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민선8기 출범에 발맞춰 시정 제1현안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과밀학급TF팀’을 공식 발족시켰다.이는 이현재 시장의 1호 결재이기도 하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공약사항 중 교육부분 사업은 18개이다.이중 지역별, 학교별 과밀학급 해소가 단연 으뜸사업이다. 특히, 시장 직속 ‘과밀학급TF팀’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의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평생교육원장을 단장으로 별도팀 체제로 교육과 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했다. 현재 시는 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꾸준히 학령인구가 증가세에 있는데다 미사강변도시부터 시작된 과밀학급문제는 위례시도시(하남권역)과 감일지구 등 완성돼가는 신도시 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시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런가운데 취임과 동시에 이 시장은 원도심과 미사, 위례, 감일 권역별 초·중·고 과밀학급 핵심이슈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확한 학령인구 예측을 기반으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긴밀 공조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과밀학급 TF팀’의 첫 과제는 미사강변도시 단설중 조기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 즉시 이행이다. 지난 2월 업무협약 이후 교육청에서는 해당 부지에 대한 교육환경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며, 별도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지방재정투자심사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교육환경평가 및 투자심사 절차에 발맞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으며, 교육청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이슈사항으로 ▲고4부지 (가칭)청아고 신설 ▲종합운동장 인근 초과밀학급 해소 및 부지활용 방안 ▲위례 및 감일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이 있다. 이 또한 교육청과 함께 협업해 현안이슈 해결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과밀학급TF팀을 중심으로 (가칭)한홀중 조기신설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또 우리 아이들이 만족하는 학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남양주시는 주택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내년 5월31일까지 1년 더 연장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2년인 점과 시민 부담 완화 및 불편 등 행정여건을 고려해서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택임대차 신고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 간 임대 기간, 임대료 등의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해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1일부터 시행 중이다. 대상은 지난해 6월1일 이후 체결된 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차임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임대차 계약(금액 변동이 있는 재계약 포함)이다. 임대차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차주택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택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 연장은 주택임대차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것이므로 지난해 6월1일 이후 주택임대차 계약은 내년 5월31일까지는 꼭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망월천 폐유 불법투기 등 수질오염 사고에 강력 단속을 지시하고 나섰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망월천 구간 수질오염 방재작업 현장을 찾아 시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작업자들을 격려하며 재발 방지대책을 지시했다. 이날 방재작업은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께 ‘망월천 상망교 상류 30m 구간에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했다”는 시민제보에 따라 관계부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오염 원인은 인근상가에서 우수관(빗물받이)에 버린 폐유가 토사에 함유돼 있다가 장맛비에 조금씩 하천에 유입돼 기름띠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에 따라 현장에 긴급 출동한 시청직원 등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친환경 분해제와 유흡착붐을 사용해 방재작업을 벌였다.또, 주변 우수관거를 살피면서 유출 흔적도 조사했다. 현장에서 이 시장은 “식용류 취급업소에 폐유 불법투기 방지 안내를 강화하고, 우수관에 폐유를 불법 투기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 망월천 수질오염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한 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조남3교 2개 차로가 27일부터 3개월 동안 교면 재포장공사에 따라 야간시간대 차단된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조남3교(일산방향·105㎞) 교면 재포장공사를 위해 야간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6시) 2개 차로를 차단한다. 이번 공사는 교면 재포장공사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조남3교를 콘크리트로 재포장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야간시간대 진행한다. 퇴근시간대 교통체증이(조남JC~도리JC)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시간대는 영동고속도로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로 우회할 것을 권장했다. 도공 도로전광표지판(VMS), 티맵(T-MAP)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안내를 제공한다. 도공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1~2개 차로 차단을 시행하는 것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 하남시장 당선인의 역점 공약사항인 K-스타월드(STAR WORLD) 조성 추진이 본격 논의되는 등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하남시장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과 추진위원들은 K-스타월드 조성에 따른 밑그림은 물론, 다음달 1일 시장 취임과 동시에 민선 8기 임기 내 공약실행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K-스타월드 추진을 최근 논의했다.