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3년 결혼생활 허무…억울한 상황 알리는 건 SNS 뿐"

배우 구혜선이 월간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현과의 이혼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놨다. '우먼센스'가 23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SNS에 이혼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던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친정엄마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안재현이 이혼 발표를 서두르자고 했다"며 "행여 엄마가 충격받을 수 있으니 언론 보도를 일주일만 미루자고 했는데 (안재현이) 거절했다. 그 때 안재현에게 많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현이 이혼과 관련된 부부 문제를 소속사와 상의 하고 있었다"며 "3년간의 부부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또 "내 억울한 상황을 알리는 방법은 SNS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같은 매니지먼트에 소속된 배우다. 구혜선은 지난 5월 남편인 안재현의 소개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구혜선은 일부 대중의 반응에 대해 "내가 평범한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걸 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오랫동안 연예인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고 괜찮아진다는 걸 알기에 대중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어떤 면에서는 평범한 성격이 아니다"라며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보통의 직장인들과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살아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구혜선은 그동안의 활동 공백에 대해 "가정을 꾸리니 활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집안일과 남편 내조로 시간을 보냈고, 만족하며 지냈다"라며 "안재현이 '구혜선의 남편'이 아닌 온전히 '안재현'으로서 성공하길 누구 보다 바랐다"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장영준 기자

신윤승, 유튜브 코미디 채널 '희극인' 론칭…누적 조회수 700만 뷰

개그맨 신윤승이 유튜브 실버 버튼의 주인공이 됐다.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23일 "개그맨 신윤승과 정상훈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 '희극인'이 한 달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희극인'은 코미디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브 채널로, 신윤승과 그의 동료들이 거리에서 시민들 몰래 황당한 내용의 콩트를 연기하고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몰래 카메라' 시리즈를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공개된 '희극인'의 첫 번째 콘텐츠 '내 친구가 여자가 된다고?'는 공개 약 한 달만에 조회수 180만 회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이 콩트는 신윤승과 성전환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의 대화를 담았다. 이 영상에서 신윤승은 "성전환 수술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 않느냐"고 묻고, 친구는 "2천만 원이 필요해서 2년 동안 물불 안가리고 열심히 돈 좀 모았다. 모자란 것만 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1900만원을 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들의 옆 테이블에 앉아 우연하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여성의 웃음을 참는 모습이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 '희극인'은 남자를 좋아하는 친구, 어리바리한 건물주의 전화 통화, 황당한 중고거래 등 약 10여 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해 누적 조회수 729만 뷰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희극인'은 론칭 한 달 만에 구독자 1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인기 코미디 채널이 됐으며,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만 받을 수 있는 '실버 버튼'을 수령했다. 신윤승은 "앞으로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코미디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은 "신윤승이 황당하지만 유쾌한 내용의 콩트들로 유튜브 이용자들의 웃음보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라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훌륭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미있는 코미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개그아이돌' 코쿤을 데뷔 시켜 한일 양국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홍대 윤형빈소극장을 통해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