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로 인해 사생활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배우 주진모가 심경을 밝혔다. 주진모는 16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먼저 저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신 지인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주진모는 이어 이번 해킹 피해 사건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2달 전쯤 해커들이 주진모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빌미로 접촉해왔다. 실제 해커들은 주진모의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과 아내, 가족 그리고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정보까지 모두 보냈다. 주진모는 "불법 해킹으로 제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저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라며 "(해커들은) 정신이 혼미해질만큼 저를 몰아부쳤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주진모는 공개된 문자 메시지 속 지인들과 여성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소도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지금도 수많은 분들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절대 협박에 굴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들은 제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벌어진 사태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빠른 입금을 종용하는 등의 공갈과 협박을 일삼을 것입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주진모는 "저에게는 소중한 아내, 그리고 양가 가족도 있습니다.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한 협박 메시지에 모두 상처 입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며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많은 팬분들과 2차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주진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의 천재민, 유영석, 강태훈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유감"이라며 형사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하여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주진모가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주진모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신 지인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제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제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저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 제가 반응하지 않자 그들은 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제 아내와 가족들, 제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까지 차례로 보내며 정신이 혼미할 만큼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제가 그들의 협박에 굴한다면, 그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저를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또한 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 다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그들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되었던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인해 실제 제가 하지 않은 행위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을 보며 두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분들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절대 협박에 굴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들은 제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벌어진 사태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빠른 입금을 종용하는 등의 공갈과 협박을 일삼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아내, 그리고 양가 가족도 있습니다.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한 협박 메시지에 모두 상처 입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며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면 또 다른 범죄를 부추겨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을 것입니다. 끝으로 많은 팬분들과 2차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준 기자
배우 이필립이 연인인 박현선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현선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필립의 프러포즈 소식을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풍선으로 가득한 프러포즈 현장과 다이아몬드 반지를 한 박현선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박현선은 "오늘이 미국에서 마지막 디너인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가 룸에 들어가니 나밖에 없어서 깜짝 놀랐다. 완전 서프라이즈"라며 "우리 엄마, 아빠한테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하던 천사님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어떻게 우리 엄마 나한테 얘기도 안 해주지?"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Will you marry me? yes"라면서 "하루 종일 준비해준 언니들 오빠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베이비들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현선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4만여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여성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이필립과는 2년째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 대학 졸업 후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남자이야기' '시크릿가든' 등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드라마 '신의' 출연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장건 기자
우리는 화려한 추천사나 유명 작가의 신작 등에 구입한 책이 생각보다 흥미롭지 않았던 경험이 종종 있다. 이에 한 달 책 한 권 값으로 다양한 책을 즐길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를 비교해 본다. 현재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는 매달 일정한 돈을 내면 도서관처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간편하게 소지하면서 볼 수 있는 이북리더기나 휴대폰 테블릿 등을 통해 책을 읽을 수 있다. 먼저 밀리의 서재는 현재 월 9,900원에 약 5만 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매월 6,000원을 더 내면 지난해 10월부터는 격월로 오리지널 종이책이 배송된다. 또한, 배달의 밀리라는 이름으로 매달 새로 업데이트된 책을 한권 추천해주며, 밀리오리지널이란 이름으로 소설 시리즈가 공개된다. 그 외에도 서비스 중인 리딩북은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 시스템)이 아닌 실제 사람이 읽어준다. 리딩북을 지원하지 않는 책들은 TTS로 들을 수 있다. 한편, 리디셀렉트는 전자책 리디북스의 서비스로 월 9,900원에 다양한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리디북스에서 판매 중인 모든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리디셀렉트에서만 볼 수 있는 책들이 한정돼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리디셀렉트의 아티클 섹션은 국내외 언론 매체 및 오피니언 리더가 제공하는 기사와 콘텐츠로 구성된다. 현재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이코노미조선 김웅 검사 등의 아티클 섹션이 운영되고 있다. 리디셀렉트는 밀리의 서재에 비해 장서량은 부족하나, 이북 리더기인 리디페이퍼와의 호환성이 여타의 리더기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iOS의 생태계처럼 하나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의 연동이 높은 호환성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디북스의 리더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장서량이 많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휴대폰과 태블릿은 iOS10, Android 6 이상에서 구동되며, Android 4.2 이상의 이북리더기 크레마 그랑데크레마 사운크레마 카르타 플러스를 지원하고 있다.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 뷰어 앱 내에서 구동되며, 리디북스 뷰어는 PC, iOS, 안드로이드, 전용 이북리더기인 리디북스 페이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건 기자
그룹 엑소(EXO)의 첸이 깜짝 결혼임신 소식을 전해왔다. 첸은 13일 공식 팬클럽 애플리케이션 리슨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손 편지를 올렸다.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지만, 함께해온 멤버들, 회사,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하고 있었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첸은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며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자신을 향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를 계획"이라며 결혼을 인정하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다음은 엑소 첸 손편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장영준 기자
