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국 대학생 124명이 참여한 ‘서해5도 해양문화 탐방프로그램’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탐방프로그램에는 강원과 충청,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온 124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선 전 구명조끼도 직접 착용해본 뒤 서해5도를 방문해 해양생태 및 남북접경지역 현장을 관찰하고 해양 영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서해5도에서 해양쓰레기 줍기(플로깅)를 통해 해양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시간도 마련하고, 군부대를 찾아 안보 브리핑도 들었다.
백령도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백령도의 해양환경을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플로깅을 통해 직접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 온 다른 학생은 “연평도의 자연 경관을 직접 보니 서해5도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연평 피격 현장을 둘러보고 국가안보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해5도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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