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10월까지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

한강유역환경청이 오는 10월말까지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양평 일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 추진 전후 모습.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이 오는 10월말까지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998년 황소개구리와 큰입배스, 파랑볼우럭(블루길) 등이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35종이 지정 관리 중이다.

대상은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이다.

가시박은 덩굴이 뻗어나가면서 토종식물을 고사시키고 단풍잎돼지풀의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피부질환 등을 유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앞서 한강유역환경청은 교란식물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지난해 사업지인 남양주 수석동과 양평 개군면, 서울 강일·고덕동 한강공원 일대 등15만7천㎡를 사업지로 재선정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식물은 생존력이 강하고 한번 발생한 장소에 종자가 남아 있어 동일한 지역을 반복해 관리하는 게 제거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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