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해 민관합동 기구인 추진단을 신설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할 전망이다. 인수위는 취임 즉시 조직개편에 착수, 가칭 ‘K-스타월드 추진단(TF팀)’ 조직을 구성한 뒤 외부 인사로 한 단장 체제로 하되 시에서는 이 사업을 지원하게 될 전담부서(과장)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단장 후보로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와 실무협의를 진행중에 있는가 하면 도시계획 관련 행정지원 전담 부서장에 대한 선별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역개발특구 지정추진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환경평가등급 조정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유치투자단’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특히, 이 추진단은 기업유치투자단과 실행기획단으로 나눠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약 100만㎡ 부지에 프로야구장을 겸한 돔 형태의 케이팝 공연장(다목적 스타디움)을 건설한다. 공연장은 실내객석 2만5만천 명과 실외객석 7만 명을 수용하는 총 10여만 명의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시설과 객석 5천명의 K팝 전용 콘서트홀을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판타지의 세계를 현실 세계에 구현하는 3D, 4D, 5D 가능한 공간에 존재하는 세계적인 최첨단의 디즈니 테마파크 ‘마블 씨티’(아이언맨 등 13개 캐릭터)를 유치하기로 하고, 실제 지난 4월 유치협약(MOU)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재 시장 당선인은 “K-스타월드는 3조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고용유발효과 3만명, 연간 경제 유발효과 2조5천억원과 더불어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 연 300만명(추정) 유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하남은 10여년 전부터 미사강변도시와 감일공공택지지구, 위례신도시(하남권역) 등 급속한 신도시개발이 이뤄졌다. 반면 신장1동과 덕풍1·3동 등 원도심은 인구감소와 교통문제, 주택스럼화 등으로 지역 침체와 불균형 현상이 드러났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4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도시재생의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본보는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구역별로 나눠 들여다 봤다. ■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순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장동 도시재생’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9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신장동 505-4 일원 12만8천277㎡ 부지에 마중물 사업비 166억원, 민간사업 395억원 등 총사업비 620억원 규모로 추진,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시민추진단, 지역협의체 등 거버넌스를 통한 시민과의 협업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가로환경 개선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 △대안·공유공간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로환경 개선은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석바대 상점가 등 3개 가로에 도로 바닥 디자인, 일방통행,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가로환경을 특화하는 사업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최근 착공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안심도로 공모전’ 도시재생계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은 스마트가로등, 인공지능 CCTV, 고보조명 설치 등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25억원을 들여 올 초 착공했다. 82억원이 투입되는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은 신장동 505-4 일원에 음악창작소 및 메이커스페이스, 행복주택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위·수탁을 맺어 진행한다. 대안·공유공간 조성은 42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지역 내 분산형 거점으로 나눔카페, 다목적공간, 공유 서재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3개 필지를 매입 완료해 기획설계 중이다. 안전이 우려되는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민간투자 395억원으로 시행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신장동 동부연립 일원 4천365㎡ 부지에 공동주택 134가구 및 마을주차장 건립 등 소규모 주택 정비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GH가 사업에 참여해 조합설립 지원용역을 준비 중이며 지원업체를 통해 조합설립 컨설팅을 한다. 이밖에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현장지원센터를 비롯해 원도심 통합관리 가이드라인 용역,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도시재생 연계사업인 생활문화센터 ‘하다’도 2020년 12월 개관, 생활문화의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 덕풍1·3동 도시재생사업 덕풍동 신장성당 주변(면적 9만3873㎡) 등을 대상으로 한 덕풍동 도시재생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에 덕풍1동과 덕풍3동이 선정돼 한 곳당 최대 2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덕풍1동 예비사업은 ‘자원순환 깨끗한 독점마을 만들기’다. 총사업비 1억원(지방비 50% 포함)을 투입해 마을생태 기록, 마을회관 조성, 자원순환 교육 등을 실시한다. 덕풍3동 예비사업은 ‘덕풍마을 우리사이 안-깨-정(안전하고 깨끗하고 정이 있는 마을)’으로 총사업비 3억원(지방비 50% 포함)을 지원 받아 클린하우스, 에너지포켓정원, 소통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옛 시청사 부지(덕풍동426-10)에 하남시민행복센터가 오는 2023년 건립된다. 이곳에는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서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 하남시, ‘재생? 공존!(再生, 共存)’ 기획전 운영 시는 5호선 하남시청역에 위치한 하남시 도시재생·사회적 경제홍보관에서 ‘재생(再生)?·공존(共存)!’ 기획전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기획전은 올 상반기 도시재생대학의 결과물인 재생 물품 새활용 우산가방부터 하남시청 지하보도 재생 활성화 사례인 재생 공간 생활문화센터 ‘하다’까지 총 6개의 사례에 대해 그 의미와 제작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행복나눔 의자’와 ‘태양광 포켓정원’은 하남시 도시재생대학 참여자들이 재생 물품에 그치지 않고 재생공간을 직접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인터뷰 서원숙 하남시 도시재생과장 : “공동체 회복 목표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주도 사업 집중” 서원숙 하남시 도시재생과장-하남시의 도시재생 핵심 목표는. 