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오늘(20일) 결혼한다. 한아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중한 지인분들을 초대하고 나서는 이제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던 소중하고 감사한 팬분들을 초대할 생각"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하루 남은 결혼식이라 시간이 안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20일 저의 결혼식에 오셔서 축하해주실 팬분들 서른 명까지 받아보려 한다"면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나이와 성별, 오고 싶은 이유를 보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화보와 손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탈퇴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았으며 배우 데뷔를 준비하다 결혼을 발표했다. 장건 기자
작곡가 주영훈 배우 이윤미 부부가 막내딸을 공개했다. 이윤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우리집 막내 10개월입니다. 뭐 보행기 타고 날라다니네요. 머리에 꽃 하나 달고. 포동포동 내 인형. 발놀림이 예사롭지 않지요? 달려가다 멈추기까지 아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영훈 이윤미 딸은 보행기에 앉아 열심히 발을 내딛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통통한 볼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끈다. 한편, 이윤미는 지난 1월 셋째 딸을 출산했다. 장건 기자
故 설리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함께 활동한 빅토리아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빅토리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프엑스 멤버 전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설리야~오늘 날씨 좋아. 잘 가~잊지 않을게. 사랑해..."라고 적었다. 빅토리아는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중국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16일 한국에 입국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을 비롯한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영준 기자
배우앤배움 EnM이 배우 정서현조모세홍승휘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한다. 17일 배우앤배움 EnM 측은 "최근 정서현조모세홍승휘 등 잠재력이 뛰어난 신예 배우 3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양한 드라마들을 통해 연기력은 물론 개성과 매력을 보여준 세 배우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정서현은 2012년 가수 엠블랙의 '전쟁이야' 뮤직비디오로 첫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tvN '감자별', '갑동이', '미생', KBS2 '달콤한 비밀', MBC '아버지가 이상해' 등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김동준의 신곡 '못 헤어져서 미안해' 뮤직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배우 조모세는 2014년 KBS 드라마 스페셜 '칠흑'에서 주연 '성진' 역으로 데뷔, KBS2 '국민 여러분', tvN '아스달 연대기'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또한 조모세는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첫 싱글 'Hello'를 발표하기도 한 것. 그는 연기뿐 아니라 작곡, 보컬 등 다방면으로 출중한 재능을 갖춘 아티스트라는 귀띔이다. 마지막으로 뉴저지 주립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홍승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SBS '여인의 향기', TV CHOSUN '파랑새는 있다', tvN '미생', KBS2 '백희가 돌아왔다', KBS2 '같이 살래요' 등 여러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호감 가는 배우로서 인사를 건넸다. 배우앤배움 EnM은 엔터테인먼트 투자, 드라마 캐스팅, 광고 에이전시 등 다방면에서 역동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배우 교육계열 사업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중, 대형 기획사 소속 배우의 위탁교육을 맡고 있으며, 현역 배우 및 연극 영화과 전공자들의 연기 트레이닝과 드라마, 광고 캐스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우앤배움 EnM은 정서현조모세홍승휘 등 가능성 있는 신예 배우 3인의 영입을 시작으로 차후 배우 매니지먼트 또한 역점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배우앤배움 EnM 임채홍 대표는 "'배우는 계속해서 배움을 가져야 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타 매니지먼트사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신인들을 발굴하고, 배우앤배움 EnM으로 영입할 예정"이라며, "연기 교육 사업을 하는 회사로써 앞으로도 재능 있는 인재들을 좋은 배우로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7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설리의 발인은 장례절차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팬 조문도 종료됐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부검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는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 분들이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SM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 조문 장소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 따로 마련했다. 