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드라마 그만"…공효진 요청이 논란 부른 이유

배우 공효진이 과거 출연 드라마 영상을 게재한 팬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자 일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효진은 지난 22일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린 한 팬에게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되요? 부탁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공효진의 댓글을 확인한 이 팬은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문제는 이후에 밝혀진 이 팬의 속내였다. 그는 다른 누리꾼이 "꽁(팬들의 공효진 애칭) 댓글을 받으셨다니 한편으로는 부럽네요"라고 하자, "사실 너무 슬퍼요. 공배우에게 죄송하네요. 좋은 뜻으로 응원 다시 할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공효진의 일방적인 요청이 '팬심'을 무시한 처사라며 비판했다. 굳이 공개적인 댓글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고, 납득이 갈만한 이유도 덧붙일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 팬을 무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관련 기사의 댓글에서는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공효진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도 눈에 띈다. 공효진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수위를 넘는 비난성 글들도 늘어나고 있다. 장영준 기자

류시원,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비공개 결혼식 진행

배우 류시원(47)이 재혼한다.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지난 22일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고,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류시원과 예비신부의 결혼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비공개로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과 관련한 세부 사항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는 "류시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류시원의 결혼 소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결혼은 지난 2010년 10월이었다. 하지만 1년 5개월만인 2012년 3월 이혼 수순을 밟았다. 이혼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소송과 함께 서로를 향한 폭로가 이어졌고, 연일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 과정에서 류시원은 부인을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기도 했다. 기자긴 이혼소송은 2015년 1월이 되어서야 끝났다. 법원은 당시 류시원이 부인에게 위자료 3000만원과 재산분할금 3억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또 딸의 양육권도 부인에게 넘어갔고, 소송 기간 중 양육비 4950만원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매달 2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카라타 에리카,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불륜 인정 "경솔한 행동"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히가시데 마사히로와의 불륜을 인정했다. 스포츠호치, 주간문춘 등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카라타 에리카의 일본 소속사 후라무(FLaMme)는 지난 22일 히가시데 마사히로와의 불륜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카라타 에리카 본인은 경솔한 행동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자신의 나약함, 어리석음을 마주하고 있다. 소속사로서는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여러분의 신용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영화 '아사코'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 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 딸 2명을 두고 있다. 특히 아내인 안은 아버지 와타나베 켄이 불륜으로 이혼한 전력을 갖고 있어 이번 불륜 소식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카라타 에리카는 지난 2017년 국내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CF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 내에서도 팬층을 형성했다. 카라타 에리카의 국내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기사를 접하고 일본 소속사 측에 확인 요청을 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장영준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리메이크 앞둔 '파판7' vs '바하3' vs '워크3'

90년대 말, 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게임 'Final fantasy 7' '바이오하자드 RE:3'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출시를 앞두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올해 RPG, 액션, 전략시뮬레이션를 대표하는 게임들의 리메이크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게이머들을 찾는 건 오는 29일 발매되는 블리자드 사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이하 '워크3 리포지드')다. 앞서 '스타크래프트'를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한 전적이 있는 블리자드는 이번에는 워크래프트3' 리메이크에 나섰다.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와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을 담은 '워크3 리포지드'는 향상된 그래픽으로 칼림도어와 로데론, 노스렌드를 비롯한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62개의 임무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40시간 이상의 게임플레이와 새롭게 개편된 4시간 이상의 게임 내 컷 신 등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2017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발매, 높은 완성도로 이용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발매되는 '워크3 리포지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캠콤은 지난해 1월 발매한 '바이오 하자드 RE:2'에 이어 11월 '바이오 하자드 RE:3'(이하 '바하3RE')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질 발렌타인과 카를로스, 네미시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RE:2'에서는 2019년의 최신 기술력으로 1999년에 나온 원작의 음산한 분위기를 재현했다. 이번 '바하3RE' 또한 '바이오 하자드 RE:2'에서 쓴 RE 엔진을 사용해 1999년에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3'의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바하3RE'는 '양옥관 사건' 이후 라쿤 시티에 퍼진 'T-바이러스'로 인해 도시 주민들은 좀비들로 변한다. 사건의 원흉인 세계적인 제약회사 엄블레러 사는 실험을 위해 라쿤 시티에 용병부대 U.B.C.S와 생체 병기 네메시스를 보낸다. '바하3RE'에서는 그런 라쿤 시티를 배경으로 질의 생존기를 그린다. 한편 '바하3RE'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등으로 4월 3일 출시된다. 앞서 성공적인 리메이크로 호평을 받은 '바이오하자드 RE2'의 후속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바하3RE'에는 본편 이외에도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가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스퀘어 에닉스은 '파이널판타지7'(이하 '파판7 리메이크')의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1997년 발매한 '파이널판타지7'는 플레이스테션1으로 발매된 게임으로 앞서 슈퍼패미컴의 2D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3D로 개발됐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스토리 음악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1~4편이 3D로 리메이크를 했으나 이후 5편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보이 어드밴스, 모바일 기기로의 이식이 진행됐다. 또한 8편과 10편 12편 등이 해상도만 상향된 리마스터 버전으로 판매했다. 그런 가운데 오는 4월 10일 '파판7 리메이크'가 플레이스테이션4로 발매된다. 지난 2015년 E3에서 리메이크 발표 후 약 5년 만에 출시된다. 앞서 20여년 전 본 게임을 즐겼던 이들에게는 추억을, 뒤늦게 레트로 게임으로 즐겼던 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처음 즐기는 이들에게는 과거의 명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리메이크는 매력적이다. 이에 앞서 훌륭한 리메이크 전적을 보인 것으로 인해 과거의 명작이 어떻게 재해석 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