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전기차 화재 예방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

인천 연수구청.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청.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사고 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연수구는 13일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화재별 연소 방법과 유형별 소화방법 및 화재진압 요령 등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 합동 교육을 한다.

 

청사 지하 전기차 충전 시설은 모두 지상으로 이전하고 이달 안으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재배치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지원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예방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례에는 방화벽체, 소화수조, 전용 스프링클러 등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 확산 방지시설 설치 시 단지별로 5천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는다.

 

또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 주차장에 만들게 하고, 지하 주차장에 설치하면 3대 이내마다 방화 벽체를 설치하고 화재진압설비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공동주택에도 방화벽체 등 화재확산 방지시설과 질식소화포, 이동식 소화수조 등 화재진압설비를 설치하도록 한다.

 

연수구는 지난 6일 기초단체 최초로 공무원, 자치단체 등 50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피해지원 활동을 했다. 지난 9일에는 지역 내에 전기차 안전대책 매뉴얼을 배포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꼼꼼히 짚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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