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기동물 입양 지원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고 있는 동물들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2026년 상반기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센터는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센터를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한다. 또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에방접종, 중성화 수술 및 동물등록에도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이 이뤄지면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센터에서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센터 설치로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인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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