아나운서 임택근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2일 한국아나운서클럽은 아나운서 출신 임택근이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 상주는 아들인 가수 임재범이다.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메신저 대화 내용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진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는 여성들의 사진과 이들을 평가하는 듯한 발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화 내용 중에는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들도 등장했다. 문제의 게시물이 인터넷과 각종 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추정일 뿐이지만, 사실상 대화 당사자 중 한 명이 주진모라고 판단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주진모의 소속사가 지난 7일에 이어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날 "당사는 (문제의 대화 내용이)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라며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휴대전화 해킹 피해는 주진모 외에도 배우, 아이돌가수, 감독, 유명 셰프 등 다수의 유명인들이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이들의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영상, 사진 등을 빌미로 적게는 5,000만원부터 10억원까지 고액의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자 중 한 아이돌은 동영상 유출 피해를 우려해 실제로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다수의 연예인들이 연루된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 수사에 나섰다. 장영준 기자
배우 고은아가 모 여배우의 텃세를 폭로했다. 미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정도일 줄 몰랐죠? 배우들의 기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미르는 친누나인 고은아에게 배우들의 텃세에 대해 물었다. 고은아는 "제가 겪었던 것들을 말하겠다. 영광스럽게도 큰 역할이었다"며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다 저한테 잘해줬다. 스태프 분들과 잘 지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 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다 피했다"며 "하루 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 그 스태프가 저를 따로 불러 말하길, 제가 배우 분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고 하더라.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한 거다"라고 폭로했다. 고은아는 "(이간질을 한 배우가) 처음에는 배우들에게 먼저 얘기를 했다. (거짓말을 들은) 배우들이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고, 스태프들도 진짜라고 믿은 것"이라며 "정말 억울했다. 배우 분들이 모여있길래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텐데'라며 말하다가 울었다. 다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그 여배우에게는 아직 사과를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여배우 분들은 다들 얌전하고 우아하고 그런데 저는 발랄하니까 분위기 메이커였다.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시샘을 한 것 같다"고 텃세를 당한 이유를 추측했다. 장영준 기자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 측이 폭행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내용의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AND 측은 8일 "동하는 지난 5일 새벽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생일파티를 하던 도중 주위에 있던 취객이 갑자기 동하를 밀치며 시비를 거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후 동하를 밀친 취객은 동하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려 하였고, 위험을 인지한 동하는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다. 현장에 남아있던 동하의 지인은 취객을 말리다 결국 폭행을 당했다"며 "이에 동하의 지인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지인과 취객은 현장에 도착한 순경과 함께 파출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벗어나 있던 동하는 지인에게 연락을 받고 추후 사실과 다른 이슈가 나올 것을 염려해 즉시 참고인으로서 파출소에 도착, 동하는 폭행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술서 작성도 없이 곧바로 먼저 파출소를 나왔다"며 "당시 동하는 취객에게 폭행은커녕 일방적으로 시비에 휘말리고 밀쳐진 것 외에는 맹세코 취객의 몸에 털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고하게 폭행 가해자로 언급된 것에 대단히 억울하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찰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클럽에서 다른 일행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 A씨가 20대 남자 배우였고, 이후 동하로 알려지며 논란은 확대됐다. 동하는 지난 2009년 KBS2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김과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8년 현역으로 군 입대했으며, 지난 1일 전역했다. 장영준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사용한 단어 하나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남성혐오냐, 단순한 유행어냐를 놓고 팬들 사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효는 지난 5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2019MAMA' 시상식 당시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마마' 무대 중간에 못 나왔다. 그런데 자꾸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기에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며 죄송하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텐데 내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말했다. 지효의 설명에 누리꾼들은 '웅앵웅'이라는 단어가 남성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라며 비난했다. 심지어 지효도 페미니스트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웅앵웅'은 단순히 '실없는 소리'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유행어라는 주장이다. 남성비하 뜻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다며 지효를 옹호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웅앵웅'은 트위터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한국 영화의 음향 효과가 잘 전달되지 않아 대사가 '웅앵웅 초키포키'로 들린다는 한 네티즌의 발언에서 유래됐다. 이를 미국 배우 토머스 맥도넬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고, 이후 '초키포키'가 빠진 '웅앵웅'만 널리 쓰이게 됐다. 장영준 기자
그룹 빅뱅이 4인조로 돌아온다. 논란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 누구도 예상 못한 컴백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이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코첼라는 매년 20만~30만명의 관객이 참가하는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선별해 초청한다. 빅뱅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트래비스 스캇 (Travis Scott), 프랭크 오션 (Frank Ocean),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라나 델 레이 (Lana Del Rey) 등과 같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라면 빅뱅의 행보를 축하하고 응원했겠지만, 최근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만큼 이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승리의 혐의들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현재까지 승리는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횡령, 증거인멸교사, 식품위생법위반, 상습도박 등 8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승리는 팀에서 빠졌지만, 다른 멤버들도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지드래곤과 탑은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대성은 음주운전과 함께 얼마 전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유흥업소 불법 영업이 이뤄진 것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질타를 받았다. 대성은 지난 2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논란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수장인 양현석 전 대표와 비아이의 마약 사건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혹들이 산적하다. 빅뱅의 복귀 소식이 대중들에게 그리 달갑지 않은 이유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선택은 대중의 몫이다. 분명한 건, 빅뱅의 복귀가 환영받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점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