조문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설리의 발인식에는 생전 고인과 동고동락한 에프엑스 멤버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머물던 앰버에 이어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 역시 비보를 듣고 한국으로 향했다. 장영준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의 전 연인 다이나믹듀오 최자(본명 최재호)가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최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최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창에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7호에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조문은 이날 밤 9시까지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이상화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드레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이상화와 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아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은 이상화에 강남은 보는 순간 요정 같았다. 아우라가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이상화는 지난 12일 열린 결혼식에서 몸 선을 드러내지만 단아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레이스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모았다. 이상화의 드레스는 헤리티크뉴욕으로 알려졌다. 헤리티크뉴욕은 김소연, 한고은 등 많은 스타들이 선택한 브랜드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찾는 신부들이 선택한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언급하는 발언으로 비난을 산 데 이어 결국 방송까지 잠정 중단되고 말았다. 김영희는 지난 14일 안혜경, 배다해와 함께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진행하는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에서 금수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지금 조국 딸 느낌 나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김영희는 논란이 커지자 즉시 사과했다. 김영희는 답글을 통해 "앞으로 신중하게 녹음하겠다. 무지함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비난은 계속됐고, 결국 '육성사이다' 측은 방송중단을 결정했다. '육성사이다'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가려 한다. 팟캐스트 특성상 공중파와 달라 더 큰 웃음에 대한 강박도 컸다"면서 "현시점에서 이젠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 육성사이다를 아껴주셨던 생도님들께는 너무 갑작스러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영준 기자
배우 유아인이 설리(본명 최진리)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유아인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가 죽었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그녀의 본명은 진리, 최진리다. 나는 그녀와 업무상 몇 번 마주한 경험이 있고 그녀를 진리 대신 설리라고 부르던 딱딱한 연예계 동료 중 하나였다"면서 "그녀는 아이콘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녀를 깎아내리고 못마땅해했지만 나는 그녀를 영웅으로 여겼다.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과감하게 표출하는 신, 신세대의 아이콘, 지난날의 윤리강령을 신나게 걷어차는 승리의 게이머, 오지랖과 자기검열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린 양들을 구하러 온 천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녀가 마냥 좋았다. 천사같은 미소는 물론이고 브랜드 행사장 같은 자리에서도 판에 박힌 가면을 뒤집어쓰기를 거부하는 태도. 논란 덩어리인 내 허리 위로 겁 없이 손을 올리며 포즈를 취하던 당당함이 좋았다"면서 "그럼에도 그녀는 설리라는 작자 미상의 가면을 쓸 수밖에 없던 깨끗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였다. 모두가 버거운 이름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는 것처럼 설리도 그렇게 살았다. 한편으로는 누구도 가지지 못한 용기를 꺼내며 위대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그녀가 마냥 좋았지만 때때로 그녀를 기만했다"며 "나는 그녀의 뒤에 숨은 대중이었다. 대중인 것이 편했다. 그녀가 넘나드는 어떤 경계 따위를 나 스스로도 줄타기하며 나는 그녀를 벼랑 끝에 혼자두었다. 그 존재를 내 멋대로 상상하고 오해하고 판단했다. 결사코 나 스스로 나를 의심하면서도 나는 그만큼 야비했다. 그녀는 환자 취급을 받아야 할 이유도, 영웅으로 등 떠밀려야 할 이유도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부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누구도 틀리지 않습니다, 누구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최선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현재에 있습니다. 부디 탓하지 말고, 후회 말고, 반성합시다. 그리고 다시 손 내밀어 마음을 열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합시다.