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에 있는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한다. 다만 성공적인 개발이 이뤄지려면 높은 땅 값에 대비한 사업성과 공공성 등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원도심의 경인국철(경인선·1호선)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수인선 등의 역세권 61곳을 대상으로 역세권 활성화(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원도심의 종전 철도시설을 바탕으로 시가화 용지 등을 활용, 일대를 복합·고밀 개발해 생활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현재 시는 인천시청역과 부평시장역, 작전역, 계산역 등을 중심으로 선도지구를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인천시청역의 경우 인천1·2호선 환승역인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까지 지나 복합환승센터 구상을 그리고 있는 만큼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인천1호선 작전역 일대는 3~4곳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복합환승센터 계획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이곳을 도시재생혁신지구 등으로 지정해 역세권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시는 인천1호선 부평시장역과 계산역 등은 각각 부평구와 계양구 등의 전통적인 원도심 상업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후보지역 중 공공용지 등의 비율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개발의 우선 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역세권 일대의 땅값이 비싼 만큼, 개발 사업의 전체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다. 앞서 시는 동인천역 일대를 도시재생혁신지구 등으로 지정한 뒤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높은 땅값 때문에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결국 실패했다. 특히 시가 역세권 개발 과정에서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도 숙제다. 사업성을 확보한다며 민간사업자에게 단순히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인센티브를 줄 경우 특혜 시비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 인천시의회는 역세권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종전 ‘인천 도시계획 조례’로는 역세권의 높은 토지가격 대비 사업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개발이익 환수 등의 규정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용적률 완화와 공공기여 방식 등에 대해 정해 놨다. 전찬기 인천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는 “원도심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청년 인구를 끌어들여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향은 가장 확실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막대한 사업비 대비 토지가격이 이미 높은 곳들이 많아 이미 몇차례 사업 추진을 하다가 부침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적률 상향이나 인센티브를 무작정 해줄 경우에는 특혜시비 등도 걸릴 수 있어 예민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역세권 개발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특혜 시비에서도 벗어나려면 사업성 확보 및 공공기여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역세권의 범위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역세권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선도 역세권 지정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활성화 사업의 종류 등의 범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차량 뒷창문을 내리친 A씨를 쫓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13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포르쉐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40~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는 차량 뒷창문을 부수고 1시간 뒤에 다시 와 운전석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대가 새벽이라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용의자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코스트코 청라점이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연면적 1만6천㎡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창고형 건물이다. 전국 최초로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한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미국 코스트코 표준형으로 지어졌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에 882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국내에는 18개 매장이 있다. 청라점은 국내 19번째 매장이다. 인천경제청 등은 코스트코 청라점 오픈 시 약 1천여명의 신규 채용은 물론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청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의 잠재력을 감안해 미국식 표준형 매장으로 추진했다”며 “코스트코가 청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스트코 청라점 개장이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시 서구 일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제2의료원이 고령화에 따른 치매 등 정신질환과 만성질환 관리 등 특화 기능을 갖춘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 보건복지부에 이 같은 특화 기능을 담은 ‘제2의료원 설립사업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자체 검토 후 다음달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의 공공병원에 대한 낮은 신뢰도, 그리고 만성 적자 등을 이유로 제2의료원 건립 필요성 등을 보완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종전 의료원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제2의료원만의 특별한 기능을 발굴했다. 시는 제2의료원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응, 치매·정신질환·만성질환 등의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의 전체인구 299만3천492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49만4천156명(16.5%)에 이른다. 이 같은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치매환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고령층 치매환자는 2017년 3만2천183명에서 지난 2022년 4만3천980명으로 5년 만에 36.7% 증가했다. 