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故 우혜미 추모 "못난 동생 용서해…편히 쉬길"

가수 손승연이 고(故) 우혜미를 애도하며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손승연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니는 에이미와인하우스를 좋아했고, 언니는 보이스코리아에서 마지막 결승 무대를 '필승'을 불렀지. 랩을 할 거라고 좋아했고, 나는 나도 랩 잘 할 수 있다며 시덥지 않은 장난도 많이 쳤었지"라는 과거의 추억을 시작으로 장문을 글을 올렸다. 손승연은 우혜미와 함께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했던 당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그러면서 "우리가 '촛불하나' 같이 부르자고 연락했을 때 모두가 모여서 참 좋았고 고마웠어 나는. 너무 행복했잖아. 그때.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고, 노래하고. 이런게 음악하는거라면서 즐거워하고"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그 노래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혜미언니. 사람들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했었는데. 우리는 이제 그 무대를 다시 보는 것도, 그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도. 전부 다 다시 할 수 있을까"라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언니,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라며 "다 같이 술 한잔 기울이면서, 힘든 거 있음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 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어. 이제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故우혜미는 지난 21일 서울 망원동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다음은 손승연 SNS 글 전문. 언니는 에이미와인하우스를 좋아했고, 언니는 보이스코리아에서 마지막 결승 무대를 '필승'을 불렀지. 랩을 할 거라고 좋아했고, 나는 나도 랩 잘 할 수 있다며 시덥지 않은 장난도 많이 쳤었지. 우리는 보이스코리아를 끝내고 Top4로 "Stand up for love"앨범도 냈었고, 생애 첫 뮤직비디오라는 것도 같이 찍었어. 그때 날도 샜었는데. 언니 새벽에 녹음 할 때 체력 딸린다고 했었고, 우리 그 노래로 첫 라이브무대 같이 하게 되었을 때 언니가 후렴파트 부르기 힘없다고 나보고 부르라고 그랬었는데,,ㅋㅋ 그래서 제일 성대 쨍쨍한 막내인 내가 그 날 라이브 거의 다했잖아ㅎㅎ 우리 스케줄 같이 하는 날엔 언닌 아침에 힘이 없으니 나보고 생수를 따달라고 했었고, 끝나고 같이 합정동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신적도 있고, 거기서 음악들으면서 춤도 추고 그랬었는데. 언니는 작사작곡한 노래가 많다고 그랬어. 난 그게 너무 부럽고 신기했었어. 오랜만에 만날 때마다 내가 언니 살이 빠진거 같다고 하니까 언니는 나도 너만했을 땐 통통했었어! 지금은 힘이 없다고 막 웃었는데. 쪼그만하고 독특하고 귀여웠던 언니는, 맥주 마시고 무대를 자주 해서 내가 잔소리 진짜 많이 했잖아~ 그럴 때마다 항상 나보고 넌 나보다 언니같아ㅎㅎ 하면서 나한테 매미처럼 매달려서 킥킥거렸어. 언니가 '미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언니가 부른 바람이나 좀 쐐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난 누구보다 기뻤어. 드디어 사람들이 언니의 진가를 알게 되겠다고.. 이제 잘 될 일만 남았다. 하면서. 스케치북에 나온 언니 모습 보면서 언니 같지 않아서 어찌나 웃었는지 몰라. 아니나 다를까 언니가 너무 독특해서 회사에서도 걱정하고 주변에서 계속 잔소릴 해서 언니가 그냥 모두를 위해 얌전히 인터뷰 했다고 그래서 우리 엄청 웃었잖아. 우리들은 데뷔하고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자주 만나지도, 어울리지도 못하고 각자 먹고 살기 바빴지. 그래도 나한테는 보이스코리아를 같이 한, 나와 내 처음을 같이 했던 언니들 생각 항상 하면서 지냈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활동도 같이 하고 자주 마주치면 참 좋으련만. 그게 참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잖아,, 그치. 각자 이 일을 하면서 겪는 많은일들을 모일 때마다 서로 고민을 공유하고 한탄도 하고. 그래도 이런 이야기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직업이 쉽지 않은 일인 것 도 알아. 난 그래서 더더욱 우리가 촛불하나 같이 부르자고 연락했을 때 모두가 모여서 참 좋았고 고마웠어 나는. 너무 행복했잖아. 그때.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고, 노래하고. 이런게 음악하는거라면서 즐거워하고. 이제 그 노래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혜미언니. 사람들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했었는데. 우리는 이제 그 무대를 다시 보는 것도, 그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도. 전부 다 다시 할 수 있을까. 언니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 다같이 술한잔 기울이면서, 힘든거 있음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도 잘하는.. 천상 음악인이었어. 이제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래. 장영준 기자

