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옥(51)·최영애(47)씨는 노인·보육시설 공연 등으로 잘 알려진 인천 남구 여성 합창단(지휘자 김윤식)의 주부 리더들이다.
이들은 지난 91년 창단된 남구 여성합창단의 회장·부회장을 맡아 각종 위문공연과 함께 인천시 여성합창대회에서 대상 3회·금상 3회 등을 이끌어 냈다.
남구여성합창단이 추구하는 것은 ‘합창을 통한 인간적 활동’.
이같은 목표 아래 남구여성합창단은 매년 불우시설과 노인시설·장애인 시설 등에 5∼10 차례씩 위문공연을 다니고 있다.
급작스런 위로 공연 요청이 들어와 46명 단원 전체가 참가할 형편이 안 될 경우에도 결코 거절하지 않고 몇명이라도 손을 맞잡고 양로원과 보육원을 방문해 왔다.
이때문에 인천시내 복지시설에서 남구여성합창단을 모르는 곳은 없다.
이같은 활동이 인연이 돼 김현순 전 회장 등 3명은 현재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합창단의 위문공연을 본 복지시설에서 노래·한글 지도 등 봉사활동을 간곡히 요청했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위해 노래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인천 남구 여성 합창단은 언제든지 달려 갈 것”이라고 김회장은 말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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