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도 늠름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양평군은 28일 오전 양평읍 양평물맑은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지역의 다문화가족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다문화가족축제인 多가치 아름다운 양평만들기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날 축제는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다문화가족과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하모니 합창단 공연과 기념식, 세계요리문화체험, 체험부스, 장기자랑,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을 비롯해 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그동안 다문화가족 돌보기에 기여한 주민에 대한 공로상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손신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발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교육지원청은 28일 오전 회의실에서 지역의 각급 학교 기초학력담당 교사 및 참가 희망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적 수업참여 이끌기, 학생의 마음과 소통하기, 자존감을 높이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공감참여하는 전문적 실천 역량이 바탕이 될 때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더불어 행복한 변화가 일어남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다양한 아이디어 및 실천사례 공유와 학교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노갑빈 교육장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은 보편적 교육복지의 관점에서 학교책임교육을 통한 기초학력보장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전문적 실천역량을 갖춘 교사의 책임교육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지고, 기쁨은 나눌수록 많아집니다. 양평군 양서면 새마을지도자 남녀협의회(회장 손영근 김경자)는 28일 면사무소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81가구와 다문화가정 5가구 등에게 쌀 860㎏(가구당 10㎏ 들이 1포대)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회원들이 직접 바자회를 운영하고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퇴치, 농촌 폐비닐 수거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을 펼쳐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손영근 양서면 새마을협의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회원들이 힘을 합쳐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서면새마을협의회는 매월 넷째주 수요일 양서면 신원리 소재 장애인시설인 천사의집을 방문, 중증장애인과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목욕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교육지원청은 최근 양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내 각급 학교 재학생과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과학축제인 양평 Science Day를 열었다. 축제는 50여개의 과학체험탐구마당, 로봇 제작 및 비행기 날리기 경연의 STEAM올림피아드, 천문사진 전시, 과학마술공연, 모형비행기공연, 과학의 꿈을 담은 만국기 달기 등으로 진행됐다. 과학체험마당에선 초중고 및 영재학급, 과학 동아리의 교사와 학생이 운영하는 40여개의 재미있는 과학실험 활동과 지역 환경과학 관련 유관 기관 등 10여개의 다양한 활동의 체험부스들이 운영됐다. 프로그램들은 과학ㆍ환경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과 부모들의 참여로 진행된 비행기 날리기 대회인 꿈을 담은 비행기를 통해선 과학과 기술, 예술, 생명교육 등이 결합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 노갑빈 교육장은 과학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열쇠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활동, 탐구활동, 전시활동, 가족체험활동의 양평 환경 과학 축제를 통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양평교육을 이루고 과학 꿈나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과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보건소가 건강의 적신호인 주민들의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 보건소는 오는 12월26일까지 성인들의 비만 탈출 및 만성병 예방 등을 위해 E.B.S(Ending! Big Size)&헬스투어를 연계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ㆍ금요일 2차례씩 오전 10부터 낮 12시까지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과목은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 등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전문 강사 지도를 받아 근력강화운동 및 스트레칭법 등을 익히고 운동처방사영양사간호사의 맞춤형 건강 상담도 받는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전후 설문조사와 체성분기초체력혈액 검사 등 기초검진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매주 금요일은 물소리길 걷기(신원역~한음 이덕형 신도비)와 헬스투어 프로그램 및 숲 체험(산음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심신치료와 휴(休)치료도 제공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기존과 달리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 체험을 연계해 더욱 알차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참여 대상자 전원이 비만 및 만성질환을 극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한복 바르게 입기, 배례법, 다식 만들기, 다도(茶道) 예절 익히기, 과일상 차리기, 민속놀이 체험하기, 향토자료실 관람. 양평 강하초등학교(교장 배태희)가 28일 오후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들이다. 경기도지정 체험학습장 운영 학교인 이 학교는 이날 씨 뿌려 열매 맺는 실천적 예의범절 효동이 배움터를 주제로 예절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학교 측은 학교 인근 강하면 동오리 양평학생예절교육원을 활용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한 뒤 체험 위주의 전통 및 민속 예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노갑빈 교육장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학생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예절을 이어가고, 세계 여러 나라의 글로벌 에티켓을 익혀 품위 있는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절체험학습장을 지속적으로 잘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지역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길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색다른 이벤트에 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24일 2박3일 동안 길에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주도에서 열린 체험활동에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2박3일 동안의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돌아보고, 미래를 꿈꾸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2박3일 동안 길 위에서 자신을 만나고 세상을 돌아보는 올레길 투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꿈꾸는 삶을 영상으로 담는 개별 영상 촬영, 학교 밖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지자가 돼는 관계형성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익숙한 지역과 일상을 떠나 비슷한 또래들끼리 함께 많이 걷고, 얘기하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고 나 자신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임정숙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학업을 중단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대안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편안하게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지역 내 안전망 구축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및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해 친구와 함께하는 자율여행과 관계향상 드림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평=허행윤기자
시골 학교지만, 도회지 학교 친구들이 부럽지 않아요. 북한강변에 있는 초등학교가 개구쟁이들을 위해 1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버나 돌리기, 소원천 쓰기, 길쌈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놀이를 가르치고 작품전시회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 서종초등학교(이병식 교장)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교생에게 이 같은 놀이를 담은 문화예술체육 주기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종초의 특색사업으로 지난해는 음악교육 중심으로 운영됐고, 올해는 미술교육 중심으로 12개 영역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들은 각 교실, 특별실, 야외학습장 등지에서 월~금요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20시간 동안 코흘리개를 가르쳤으며, 전교생은 각자의 선택에 의해 무학년제로 운영됐다. 첫날인 20일엔 우리교육음악원 주최로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강강술래를 공연, 어린이들은 그동안 교과서로만 접하던 전통놀이를 배웠다. 마지막인 25일은 체육관 및 야외전시장 등지에서 학생들이 그린 작품을 전시하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또 어린이들은 월드비전의 가축기부운동에 동참하는 등 사랑나눔도 실천했다. 이병식 교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기는 등 행복한 함성을 통해 학교의 교육목표인 인성, 감성, 창의성 등을 갖춘 통섭형 미래 인재 육성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지역 상인들이 양평읍 양평물맑은시장(양평시장) 인근 대형마트 입점에 반발하면서 대형마트 신축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28일자 11면) 일부 주민들이 찬성 서명부를 제출, 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양평군 소비알뜰모임협의회(회장 김경길)는 최근 주민 수천명이 서명 날인한 롯데마트 입점 환영 소비자 동의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들은 동의서를 통해 양평읍 인구 3만여명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마트 입점을 환영하고 있다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의안은 소비자들의 입장을 무시하는 처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길 회장은 소수의 상인들로 인해 소비자의 의견이 묵살돼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개선하는 데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평시장 상인회는 소비자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생계를 우선시해 롯데마트 입점 반대에 계속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건덕 양평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의 롯데마트 입점 반대 의견들이 많아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존 상인들과 입점업체의 자발적인 협상 결과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중재에 나서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단풍이 짙어지는 늦가을을 맞아 시골 어린이들이 주말마다 행복한 현장학습을 체험하고 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 320여명을 대상으로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과 용문면 광탄리 포니월드 등지에서 주말버스학교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수미마을로 이동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관람, 고구마 캐고 구워먹기, 진빵만들기, 트랙터 타기 등을 익히고 있다. 포니월드에선 동물과 교감하기, 마차타기, 피자 및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을 배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말 지역 내 체험학습장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키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21곳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노갑빈 양평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