황지현, 10월 3일 결혼…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

배우 황지현이 오는 10월 3일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브룸스틱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지현은 오는 10월 3일 일산에서 연상의 사업가 예비 신랑과 웨딩 마치를 울린다"며 "두 사람은 오랜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황지현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여 일산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지현은 소속사 브룸스틱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아름다운 약속을 하려 한다. 언제나 아름답고 주위에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축복해주시고 지켜봐달라"며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브룸스틱 측은 "배우 황지현이 오는 10월 3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며, "좋은 인연을 만나 인생의 제 2막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브룸스틱은 황지현이 배우로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지현은 고교생 지난 2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에서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 거미, 박정현과 최종 무대를 소화하며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SBS 일일극 '강남스캔들'에서는 패션 기업 오너의 외동딸 강한나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건 기자

양준혁 고소장 접수…"사이버상 폭력, 위풍당당 대응할 것"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성 스캔들과 관련해 상대 여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양준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 오전 11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접수 합니다"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소장(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협박)'이라는 글과 함께 양준혁의 이름이 적혀 있다. 양준혁은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이라며 "이러한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리웠던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익명의 SNS에는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사진과 사생활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양준혁은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건 기자

SM 공식입장 "태용, 징계 기록 無…과거 언행 지금도 반성"

그룹 NCT의 멤버태용이 과거 학창시절에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학교 폭력으로 징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태용 관련 보도에 대해 10년 전인 2009년의 일인 만큼, 소속사로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태용의 가족에게 해당 중학교에 생활기록부 등의 자료 확인을 요청했다"며 운을 뗐다. 태용 측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보도된 내용과 관련된 언급이나 징계 기록이 없었고, 부모님도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선생님과 면담을 가진 일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태용은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인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데뷔 전인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에도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며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태용은 다시 한 번 어린 시절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바르게 생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한 매체는 NCT 태용과 중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용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들을 괴롭히던 학교 폭력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장건 기자

강병규, 양준혁 성스캔들에 "양불신, 잘 좀 하지 그랬냐" 공개 비난

전 야구선수인 강병규와 양준혁이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성스캔들에 휘말린 양준혁을 향해 강병규가 공개비난에 나섰기 때문이다. 강병규는 19일 트위터에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를 않는지... '잘 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한 여성의 폭로성 글로 성스캔들에 휩싸인 양준혁을 염두하고 쓴 글이었다. 두 사람은 이미 수차례 갈등을 겪었다. 지난 2011년 강병규는 양준혁이 출간한 자서전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에서 언급된 선수협 관련 내용과 관련해 "그는 야구 선수지 선배는 아니다" "내 마음 속에서 양준혁을 지웠다" 는 등 높은 수위의 비난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야구재단을 만든 양준혁에게 강병규가 "야구팬들의 후원금 규모와 사용처를 공개하라"고 지적했고, 양준혁은 강병규의 도박 전력을 언급하며 맞서는 등 둘 사이 갈등의 골은 깊어지기만 했다. 한편, 양준혁은 한 여성이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첫 만남에 XXXX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고 폭로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양준혁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이 아니다.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준혁의 법률대리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는 "본 변호사들과 양준혁씨 및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양준혁씨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