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세양공 박강' 생애와 업적 조명 학술세미나 개최

‘추충좌익공신 세양공(世襄公) 박강(朴薑)’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하남문화원은 19일 오후 2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추충좌익공신 세양공 박강’에 대한 학술회의를 열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반남박씨 세양공파 회장 박승장, 대승사지공파 회장 박승인, 대종회 도유사 박정경, 대종중 부도유사 박승원이 주관했다. 본관이 반남인 박강 선생은 조선 개국공신 박은(朴訔)의 아들이다. 그는 세종과 세조대의 문신으로 추충좌익공신 지중추원사 금천군(錦川君)에 봉해진 인물이다. 세종시대에는 무관으로 활동하면서 신기전 설계를 제작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세조 즉위의 공신으로 국방에 대한 업적이 많고 백성의 여러 어려움을 보살핀 청백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강 선생의 묘역은 하남시 초일동에 위치하며 하남시 향토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하남의 대표 인물이다. 박강 선생의 후손인 박승식씨는 “조선 초기 국방정책과 함께 박강 선생의 삶과 치적에 대해 밝혀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향토사 정립과 함께 그 위훈을 정립하기 위해 학술회의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백제가 꿈꾼 제10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 내달 6일 개최

“억새와 갈대가 장관인 한강변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세요” 하남시체육회와 본보가 공동 주최하는 ‘백제가 꿈꾼 제10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가 다음달 6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대회는 특수전사령부(사령관 소영민 중장)의 제44회 특수전사령관杯 고공강하 경연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위례길 걷기대회는 해마다 매월 4월 넷째주 토요일 열렸지만, 지난 6월 전국 지방선거로 부득이 이날 함께 치러진다. 지난 2013년 10월에도 특전사와 공동 주최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선 특전사의 고공낙하, 태권도 시범, 군악대 마칭, 특전사 장비·갤러리 전시, 건빵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도 펼쳐진다. 42인치 LED TV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와인냉장고,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들도 마련됐다. 경품 참가 대상은 하남 시민만 가능하다. 1코스는 하남시청 광장을 출발해 덕풍천길~한강변~미사리 고공훈련장까지 4.5㎞다. 2코스는 미사호수공원 광장에서 출발해 나무고아원~한강둑방길~미사리 고공훈련장까지 6.6㎞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체육회와 하남시 문화체육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김학래 하남위례길사람들 대표는 “청정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하남위례길을 걷다 보면 하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와 늦가을 한강 풍경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위례길은 도미부부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위례사랑길’과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위례강변길’,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위례역사길’, 하남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위례둘레길’ 등 4개 코스(총 연장 64㎞)로 조성됐다. 하남=강영호기자

어르신들의 취업과 알선 등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복지 커리어우먼

“어르신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어르신들의 취업과 알선 등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복지 커리어우먼(Career woman)이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취업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영순 센터장(58·사회복지사).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에게 구인과 구직상담, 취업 알선 등을 펼쳐오고 있는 이 센터장은 지난해에는 취업누적실적 전국 9위, 경기도 4위로 취업왕으로 선정됐는가 하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이 센터장은 지난 1998년부터 하남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상담소, 장애인, 노인복지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에서 24년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다가가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것이 그의 모토이기도 하다. 이와는 별도로 하남시 덕풍1동 주민자치회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봉사활동도 적지 않다. 덕풍1동은 해마다 4번의 꽃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동안 시와 동에서 각각 꽃모종을 내려 보내주면 꽃밭과 주민센터 주변, 동네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등 꽃을 심어것도 그녀의 손을 거치고 있다. 또 해마다 행해지는 3월 봄맞이 대청소와 3월 감자심기(감자나눔 포함), 5월 반찬나눔행사, 9월 배추심기,11월 소외이웃 및 홀몸노인을 위한 김장나눔행사 등에도 단골 등장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게다가 그는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져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 복지담당을 적극 도와 이웃사랑 몸소 실천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달 9월 하남시장 표창장, 지난해 ㈔대한노인회장 표창장, 하남시의회 의장 표창장, 2012년 9월 국회의원 표창장 등을 10여차례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직업을 갖게 돼 기쁘고 삶의 질이 향상돼 고맙다’고 인사하는 그 한마디에 힘들었던 모든 순간들을 잊게하고 가슴 뭉쿨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늘도 한 분이라도 더 취업을 시키기 위해서 분주하게 지내다보니 하루가 너무 짧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취업하려면 무조건 건강하셔야 한다. 무엇보다 면접에 가서 질문과 상관없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시면 안 된다”며 “‘어르신에게 최고의 복지는 취업이다’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는 어르신들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 사회봉사를 함께 실천하며 지역사회가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의회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눈앞…선제조치 시급”

오는 2025년 하남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집행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박선미 시의원은 최근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2025년부터 적용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해 시급한 대책 마련은 물론 우선순위에 따른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향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47조에 따라 도시계획 결정·고시일로부터 20년이 경과 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20년이 되는 날의 다음 날 그 효력이 상실된다. 이에 박 의원은 “도로와 하천, 주차장, 공원에 관한 장기 미집행 사업에 대해 관련부서가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의 계획과 추진, 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선정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도시계획시설 중 ‘도로’의 경우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므로 ‘도로’를 우선으로 사업을 집행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현재 하남시 일부 동에서 기존 현행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보행도로 중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건에 대해서는 하남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학암동 정비사업과 관련, 박 의원은 “북위례와 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공사에 따른 불편함을 견디며 살아온 원주민들을 위해 LH는 약속대로, LH의 예산으로 학암동 정비사업을 조속히 시행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암동 정비는 주민들의 과도한 요구사항이 아닌, 당연한 요구이며 시의 책무이다”라며 “길 하나 사이로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하남시 감이동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하남시민이라는 긍지와 애향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이 분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위촉…본격 행보나서

하남시가 ‘K-스타월드’ 추진과 관련, 중앙부처·기업임원·현직교수 등으로 구성된 K-스타월드 조성 투자유치단을 위촉, 본격 행보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K-스타월드는 미사섬에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정식 출범한 투자유치단은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와 규제완화, 각종 자문 및 투자 발굴 등 투자유치의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시는 민간부문에서는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정부부처 및 기업 등의 전·현직 고위직 관료와 한국디자인 단체총연합회 회장, 교수 등 관련 학계 인사 12명을 영입했다. 또, 공공부문에는 주기용 하남도시공사 본부장을 단장으로, 자문위원장으로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위촉하는 등 총 6명을 임명했다. 김병수 민간부문 공동단장은 행정고시 제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등을 거친 매머드급 인사로 각종 규제 문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한만희 자문위원장은 행정고시 제23회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및 국토부 제1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국토건설 분야 전문가이다. 이현재 시장은 “각계각층에서 높은 덕망과 식견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분들이 이 자리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국가브랜드 제고와 일자리 창출 열쇠를 쥐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과 하남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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