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가 용인가정상담센터·용인서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와 손을 맞잡고 범죄예방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용인서부서는 지난 27일 오전 서 청사에서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최연화 용인가정상담센터장, 이상복 용인서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자율방범대원 대상 사회적약자 관련 범죄 예방강의 ▲사회적약자 대상범죄에 대한 홍보·캠페인 협력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 교육내용 지역사회 전파 활동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연화 센터장은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범죄예방에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이 큰 만큼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대장은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실질적 교육이 될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고, 사회적약자대상 범죄 예방순찰활동과 범죄예방 홍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록 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율방범대원의 범죄예방 및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용인서부자율방범대의 순찰·홍보 활동을 통해 안전한 용인서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의 한 도로 위 차량에서 불이 났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6분께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인근의 한 도로 위에 있던 승용차량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8시2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탑승해 있던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오일 누유 및 탄화가 확인됐고, 장기간 운행 으로 인한 연료 누설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설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졌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눈을 치우던 A씨 머리 위로 눈이 쌓인 나무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물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용인 수지구 이현중학교가 교실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면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이현중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현재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를 운영하면서 교과 맞춤형 디지털 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술 교과목에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이현중학교 미술실에 모인 1학년 28명의 학생들은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초현실주의 기법’을 주제로 한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공개 수업을 듣기 위해 눈을 반짝였다. 이날 수업에는 관·내외 11개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참관해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 계발, 교실 현장에서의 실질적 적용 및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공개수업을 주관한 하명희 교사가 수업에 활용한 ‘아트브리더’는 AI를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합성 혹은 혼합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다. 미술 수업은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과목 내에서 AI를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과정이 그대로 묻어난 기획이다. 또 미술교과뿐 아니라 다른 교과목에서도 활용 방안 등을 접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다. 하명희 교사는 “AI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써 수업에 적극 활용해 수업의 스팩트럼을 넓히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 표현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수업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수업을 들었던 1학년 김선우 학생도 “평소 그림을 잘 못 그려서 미술 시간이 어려웠는데, AI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어 평소보다 훨씬 친근하고 신기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수업을 참관한 포곡중 소속 한 교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초현실주의 사조를 깊이 탐구하도록 수업을 설계한 점, 평가와 연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한 점, 학생들과의 긍정적 상호작용 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25일에는 앞서 실시됐던 대외 공개 수업을 비롯한 지난 2년간의 사업에 대한 교내 평가회도 열렸다. 이번 자리는 학교의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을 공유하고, 교사 간의 정보 교환을 통해 수업의 질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사들은 서로의 수업 전략을 배우고, 더 나은 교수법을 개발하기 위해 수업 후기를 공유하고, 동료 교사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이현중은 향후 디지털 소양 역량 향상,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이어간다. 이현중의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는 2025년 2월까지 운영된다. 김복화 이현중학교 교장은 “AI 시대라고 해서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부터 용인 지역에 눈이 내린 이후 이날 오전 6시40분 대설주의보, 낮 12시30분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시는 급경사지, 공동주택단지 주변 응달, 교차로와 교량 위 등 적설‧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 구간을 신속히 제설하기 위해 전날 오후 9시40분께부터 주요 고갯길을 중심으로 밤샘 제설작업을 했으며 이날 역시 인원을 다수 투입해 제설에 매달리고 있다. 이는 지역별 담당제를 운영하는 내용의 ‘2024~2025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날 오전 출근길 교통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41명의 인력과 175대의 장비를 동원해 총 4회에 걸쳐 친환경 제설제 696t을 살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인도용 제설기를 투입해 보도와 육교 등에 쌓인 눈도 치웠다. 이상일 시장은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이 걱정된다. 시가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제설을 위해 고생하는 시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용인시의원이 추진해 온 마북삼거리 교통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이 기대되고 있다. 27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용인특례시 기흥구 마북동 659번지 일대에서 진행된 구성로 교통환경 개선공사가 최근 준공됐다. 김 의원이 주도한 이번 사업은 출퇴근 시간대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를 목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 공사를 통해 마북삼거리 교차점에 1차선이 추가됐고, 우회전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차원에서 모퉁이 회전반경을 넓혀 구성·마북 방향의 차량 흐름이 대폭 개선됐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반복되던 교통 혼잡과 차선 변경 구간의 사고 빈도를 낮추는 도로 구조가 확보됐다. 