하남시 도시재생 핵심 목표는 공동체 회복이며 주민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대학을 개교했다. 그동안 274명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 중 11명은 도지재생 활동가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신장동 석바대상점가 공중에 매달린 형형색색 우산 조형물도 도시재생대학 수료생인 이곳 상인들의 작품이다. 특히 우산 조형물은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또 신장동 요일가게는 꽃꽂이, 캘리그래피 등 교육이 이뤄지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의 특화사업이다. 이런 원도심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시민 참여와 공감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2021 대한민국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향후 추진 계획은. 오는 2025년 도시재생 재정비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2024년 하반기쯤 용역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원도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3기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함께 상생하는 원도심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사업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 상충 주민들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해당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이해·설득으로 사업공감대를 형성해 가겠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교산신도시 임시거주지가 빠르면 오는 7~8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임시거주지로 활용될 H4(신장동 572 일원 6천140㎡) 부지를 소유한 가운데, 임시거주지 공동입찰 건설사인 우미건설㈜과 촤근 매입약정을 체결했다. 공사와 LH는 이에 따라 다음주 중 우미건설과 정식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LH는 지난해 6월 하순 원주민 임시거주지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시거주지는 전용 60㎡ A·B형 2개 타입으로 A형 152세대, B형 48세대 등 모두 200세대로 전체 물량이 3룸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로 들어서는 임시거주지는 지상 3층까지 약 30%는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착공을 위한 건축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감안할 때 200호 공급을 위한 본격적인 착공시기는 오는 7∼8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강영호기자
다음달 1일 출발하는 제9대 하남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이 사실상 구성됐다. 시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성삼 의원(3선)이,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박진희 의원(3선) 체제로 구성하기로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 신설되는 3개 운영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전반기에 국힘에서 2석을, 민주당에서 1석을 차지하기로 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같은 원 구성은 지난 17일 양당 대표성을 띤 3선 의원인 강성삼·박진희 의원 간 회동을 통해 잠정 합의를 도출해 냈다. 전반기 의장을 민주당에서 먼저 하는 대신 3개 상임위원장은 국힘에서 2석, 민주당이 1석을 맡는 대신 하반기에는 반대로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에서 1석을 차지한다. 의장단 구성 과정에 이견없이 합의를 이룬 것은 총 10명 의원 중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5명이 선출, 팽팽한 균형을 이룬데다 국힘에서 전반기 의장을 양보해 준 결과로 보인다. 한편, 9대 의회는 개원 첫 날인 다음달 1일 임시회를 개회, 의장단 등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9대 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하남=강영호기자
“오로지 하남 발전만 생각하고 뛰겠습니다. 50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 당선인의 일성이다. 6·1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장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보인 이 당선인의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이 12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과 중소기업청장, 19·20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당 정책위의장과 소득주도성장폐기와 경제 활력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시민은 물론 여야 정치인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데다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하남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화합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이 당선인을 만나 그가 꿈꾸는 청사진을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저를 믿고 뽑아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의미를 잘 새겨 시민을 위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또,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하남지하철 5철시대 완성, K-스타월드 조성, 대중교통망 확충, 과밀학급 등 교육환경 개선, 보편적 보육지원 등 크고 작은 하남의 현안을 해결해 시민 불편이 없는 하남,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을 만들겠다. 취임 즉시 시민참여 혁신위원회와 학급과밀화 방지전담팀을 구성해 시급한 현안 과제를 풀어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관변단체에 지급해왔던 예산을 재점검해 우리 아이들과 소외된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법으로 섬기고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시정 운영을 하겠다. 