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크리스마스 맞이 선물 나눔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14일 오후 2시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복지관의 크리스마스 행사 ‘제5회 시크릿산타’에는 저소득 장애 아동, 청소년 및 비장애 형제자매 70명, 지역사회 봉사자 130명 등을 비롯한 총 200여명이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봉사자들과 아동들이 화합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봉사자 산타와 아동들이 짝꿍이 돼 보물찾기, 상자 속 물건 맞히기, 투호, 트리 앞 인증 사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였다. 특히 아동 각자가 희망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전에 준비해 행사 당일 산타가 선물을 전달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지역사회의 풍성한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연일물류㈜, 비전휘트니스, 신세계교회, 에바텍코리아, 앱티브코리아, 선린교회, 기흥라이온스클럽, 여성단체협의회, 해피빈 등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모인 1천600여만원의 후원금, 용인마녀에서 지원한 간식 꾸러미 100개 등 따스한 손길들이 모여 행사에 큰 보탬이 됐다. 이날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눠 준 일일 산타로는 희망나눔봉사단, 상상마을봉사단, 용인시장학재단협의회, 구갈동주민자치위원회, 동백호남향우회, 기흥라이온스클럽, 대한적십자 청명봉사회, 신세계교회 등 총 9개 단체 100명의 회원이 동참했다. 또 C&C미술학원 기흥캠퍼스 청소년 작가 30여명이 페이스페인팅, 키라키라 메이크업 재능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김선구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장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기획한 이번 시크릿산타 행사를 통해 장애 아동 및 형제자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준 지역사회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행사에 참여한 아동과 봉사자들에게 특별한 하루로 추억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전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이 되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바람 잘 날 없는 ‘지역주택조합’…동백서도 잡음 속출

최근 용인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추가 분담금이 늘고 집행부와 조합원 간 갈등이 불거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앞서 보평역 지역주택조합이 과도한 기부채납비율 등으로 시에 민원을 제기(경기일보 11월29일자 10면)한 데 이어 동백지역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동백동지역주택조합 조성사업은 기흥구 동백동 478-10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으로 2022년 9월 착공신고 이후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 378가구 중 조합원은 331가구, 나머지는 일반분양 으로 편성돼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공사비 증액, 추가 공사 등 각종 이유로 가구당 떠안아야 하는 추가분담금을 합하면 1억4천만원가량으로 예상된다. 현재 확실하게 잡힌 금액은 8천300만원이고 향후 추가될 여지가 있는 6천만원가량을 합한 금액이다. 이미 7.5㎡ 기준 계약 당시 분양가 2억2천만원에서 4억6천만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또 부담 금액이 늘어나 조합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조합원 한 명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전부 합하면 약 3억8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비도 2년 전에 비해 급등했다. 2022년 7월 도급계약 당시만 해도 860억원이었으나 현재는 추가 공사 등을 합하면 약 200억원이 올라 1천60억원으로 잡힌 상태다.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원자재값 인상과 인건비가 오르는 악재가 겹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와의 계약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제출했던 설계안에 따르면 현재 편성된 공사비로는 증액분을 감당할 수 없어 추가 분담금을 짊어져야 하는 구조다. 집행부 측은 추가 분담금 외에 발생한 공사비 증액분은 공사 계약 시 잡혀 있던 잔금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이 계약 이후 발생한 증액분이 어떻게 계약 당시 잡혀 있을 수 있냐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달 초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대상 신용대출 자금차입, 설계 변경안 동의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공사 중단을 막으려면 대출 등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이 자리에서 전 집행부와 관련된 조합원 중 일부는 부담이 가중되는 데 대한 현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뿐만 아니라 조합이 2년 전 자격이 되지 않는 업무대행 업체에 용역 대금을 지불한 건에 관해 경찰에 이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진행에 있어 차질이 없는지 등 동향은 계속 파악 중이다. 현재 동백 조합은 공사도 문제 없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전·현 집행부 간의 갈등이나 사법기관의 수사 등 조합 내부의 일들에 대해선 지자체에서 필요 이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조합원들 “기부채납 비율 줄여야” 촉구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28580271

용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개회

용인특례시의회가 1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89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다. 조례안 9건, 동의안 3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의견제시 2건, 보고 2건, 예산안 1건 등 총 20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예산안 등을 심의하며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이창식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달간의 제2차 정례회 기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본예산 심의를 통해 제기된 문제점과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110만 용인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만큼 의회와 집행부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더 나은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했으며 다각적이고 활기찬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용인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 2025년 예산 3조3천318억원 확정

