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위례·감일 신도시 생활SOC 확충” 주력

하남시가 위례(하남권역)신도시와 감일지구의 교통문제 등 생활SOC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지난 18일 하남 위례·감일 신도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신도시의 교통문제와 교육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생활SOC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위례행정복지센터와 감일주민자치센터를 잇달아 찾아 진행한 ‘주민과의 상견례’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이 인프라 부족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에서는 민선8기 시의 시정운영 방향과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청취한 건의사항에 대해 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신도시 거주 시민들이 출퇴근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하남시 지원을 통해 서울의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과밀 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과밀학급 TF’ 설치를 민선 8기 1호로 결재한 만큼 권역별 초·중·고 과밀학급 문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불편 사항을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물놀이장과 산책로 조성 등 문화복지 시설 확대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에 대해서는 시설 조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진행하겠다”며 “시민 소통을 토대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과의 상견례는 오는 29일까지 8일간 14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상견례에서 제안된 주민의견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할 정책 로드맵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스포츠 재능기부 펼치는 아름다운 30대 청년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스포츠 재능기부는 물론 여러 단체에 가입, 봉사활동을 펼치는 30대 청년이 주위의 이목을 받고 있다. 하남시 창우동 소재 스타일복싱 2호점 김용인 관장(32)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김 관장은 지난 2015년 하남에 체육관을 개관한 직후부터 해마다 2~3명의 소외계층 초·중·고교 청소년을 발굴, 복싱기술을 무료 강습해 오고 있다. 복싱은 이들 청소년에게 스트레스해소와 강인한 체력, 자신감을 불어넣는 활력소 역할을 한다는 것이 김 관장의 설명이다. 게다가 실력이 향상되면 공인단증 취득 기회부여는 물론 생활체육대회 참여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꿈나무 만들기에 한창이다. 그는 이들 강습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훈련기법을 4단계로 나눠 수련시키고 있다. 1단계(1~3개월) 기초체력강화와 기본기 습득, 2단계(3~6개월) 기본기숙달 및 콤비네이션 습득·체력강화, 3단계(6개월~1년) 회피기습 습득과 복싱 1단 취득 준비, 끝으로 4단계(1년 이상)는 회피기술과 콤비네이션을 활용한 실전 복싱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5년 전부터 LH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부담금 부당소송 하남시민대책위와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10그루 나무심기실천단, 하남공정무역협의회 등 5~6개 단체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또 지역 사랑의 일환으로 깨끗한 마을 가꾸기와 생활개혁 캠페인 등 각종 실천운동에 앞장서는 등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 2019년 12월 하남시장 표창장(선행시민)을 수상했다. 김 관장은 “어릴적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집안형편이 어려워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했다. 한푼 두푼 모아 처음 등록했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그럼 마음을 알기에 집안사정으로 인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조그만 재능, 지식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재능을 나누면 소외된 이웃에게 값진 선물, 아름다운 기부가 된다”며 “소중한 재능을 나눔으로써 행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 이어 가겠다. 생활체육에서 벗어나 하남시를 대표할 수 있는 엘리트 복싱인 발굴에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강성삼 제9대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제9대 하남시의회 전반기 수장으로 선출된 강성삼 의장의 의회 운영 지향점은 ‘협치와 협력’이다.6·1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의회가 여야 동수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강 의장은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의회 운영은 제9대 의회가 극복해야 할 태생적 숙명일 것”이라며 “전반기 의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의장직에 선출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에게 부여된 전반기 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3선 의원으로서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32만 하남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이 얼마나 책임 있는 자리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노력하겠다. -향후 의회 운영 방향은. 전반기 의장 임기 2년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다. 많은 시민들과 아홉 분의 동료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묻고, 듣고, 포용하면서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를 만들어 내겠다. 그런 의미에서 제9대 하남시의회 전반기 슬로건을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로 정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전문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생활을 섬세하게 살피고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과 폐단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개선하는 정책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특히, 제9대 의회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3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자치행정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가 구성돼 앞으로 전문적인 상임위원회 중심의 ‘상시 일하는 의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회의 역할은 집행부 견제다. 여야 5대5 동수를 기록하면서 협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는데. 6·1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여야 같은 의석을 준 것은 협치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제9대 시의회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얼마만큼 협치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협치와 변화다. 시민 앞에서, 민생 앞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없어야 한다. 제9대 의원들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 상호 존중하고 지혜롭게 협치하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32만 하남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시·의정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의사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민중심주의’와 ‘현장중심주의’를 지향할 것이다. 또, 듣기 좋은 말만 듣지 않겠다. 비판과 쓴소리, 곧은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 늘 낮은 자세로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제9대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 등 관련 규제개혁 해법찾기 시동

이현재 하남시장이 ‘K-스타월드 프로젝트’ 환경등급 조정 등 관련 규제개혁을 풀기 위한 해법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이 시장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간담회에서 K-스타월드(미사섬) 조성을 위한 환경평가등급 하향 조정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등을 호소했다. 이에 최한창 환경부 환경규제현장대응 TF팀장은 “상수원의 안전성에 대한 부분들은 환경부 자체도 그렇지만, 상·하류 주민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외국에 없는 규제는 국내에서도 철폐하자’는 게 원희룡 장관의 정책기조라고 설명한 뒤 “최근 민간인 36명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원회가 발족한 만큼 국토부는 민간 주도의 규제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산업단지 규제개선, 외국인 고용규제 개선, 폐기물관리법·개별법 이중처벌 적용 완화 등 12건의 현장건의와 계획관리구역 내 건폐율 상향, 품질인정제도 개선 등 13건의 서면건의 등 25건이 상정됐다. K-스타월드(미사섬) 안건은 12개 현장 안건 중 8번째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시장은 규제완화 안건 외에 K-스타월드 소개 및 사업계획과 국내 현황,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건의)을 요약 정리한 ‘K-스타월드 조성계획’을 이정원 총리실 제2차장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별도로 제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부·중소기업 규제 발굴 간담회’를 지속해 오다 처음으로 지자체를 포함한 첫 간담회가 하남시청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정치력이 십분 발휘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환경등급은 지난 1999년 수립된 것으로 23년이 지난 현시점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한 뒤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이 많은 하남시는 1/3 정도만 한강수계에 접목돼 있을 뿐이고 오·폐수 처리는 탄천으로 직접 보내고 있는 등 상황이 변화했다”며 수변구역으로 인한 규제철폐 필요성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역설했다. 한편, ‘K-스타월드’는 미사섬 중 100만㎡ 부지에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 세계적 영화 촬영 스튜디오와 마블시티, K-POP 공연장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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