 명사 초청강연 수강 기회, 성취결과에 따른 보상 등을 문제삼으며 이는 교육기회의 평등이라는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고 엘리트교육, 계층 갈등교육 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당장 코어교실 운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천의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수준인데 비해 상위권 학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코어교실을 기획하게 됐다며 학생차별이 아닌 수준별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