하남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 구분없이 누구와도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을 완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제1공약으로 K-스타월드 추진을 공약했다. K-스타월드는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자체연구결과 고용 유발 약 3만 명, 경제 유발 약 2조5천억원 등 하남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하남시를 한류랜드마크, 세계적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속드린 K-스타월드의 경우 각종 규제부터 풀어야하는데 이미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을 약속한 만큼 힘있는 집권여당의 협조를 통해 하남을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수위에서도 일자리 분야에 투자유치단 구성, K-스타월드 조성에 대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취임 이후에 시장직속 ‘기업유치투자단’을 구성해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K-스타월드 조성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3조원의 예산을 들여 990만㎡의 규모에 프로야구장을 겸한 돔 형태의 실내외 객석 9만5천개를 설치한 케이팝 공연장이 첫째다. 이어 세계적 영화촬영장과 5천석 규모의 K팝 콘서트홀을 각각 건립하는 구상이다. 이들 시설은 미사섬의 넓은 공간과 서울과의 근접성, 한강을 낀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최고의 시설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K-스타월드는 세계적인 영화촬영장(스튜디오) 조성사업인 ‘아레테’ 프로젝트의 경우 디즈니, 드림웍스, 폭스 등의 영화 사운드 스튜디오와 넷플릭스, 애플플러스 등 OTT사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영화 기술과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각종 중첩규제로 묶여있어 시장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기도와 국토부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뒷받침 없이는 사실상 본격 개발이 어려운 만큼 대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선거 기간 중 집권여당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하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돕기로 약속했다.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사업에 대해 행정착오이자 차질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지목했다. 앞서 시는 2016년 창우동 16만2천183㎡에 어린이 체험시설과 호텔, 종합병원 등을 갖춘 친환경 힐링문화·복합단지 체계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후 예비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하남도시공사는 지난해 4월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같은 해 IBK컨소시엄을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2월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GB)해제총량 임시적 지원 배정 조치에 따라 사업구역 내 포함된 개발제한구역(10만3천24㎡) 해제를 추진해 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의 미흡과 강화된 도시개발법 개정안 시행과 환경평가 등급 상향 등으로 최근 하남시장직 인수위 보고과정에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는 무엇이며 대안은. 하남시는 현재 교통과 복지, 교육, 주거혁신, 일자리 등 다양한 현안문제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우선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교통문제부터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확충이 우선 과제일 수 밖에 없다. 선거 기간 약속한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 단축과 9호선 조기 착공, 3호선 신덕풍역 신설,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 GTX 하남 유치에도 역량을 쏟아붓겠다. 특히, 5호선 유치의 주역이자 9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경험을 토대로 조속히 추진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유치를 공약으로 강조해 왔다. 이밖에 복지와 교육 등 시가 직면한 현안은 지역별, 세대별로 다양하다. 일자리와 복지, 교육현안 등을 조속히 풀기 위해 시장직속 투자유치단과 학급과밀화전단팀을 설치하겠다. -시 재정건전성과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계획은. 지난해 총 세입규모는 1조3670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47.3%다. 하남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시 재정건정성과 재정자립도 향상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업유치와 어려움에 처한 관내 기업에 대한 행정지원도 함께 할 방침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의 진실성과 성실한 능력을 믿어주신 하남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30년의 중앙부처 공직경험과 재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의 도약을 거듭 약속드린다. 현재 시 인구가 32만명이지만 50만 도시로 가려면 많은 행정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행정시스템의 변화를 위해 시민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끊임없는 관심과 채찍이다. 방향성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끊임없이 시정에 관심을 주시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하남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푸른교육공동체가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장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푸른교육공동체에 따르면 공동체는 지난 20여년간 사비를 들여 고니학교와 미사리새사파리, 맹꽁이학교, 산곡천 물새학교 등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과 생태보전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 ‘제6회 경기도 환경대상’에서 자연생태 분야 우수상을 거머쥔데 이어 지난 16일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유공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윤규승 푸른교육공동체 공동대표(58·샘치과 대표원장)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시민에게 생태환경 교육을 하며 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더욱더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교육공동체는 지난 2002년부터 하남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문제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