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취업과 알선 등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복지 커리어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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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사)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취업지원센터장(58.사회복지사)

“어르신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어르신들의 취업과 알선 등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복지 커리어우먼(Career woman)이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취업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영순 센터장(58·사회복지사).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에게 구인과 구직상담, 취업 알선 등을 펼쳐오고 있는 이 센터장은 지난해에는 취업누적실적 전국 9위, 경기도 4위로 취업왕으로 선정됐는가 하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이 센터장은 지난 1998년부터 하남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상담소, 장애인, 노인복지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에서 24년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다가가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것이 그의 모토이기도 하다.

이와는 별도로 하남시 덕풍1동 주민자치회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봉사활동도 적지 않다.

덕풍1동은 해마다 4번의 꽃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동안 시와 동에서 각각 꽃모종을 내려 보내주면 꽃밭과 주민센터 주변, 동네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등 꽃을 심어것도 그녀의 손을 거치고 있다.

또 해마다 행해지는 3월 봄맞이 대청소와 3월 감자심기(감자나눔 포함), 5월 반찬나눔행사, 9월 배추심기,11월 소외이웃 및 홀몸노인을 위한 김장나눔행사 등에도 단골 등장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게다가 그는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져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 복지담당을 적극 도와 이웃사랑 몸소 실천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달 9월 하남시장 표창장, 지난해 ㈔대한노인회장 표창장, 하남시의회 의장 표창장, 2012년 9월 국회의원 표창장 등을 10여차례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직업을 갖게 돼 기쁘고 삶의 질이 향상돼 고맙다’고 인사하는 그 한마디에 힘들었던 모든 순간들을 잊게하고 가슴 뭉쿨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늘도 한 분이라도 더 취업을 시키기 위해서 분주하게 지내다보니 하루가 너무 짧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취업하려면 무조건 건강하셔야 한다. 무엇보다 면접에 가서 질문과 상관없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시면 안 된다”며 “‘어르신에게 최고의 복지는 취업이다’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는 어르신들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 사회봉사를 함께 실천하며 지역사회가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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