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중국 명문대인 북경대학교와 학술·인적 교류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북경대학교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조우치펑(周其鳳) 북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인적 교류와 학술 연구 등을 위한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국대와 북경대는 지난 2004년 양교 사회과학대학 차원의 교류 협정을 맺어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9년에는 장충식 명예총장이 20여명의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북경대를 방문해 대학차원의 교류 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단국대는 북경대의 강점인 인문 사회학 분야와 단국대의 강점인 동양학 분야에 대한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중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명문대학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교환학생 파견과 우리 대학의 발전전략인 IT·CT·BT 부문의 공동 연구, 인적 교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대는 지난 1898년 중국 최초의 현대식 대학으로 개교했으며, 현재 중국내 대학 평가에서는 1위,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3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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