앞서 김 의원은 이 사업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강조하며, 의정 활동 초기부터 교통체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에 2022년 시정질문, 지난해 5분 자유발언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문제를 공식화하고, 이후 소관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온 것이다. 김 의원은 “마북삼거리 교통체계 개선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구성동과 마북동 일대의 추가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체계 재점검과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옛 경찰대 부지와 대규모 주거 단지 개발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를 언급하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국대 총동창회(회장 고정용)가 ‘2024 자랑스러운 단국인’에 김계홍 에이에프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계홍 대표이사는 1987년 단국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거쳐, 1995년 에이에프티㈜를 창립해 국내 굴지의 집진설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에이에프티㈜는 국내외 필터 산업을 선도하는 환경 선진기업으로, 분진과 미스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5일 오후 6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리는 ‘단국대학교 총동창회 동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용인 땅을 자기 땅처럼 쓰는데 행정당국이 가만히 있으면 되겠습니까.”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행정복지센터 부지 옆 철물점 진입로 관리를 놓고 주민들이 행정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495-3번지 부지에는 백암면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복지회관,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인근 한 철물점 적재공간의 진입로 일부가 해당 구역 중 일부와 겹치는 상황이다. 문제는 겹치는 부분이 철물점 운영주의 사유지가 아니라 시유지라는 점이다. 철물점은 해당 구간을 지게차나 화물차 등의 진입로로 오랜 기간 사용해 왔다. 백암면행정복지센터 청사는 1990년 준공된 데다 순환근무가 반복되면서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없다 보니 이를 둘러싼 정확한 현황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진입로는 세 개의 필지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집과 철물점 사이 도로 구간인 461-2번지, 행정복지센터 부지의 일부인 495-3번지, 적재공간에 가장 가까운 495-1번지 등이다. 이 중 461-2번지는 시유지, 재산관리관은 처인구청이다. 구청 측은 해당 구역은 도로 용도로 쓰이는 이상 구청이 따로 제재할 수단은 없다는 입장이다. 철물점 적재공간 진입로 부근의 국유지 구간인 495-1번지는 2006년 받았던 사용허가가 현재는 만료된 상태로 갱신 등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백암면 주민 김영문씨(가명·69)는 “이곳 진입로 부분이 개인 땅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행정당국과 제대로 협의됐는지 궁금하다”며 “어린이집도 바로 맞은편에 있어 화물차나 지게차가 드나들 때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리 문제를 놓고 행정당국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495-3번지의 재산관리관인 백암면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백암면행정복지센터 측은 “지게차로 물건을 싣거나 화물차를 대고 적재하는 횟수가 정해져 있고 이 과정이 상시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점용허가를 내줄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며 “오히려 사유지가 아니라 관용지라는 점에서 보면 시민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구역에 따로 펜스나 경계봉을 설치해 구획하기도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안 그래도 철물점 적재 공간과 맞닿아 있는 작은도서관 경계부를 내년에 재시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계획 추진과 동반해 철물점과 협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과 수지신협이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지난 25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찬 수지신협 이사장, 이재학 전무,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준범 대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후원금은 수지신협의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수지신협은 2012년부터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총 기부액은 4천156만원에 이른다.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 고등학생들 중 선발을 통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보컬, 미술, 연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 7명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고교 3학년 학생 4명 모두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기찬 수지신협 이사장은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장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학교의 예술 관련 학과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보람은 잠시뿐 지역사회 일원으로 큰 책임감을 느꼈으며 예술적 재능이 있지만 펼치지 못하는 용인의 꿈나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장학금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26일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서 미르마루에서 열린 ‘올바른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공청회’에는 용인동부서, 용인시, 처인구청, 기흥구청 교통 관련 담당자 및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명지대 교통과 학생 등 지역주민 15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선진국의 일시정지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용인시 관내 적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올바른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해외 사례 비교 및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의 장단점 분석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의 실효성 여부 ▲일시정지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단속 계획 ▲일시정지 표지판 시인성 향상 방안 등 다방면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간 용인동부서에서는 관내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 발생이 지난해 대비 약 8% 감소했음에도 보행자 사망사고는 오히려 증가함에 따라 기존 운전자 중심의 서행 교통문화에서 보행자 중심의 ‘일시정지’ 교통문화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황호만 용인동부서 교통과장은 첨단장비 시설물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보행자를 먼저 배려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과장은 “국내에서는 일시정지문화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표지판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시정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보호구역 비신호 횡단보도, 우선도로와 교차하는 부도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일시정지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