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7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설리의 발인은 장례절차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팬 조문도 종료됐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부검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는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 분들이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SM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 조문 장소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 따로 마련했다. 조문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설리의 발인식에는 생전 고인과 동고동락한 에프엑스 멤버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머물던 앰버에 이어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 역시 비보를 듣고 한국으로 향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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