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설리를, 그 이름을 헛되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매니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팬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다음은 유아인이 쓴 글 전문. 설리가 죽었다. 그녀의 본명의 진리, 최진리다. 나는 그녀와 업무상 몇 번 마주한 경험이 있고 그녀를 진리 대신 설리라고 부르던 딱딱한 연예계 동료 중 하나였다. ⠀ 그녀는 아이콘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녀를 깎아내리고 못마땅해했지만 나는 그녀를 영웅으로 여겼다.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과감하게 표출하는 신, 신, 신세대의 아이콘. 퀴퀴한 골동품 냄새가 나는 지난날의 윤리강령을 신나게 걷어차는 승리의 게이머. 오지랖과 자기검열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린 양들을 구하러 온 천사. ⠀ 나는 그녀가 마냥 좋았다. 천사 같은 미소는 물론이고 브랜드 행사장 같은 자리에서도 판에 박힌 가면을 뒤집어쓰기를 거부하는 그녀의 태도. 논란 덩어리인 내 허리 위로 겁 없이 손을 올리며 포즈를 취하던 당당함이 좋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설리라는 작자 미상의 가면을 쓸 수밖에 없던 깨끗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였다. 모두가 버거운 이름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는 것처럼 설리도 그렇게 살았다. 한편으로는 누구도 가지지 못한 용기를 꺼내며 위대한 삶을 살았다. 나는 때때로 그녀를 기만했다. 나는 그녀의 뒤에 숨은 대중이었다. 대중인 것이 편했다. 그녀가 넘나드는 어떤 경계 따위를 나 스스로도 줄타기하며 나는 그녀를 벼랑 끝에 혼자두었다. 그 존재를 내 멋대로 상상하고 오해하고 판단했다. 결사코 나 스스로 나를 의심하면서도 나는 그만큼 야비했다. 그녀는 환자 취급을 받아야 할 이유도, 영웅으로 등 떠밀려야 할 이유도 없다. 그녀라는 수식도, 설리라는 이름도 그의 전부가 아니다. 진리. 그리고 그 이름 너머의 존재. 자유를 향한 저항을 온몸으로, 자신의 인생으로 실천한 인간. 그리고 내가 아는 것보다 삼억배는 더 많을 진리의 진실. 그의 마음. 사실일까? 주검이 아닌 기사 몇개를 화면으로 보다가 나는 내멋대로. 내 멋대로 쓴다. 화면으로, 화면으로. ⠀ 2019년 10월 14일 ⠀ 설리를 기억하러, 진리를 상기하러 모인 사람들 속에 잠시 머물다 집으로 가는 길이다. 비겁한 사람들이라고 속으로 욕하며 못내 미워하던 어른들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들 가진 분들께 당부했다. 부디 회의에 빠지지 마시라고, 세상을 포기하지 마시라고. 지금의 슬픔을 우리가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함께 고민하자고 손을 잡았다. 조만간 또 해가 뜨겠지. 세속의 삶에 뛰어들어야겠지. 그러한들 무슨 수로 어제와 내일이 같을 수 있나. 존재하던 것이 사라진다면 없던 것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세상은 달라져야 한다. 달라질 것이다. ⠀ 사랑하는 사람들의 염려가 죄송스러워 보내지 못하고 몰래 간직한 글을 여러분께 전한다. 싸우지 마시라. 탓하지 마시라. 부디 설리가 전한 진리를 함께 쓰자고, 여러분께 손 내밀어 부탁한다. 의심이 아니다. 미움이 아니다. 혐오도, 원망도 아니다. 사랑이어야 한다. 사랑으로 해야 한다. 누구라도 가진 마음이 아닌가. ⠀ 2019년 10월 16일 ⠀ 당부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누구도 틀리지 않습니다, 누구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최선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현재에 있습니다. 부디 탓하지 말고, 후회 말고, 반성합시다. 그리고 다시 손 내밀어 마음을 열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합시다. ⠀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설리를, 그 이름을 헛되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사랑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영준 기자
신화 김동완이 연예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향정신성의약품의 무분별한 권유 등을 지적했다. 김동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많은 매체와 더 많은 연예인이 생겨나면서 서로에게 강요받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다. 많은 후배들이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향정신성의약품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른 일인지, 얼마나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가졌는지 수많은 논문과 보고서가 말해주고 있다. 본인이 원해서 혹은 대형 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김동완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운동선수들이 인대 부상을 입는 경우 보존치료나 재활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케이스라 해도 대부분 후유증을 감내하고 수술을 권유받습니다. 부상 뒤의 치료 기간 또한 계약 기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더 많은 매체들과 더 많은 연예인들이 생겨나면서 서로에게 강요받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섹시하되 섹스하지 않아야 하고, 터프하되 누구와도 싸우지 않아야 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고 있죠. 많은 후배들이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른 일'인지, 얼마나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갖고 있는지, 수많은 논문과 보고서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혹은 빠른 해결을 위해 약물을 권유하는 일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대형 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