2025년 용인특례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보다 2.91% 늘어난 3조3천318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제288회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지난 6일 시의회 예산안 상임위 심사 때 삭감됐던 시민안전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 5건, 위생·환경 예산 4건, 문화·관광 예산 5건, 시민참여 사업 3건 등 총 22개 사업 33억6천370만원을 이상일 시장과 시 관련 부서 등의 요청으로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각 상임위에서 삭감했던 33억6천370만원을 계수조정해 삭감액을 7억5천860만원으로 수정했다. 이어 의회는 13일 오전 열린 제5차 본의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2025년도 예산안 중 세입부분과 기금운용 계획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편성하기로 했고, 세출부분은 3조3천317억9천612만1천원 중 청소년미래재단·용인문화재단 출연금, 의장·부의장·의원 공무 국외출장 등 16개 사업, 총 7억5천860만원을 감액했다. 상임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 삭감됐던 ▲용인다움학교 인근 보행환경개선 공사(10억원) ▲한숲근린공원 숲길 조성(5억원) ▲절골근린공원 통학로 정비 사업(4억원) ▲어린이날 대축제(9천만원) ▲용인비전 2040 미래도시 발전 전략연구(2억5천만원) ▲불법현수막 수거단 보상금(1억700만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은 시가 당초 편성한대로 처리됐다. 내년도 본예산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천215억원 증가한 2조9천322억원, 특별회계는 274억원이 감소한 3천996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조1천774억원, 세외수입 2천261억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천737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조386억원, 보전수입과 내부거래는 1천765억원이다. 세입 보충을 위해 지방채 399억원이 발행된다. 분야별 세출 예산은 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600억원 증가해 1조2천2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교통망 확충에 231억원이 증가한 4천522억원, 이어서 일반공공행정 분야 2천23억원, 환경 분야 2천10억원 등이다. 이전 회계연도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 600억원이 증가된 점과 교통불편 해소·반도체 중심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교통 예산 231억원이 증가 편성된 점이 두드러진다. 이상일 시장은 “시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곳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뜻에서 예산안을 신중하게 편성했는데, 의회가 이런 점을 이해하고 생활밀착형 예산 대부분을 다시 살려 처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용인중앙시장서 겨울철 화재 예방 합동 간담회

용인소방서가 최근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자율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용인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용인소방서 예방대책팀을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상인회, 자율 소방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 등 관계 기관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지자체·공사·상인회·자율소방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K급 소화기·주방 자동소화장치 설치 및 난방용품 사용 주의 등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당부사항 안내 ▲‘안전하기 좋은 날’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영 협조 ▲자율 안전 관리를 위한 예찰 활동과 자율 안전점검 철저 이행 등이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상인들의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 캠페인과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용인특례시청 주차장 차지한 눈더미 ‘원성’ [현장의 목소리]

“주차공간에 눈 더미가 쌓여 있어 차를 못 세우는 게 말이 됩니까.” 12일 오후 2시께 용인특례시청 하늘광장 지상주차장. 이곳에서 만난 김덕윤(가명·68)씨는 손사래부터 쳤다. 입구에 들어선 뒤 문화예술원과 인접한 우측 구역을 향했던 차량들이 당황한 듯 방향지시등을 켜고 그곳을 다시 빠져나오고 있어서다. 민원인들이 주차를 하지 못한 이유는 일부 주차공간에 지난달 내린 폭설 당시 치워 놓은 눈 더미가 녹지 않고 쌓여 있어서다. 평소 해당 주차장에선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주차전쟁’이 벌어지지만 제설된 눈이 치워져 있지 않다 보니 7~8대 주차 가능한 공간이 활용되지 못한 채 비어 있는 역설적인 광경이 펼쳐진 것이다. 김씨는 눈 더미를 피해 차를 주차한 뒤 “지난번 눈이 내리고 나서 제설된 눈들이 아직도 주차장에 그대로 쌓여 있는데 눈이 녹지를 않더라”며 “민원을 처리할 게 있어 이곳을 찾을 때마다 자리가 없어 늘 골머리를 앓지만 지금은 눈 때문에 있는 자리도 못 쓰니 차량들이 평소보다 더 엉키고 혼잡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용인지역 누적 적설량은 올해 11월28일 기준 47.5㎝로 경기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27~28일 집중적으로 전국에 폭설이 이어진 가운데 용인지역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눈이 쏟아졌다. 당시 시는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온종일 눈이 많이 쌓인 시내 곳곳의 인도, 횡단보도, 골목길 등에서 눈을 치웠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시내 곳곳에서 제설이 완료되지 않은 곳이 아직도 남아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청사 주차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데다 평소 혼잡도가 높아 다른 곳보다도 먼저 제설이 완료됐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제한된 인력을 투입해 청사와 그 주변을 포함한 행정타운 전체를 관리하는 상황인 데다 눈을 치워 두더라도 곧바로 다른 곳으로 처리하기에 구조적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하루빨리 해당 구간에 대한 제설 조치를 완료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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