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급물살

용인시 건축허가로 이달중 공사 착수

사업비 마련과 세금부과 등의 문제로 사실상 중단됐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이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기흥구 중동 724의 7 일원에 들어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부지면적 증가에 따른 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0월 기공식 이후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등으로 늦춰졌던 용인동백세브란스 병원 건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연세의료원은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병원은 지하 4층에 지상 13층, 약 800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암센터와 심혈관 및 뇌신경센터, 당뇨센터 등 질환별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진료가 가능한 U-Health 등 IT기술과 접목된 첨단의료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성남 분당이나 수원, 서울의 대형종합병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고용 창출과 동백지구의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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