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신병원 봉사단 해피러스, 난청노인 보청기 제공

용인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지난 12일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경기도노인전문용인병원에서 저소득층 난청 노인에게 보청기를 제공하는 소리찾기 잔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재단 직원으로 구성된 해피러스 자원봉사단은 사회적기업 딜라이트와 협력해 병원 내원환자와 지역주민 중 14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청력진단 및 보청기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치매 및 난청예방교육과 함께 보라성당, 용인비전교회, 삼성반도체 등 여러 기관에서 합창과 스포츠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보청기를 제공받은 이모씨(74여)는 그동안 난청으로 생활이 불편했는데 병원과 딜라이트의 도움으로 소리를 되찾게 됐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효진 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기업 딜라이트와의 연계사업으로 좋은 일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많은 난청 어르신들이 소리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러스 자원봉사단은 행복을 전염시키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10월 창단됐으며, 현재 170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급물살

사업비 마련과 세금부과 등의 문제로 사실상 중단됐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이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기흥구 중동 724의 7 일원에 들어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부지면적 증가에 따른 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0월 기공식 이후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등으로 늦춰졌던 용인동백세브란스 병원 건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연세의료원은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병원은 지하 4층에 지상 13층, 약 800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암센터와 심혈관 및 뇌신경센터, 당뇨센터 등 질환별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진료가 가능한 U-Health 등 IT기술과 접목된 첨단의료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성남 분당이나 수원, 서울의 대형종합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고용 창출과 동백지구의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단국대, 중국 북경대와 교류협력협약 체결

단국대학교가 중국 명문대인 북경대학교와 학술인적 교류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북경대학교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조우치펑(周其鳳) 북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인적 교류와 학술 연구 등을 위한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국대와 북경대는 지난 2004년 양교 사회과학대학 차원의 교류 협정을 맺어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9년에는 장충식 명예총장이 20여명의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북경대를 방문해 대학차원의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단국대는 북경대의 강점인 인문 사회학 분야와 단국대의 강점인 동양학 분야에 대한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중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명문대학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교환학생 파견과 우리 대학의 발전전략인 ITCTBT 부문의 공동 연구, 인적 교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대는 지난 1898년 중국 최초의 현대식 대학으로 개교했으며, 현재 중국내 대학 평가에서는 1위,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3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단국대,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유물전 개최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유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단국대학교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민속복식관에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 228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되는 유물에는 조선 순종황제의 막내딸인 덕온공주(1822~1844)의 자적당의(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와 덕온공주 원삼, 장옷, 당의 등 의복 6점(중요민속문화재 제211호), 자라줌치노리개, 댕기, 빗, 보자기, 국자, 주단척 등 유물 33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덕온공주의 남편 윤의선과 아들 윤용구의 의복, 생활용품, 왕실의 편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대가인 고 석주선 박사(19111996)가 1950년대 후반에 덕온공주의 손녀 윤백영 여사로부터 수집한 의복들로, 석 박사가 지난 1981년 단국대에 기증하면서 석주선기념박물관에 보관돼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 순조 황제의 막내딸인 덕온공주와 그 후손의 유물을 함께 선보이게 된다며 조선 후기 왕실과 사대부 사이의 의생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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