하지만 인천의 치매환자 등록률은 2만2천297명(50.7%)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오는 2027년 어르신 인구가 62만1천815명(20.7%)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에 대비, 의료원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제2의료원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예방 및 치료, 재활 등 통합적인 기반 체계를 마련할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제2의료원에 고령층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인천 고혈압·심장·뇌혈관 등 순환기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57.2명으로 전국(56명) 평균보다 높기 때문이다. 폐렴 등 호흡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인구 10만명 당 33.5명으로 전국(30.9명)보다 높다. 시 관계자는 “제2의료원은 현재 인천의료원보다 필수 의료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특화 기능을 담을 예정”이라며 “인천의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A구역 일부 4만㎡(1만2천100평)의 부지에 400병상 규모의 제2의료원을 오는 2029년 개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의 여름 휴가 명소로 꼽히던 옛 송도유원지. 이곳은 해마다 여름이면 바쁜 일상에 미처 휴가를 떠나지 못했던 수도권 시민들로 북적였다. 지난 2010년 송도유원지가 문을 닫은 뒤 부활한 송도해변축제는 그때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올해는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축제의 품격을 더하고, 신설한 평일 야간개장 등에 맞춰 한층 더 풍성해진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은 무더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다시 가족,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특별한 휴식을 즐겼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부터 지치지 않고 뛰어노는 아이들까지 지난 10~15일 6일 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린 제5회 연수구 신(新) 송도해변축제에는 무려 6만5천여명의 시민이 찾아 뜨거운 여름을 만끽했다. 편집자주 ■ 인공해변과 물놀이장에서 즐기는 옛 송도유원지 송도해변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금은 사라진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의 재현이다. 폭 10m에 길이가 35m에 가까운 인공 해변에 고운 모래가 깔렸고, 파라솔 그늘 50개도 펼쳐졌다. 어른들은 파라솔 밑 그늘에 앉아 뜨거운 햇빛을 피하며 여유를, 아이들은 모래 놀이와 모래성 쌓기 놀이를 즐겼다. 어린이용과 유아용 등 대형 수영장에서는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어린이용 수영장은 폭 15m에 길이 30m로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또 워터슬라이드도 어린이용은 종전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유아용도 1개 새로 들어섰다. 또 물놀이장과 연계한 물총난장, 보따리 레이스, 우중난타 등 많은 이벤트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A씨(38)는 “일정이 빠듯해 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장을 가지 못해 미안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도 즐거워 하니 내년에도 해변 축제에 오고 싶다”고 했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송도유원지의 캠핑문화도 재현했다. 캠핑용 그늘막 등을 활용한 ‘캠프닉 존’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았다. 축제 첫날과 둘째날에는 800인치가 넘는 대형스크린을 활용해 각각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벼랑 위의 포뇨’를 상영, 여름밤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즐기기도 했다. ■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문화 공연 및 체험 행사 이번 축제는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소환하는 30~60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청년세대들이 젊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마련하는 데도 힘썼다. 또 행사 기간마다 매일 다른 주제를 설정해 다시 방문해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10일에는 재미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난장(亂場)’, 11일은 공감과 화합의 ‘레트로(舊)’, 12일은 차분함과 편안함의 ‘달(月)’이다. 또 13일은 열정과 화끈함의 ‘불(火)’, 14일은 포용과 부드러움인 ‘물(水)’, 15일은 젊음과 새로움을 뜻하는 ‘에너지’ 등이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 첫째 날에는 개막 행사가 열린 뒤,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과 신인 여자 4인조 아이돌 ‘아이몬드(I:MOND)’의 축하 공연이 이뤄졌다. 지난해 주말·공휴일에만 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야간개장도 올해부터는 평일까지 확대했다. 주말엔 디제이(DJ) 공연과 해변극장 등을 하고 평일에도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아는 노래가 나오자 몸을 흔들며 따라 부르거나 무대 앞으로 나가 손을 흔들고 신나게 춤추기도 했다.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콘텐츠로 수상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축제장 한 편에는 다용도 걸이, 액자 등 나무 등을 활용해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체험부스도 자리 잡았다. 폐막식은 지난 15일 연수구청장배 크로스핏대회 시상 행사와 함께 열렸다. 폐막식에선 크로스핏 및 스포츠모델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인천대학교 치어리딩팀의 공연과 스포츠모델 쇼가 이어졌다. 활기찬 치어리딩과 감각적인 모델 쇼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가수 박상민과 실버난타 희망의 빛 공연이 흥을 더했다. 축제의 마무리는 ‘환희(歡喜)’를 주제로 한 불꽃쇼가 장식했다. 어두운 하늘을 밝히는 불꽃은 축제의 마지막을 알렸다. ■ 송도유원지 향수 담은 부대 시설 축제 기간 송도달빛공원 일대 1만6천500㎡(약 5천평)는 물놀이장, 인공백사장, 그늘막(버스킹)존, 해변극장, 캠프닉존, 송도유원지존, 이벤트존, 먹거리존 등 모두 18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이 중 그 시절 송도유원지의 놀거리를 재현해 놓은 ‘송도유원지 존’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모형으로 만들어진 회전목마, 대관람차, 해변 문방구 등이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시민들은 옛 송도유원지의 정취를 담은 조명을 설치한 포토존과 조형물 앞에서 이날의 추억을 사진, 동영상으로 간직했다. 또 ‘뿅뿅 연수 오락실’에는 농구 게임 등 각종 오락거리들을 마련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겼다. 방문객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추억의 전자오락 대회인 ‘오락 대장 선발대회’도 열렸다. B씨(39)는 “학창 시절 했던 게임들을 오랜만에 다시 하니 그때 추억이 생각난다”며 “어렸을 때 왔던 송도유원지를 제대로 재현해 놓은 것 같아서 반갑다”고 말했다. 이곳 인근에 차려진 푸드트럭 존과 음식 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푸드트럭 13대 앞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학교 앞 떡볶이’ 등 분식을 파는 음식 부스 앞에는 기대에 섞인 표정을 담은 시민들이 줄을 서 음식을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 이재호 연수구청장 “스토리텔링이 있는 송도해변축제…특별한 휴식 제공하길” “송도해변축제를 특별한 휴식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잊지 못할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도시들은 그 나름대로 스토리텔링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며 “이 이야기를 계승하고 추억을 소환해 인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게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추억을 즐기면서 미래를 함께 꿈꾼다면 문화가 가장 강한 연수구, 갈등 없이 화합하는 연수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를 위해 색다른 콘텐츠와 시설을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또 안전한 축제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주기적으로 회의를 해 안전 위해 요소들을 사전에 발굴, 제거했다. 무더위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종합 상황실, 의료지원실, 체온유지실 등도 준비했다. 특히 시민들이 호응이 높은 인공백사장에서 마음 놓고 놀 수 있도록 유해 성분이 있는지, 적합한지 등을 꼼꼼히 검사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송도해변축제를 통해 연수구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바캉스를 즐기고 싶지만 쉽지 않을 때가 많다”며 “송도해변축제의 강점은 도심 속에서 바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멋진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끊어진 추억들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도 크다. 이 구청장은 “전국 최초 유원지인 송도유원지가 중고차 수출단지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추억이 끊겼다”며 “인천시민이 간직한 추억을 이어갈 수 있는 축제를 다시 할 수 있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관광객들이 이번 축제를 찾았다”며 “올해 1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마다 올 수 있도록 축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송도해변축제가 송도유원지의 아련한 추억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이와 함께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모두가 즐기는 인천 대표 여름 축제로 만들려면 색다른 콘텐츠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청담해리슨송도병원과 진료협력을 위해 21일 협력병원 체결식을 했다. 체결식에는 성기훈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 센터장과 이후석 팀장, 장근수 청담해리슨송도병원 병원장, 김명훈 대표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천 지역 환자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추진하는 ‘2024 을지연습’ 셋째날인 21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유관기관 합동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대응훈련을 했다. IPA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전 임직원 비상소집훈련, 전시 종합상황실 편성 및 운영, 전시 창설기구 훈련, 국가 중요시설 통합방호 대응훈련, 민방공 대피 훈련 등을 하고 있다. 이날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인천 국가 중요시설 방호책임부대와 대테러 유관기관 16곳이 합동으로 ‘해상 및 공중 공격에 따른 통합방호훈련 및 다중이용시설 복합테러 대응훈련’을 했다. 훈련은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17보병사단,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제9공수특전여단,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국립인천검역소, 송도소방서, 연수경찰서 등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 침투 적 선박 격멸, 인질 구출, 폭발물 제거, 드론에 의한 화생방 공격, 무인기 자폭에 의한 화재 및 인명 피해, 불법 드론 운용자 식별 및 검거, 대남 쓰레기(추정) 풍선 부양 대응 등을 가정해 열렸다. 특히 올해는 인천항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적 선박 공격에 의한 인천항 통합방호와 최근 발생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대응훈련을 추가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항은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해양수산분야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난 20일부터 3주간 항만, 어항건설현장 하도급 대금 및 임금체불 여부 등의 실태점검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인천해수청이 발주해 공사 중인 ‘용기포항 카페리부두 축조공사’ 등 건설 현장 8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하도급 대금 지급 여부, 노무비 구분관리 및 지급확인제 적정 이행 여부 등으로, 특히 임금체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비임대료나 자재비, 노무비 대금은 지급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체불을 확인하면 추석 명절 연휴 전까지 대금이 지급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지급 방법 부적절 등 위법사례가 나타나면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 장병철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앞으로도 건설공사 관련 대금 지급 실태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해 민생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분야 종사자들이 행복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바로병원이 어깨질환 관절내시경 수술 7천례를 달성했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제바로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미추홀구에서 개원(옛 바로병원)한 뒤, 2016년 어깨질환 관절내시경 수술 4천례를 달성한데 이어 최근 7천례까지 달성했다. 이 같은 개원 15년만의 수술 7천례 달성은 인천에서 최단기간이다. 특히 국제바로병원은 대한견주관절 학회가 마련한 어깨관절의날 기념식에서 해마다 수술 성과와 함께 최신 수술 기법, 어깨오십견 관리법 등을 환자들에게 건강 강좌로 전파하고 있다. 어깨관절 수술팀을 이끌고 있는 고영원 병원장은 “어깨 질환은 수술기법에 따라 수술의 성공율을 높이거나 재발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관절경의 의대교과서를 공동저자한 수술팀의 수술법은 파열된 힘줄을 단단히 봉합하는 이열봉합술을 비롯해 한겹으로 봉합하는 단방향 봉합술보다 정상에 가까운 어깨 힘줄을 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술 이후 보조기 착용과 단계적 재활운동은 특별한 환자분들에게 단계적으로 회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바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지정하는 관절전문병원으로 4회 연속 지정받아 12년간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깨수술 분야에 독보적인 수술 기법으로 매월 80~100례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다. 또 병원급의료기관 중 고난이도 관절 척추분야의 선두 주자로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앞두고 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방세무사회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후원자 발굴과 함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명진 회장은 “초록우산 그리고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 회원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영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눔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