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평생학습센터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구직을 희망하는 전업주부,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재취업설계 프로그램인 오아시스 교육을 진행키로 하고 수강생 1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이희정 강사(경기카네기연구소 수석강사), 김동우 강사(취업포탈 ㈜스타우트 팀장) 등이 담당하며, 하루 4시간씩 모두 16시간 이뤄진다. 과목은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법, 면접실습, 인간관계 형성법 등이다. 참가를 원하면 평생학습센터(여성회관) 사무실로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31)770-37893774 양평=허행윤 기자
양평지역 긴급구조의 절반 이상이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체 긴급구조는 2천838건 중 벌집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50.9%인 1천79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명구조를 위한 출동은 430건으로 12.2%, 동물구조를 위한 출동은 521건으로 14.7%를 차지했다. 특히, 벌들이 집중적으로 꿀을 모으는 시기인 6~8월에는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이 9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새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건수는 지난 2012년 2천3건에서 지난해는 479건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천794건으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이 주춤했던 원인은 장마기간이 긴데다, 수시로 집중호우가 내려 벌들의 활동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복식 양평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올여름은 강수량이 적어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한데다 가을철에도 벌들의 활동이 늘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주택과 작업장 등에서 벌집 발견 시 곧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평=허행윤기자
내년 3월11일로 예정된 제1회 전국 지역 농협 등을 포함한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양평지역에선 벌써부터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으로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내년 지역 농협 등을 포함한 조합장 동시선거는 양평의 경우 양평ㆍ용문ㆍ양서ㆍ지평ㆍ청운ㆍ양동ㆍ개근 농협 9곳과 양평축협, 양평산림조합 등 9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유권자 수는 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들은 대략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현직 조합장과 임직원, 현직 조합장과 조합원 등의 맞대결 구도도 예상되고 있어, 어느 선거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평농협은 지난 2009년 삼수 끝에 조합장에 당선된 현 윤세기 조합장(57)과 지난해말 기획전력실장으로 정년퇴직한 한현수씨(59)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양서농협은 지난 2005년 조합장에 당선돼 재선한 현 여원구 조합장(67)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양평농협 연합사업단장으로 퇴직한 이주호씨(58)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개군농협은 지난 2010년 조합장에 당선된 현 이현수 조합장(57)과 개군농협에서 기능직으로 퇴직한 김석근씨(57)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용문농협 선거는 36년 동안 농협에 근무했던 현 최영준 본부장(56)이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사로 재직 중인 이석규씨(56)와의 2파전이 예상된다. 이복재 조합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이 됐던 양동농협은 최근 이 조합장이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양동농협 상무 출신의 변복수씨(59)와 김천수씨(59) 등을 비롯해 전 감사를 역임한 이흥수씨(56)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주영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양평산림조합은 산림조합에서 27년 동안 근무한 홍순용 전무(53)가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전 이사를 역임한 신대용씨(50)의 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지평농협은 현 이종문 저합장(58)을 제외하고 조합장에 도전하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청운농협은 현 박정철 저합장(69)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최봉우 다대리 이장(62)과 김주호 삼성리 이장(56), 신영균씨(62) 등이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축협은 지난 2010년 조합장으로 당선된 현 윤철수 조합장(60)과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광진 대한한돈협회 양평군지부장(52)이 재기를 노리고 있고, 양주축협에서 명퇴한 황기동씨(58)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내년 지역 농협을 포함한 조합장 동시선거는 지난달 21일 기부행위 제한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 2월24일과 25일 양일 동안 후보 등록을 마치고, 3월26일부터 투표 전날인 3월1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양평=허행윤기자
따뜻한 사랑을 나눠 드립니다. 양평병원 원우회(회장 이인숙)는 15일 오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양평병원 원우회는 10여년째 직원들의 물품을 십시일반 모아 바자회 행사를 꾸준히 열어 수익금 전액을 지역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해왔다. 올해는 최근 진행한 바자회 수익금 100만원을 행복돌봄과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대상자 가운데 생활비, 의료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2명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씩 기탁했다. 후원을 받은 민모씨(53)는 지병이 있어 병원 진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데 생계가 어려워 병원 진료를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후원금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워했다. 이재화 양평군 행복돌봄과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은 건강문제와 복지문제 등으로 어려워하고 있는만큼, 세심한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고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강산이 3차례나 바뀌는 기나긴 여정 동안 공직생활을 해온 윤찬모 양평군청 성과법무팀장(57)은 아직도 문학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고, 뜨거워진다. 영원한 문학청년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가슴앓이가 아닐까. 학창시절부터 누구보다 여린 감성으로 문학에 천착해왔던 그가 최근 지천명(知天命)을 훌쩍 넘긴 나이에 첫 장편소설을 엮어 출판했다. 여울넘이이란 제목의 첫 단행본으로 400여 쪽에 가까운 그의 작품을 읽으면 수천 년 동안 묵묵히 흐르는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펼쳐졌던 인간세상의 속내가 고스란히 들여다보인다. 작품은 조선시대 남한강을 둘러싸고 활동했던 민초의 고단하고 애절한 삶을 담고 있다. 몇년 전 문학 저널을 통해 등단했던 그가 이제 겨우 문단에 소설가라는 정식 명함을 내밀게 된 셈이다. 남한강변을 낀 고장인 양평에서 태어나 누구보다 남한강을 사랑하는 그이기에 그의 첫 장편소설에는 그동안 무심하게 흘러갔던 시간의 화석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사실, 그는 30여 년 동안 고향에서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팔당댐 축조 이후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이나 수질보전대책 등 환경 당국에 의해 펼쳐졌던 규제정책들로 인해 남한강 주변 주민들이 겪어왔던 숱한 고난사를 현장에서 묵묵히 지켜보았다. 그럴 때마다 할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말을 아껴야 하는 공직자이기에 마음에만 담아 뒀었고, 이제 비로소 장편소설이라는 그릇을 통해 모국어로 토해냈다. 침묵이라는 항아리에 묶여 있던 할 말들이 수십 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윤 팀장은 남한강 주변 마을을 휘돌며 찾아보아도 빛바랜 사진 한 장 제대로 남지 않았기에, 지난 2년 동안 공직생활 틈틈이 발품을 들여 여울넘이로 역사의 문을 넘나들며, 빛바랜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는 시간의 화석들을 캐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작품의 제목인 여울넘이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 붙였다. 역사의 문을 강물의 여울로 보았고, 그 여울을 문으로 삼고, 넘나들었기 때문이다. 이문열 작가의 사람의 아들과 김주영 작가의 객주, 고(故) 최인호 작가의 잃어버린 왕국 등을 책갈피가 닳을 정도로 수차례 읽었다는 윤 팀장은 이제 시작이니만큼, 앞으로도 역사의 문을 넘나들며 원고지와 씨름할 일만 남았다며 웃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이 고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생애 첫 주민등록증 학교방문 발급서비스가 그것. 군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에 주소를 둔 만 17세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수업과 자율학습 등 학업부담으로 공공기관을 방문하지 못해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기간을 놓치는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주고 있다. 올해는 양일고교 등 고교 3곳을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방문, 370여명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줄 예정이다. 이에 지난 13일 양일고교를 방문, 학생 50여명에게 1차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줬고, 이달 중 양평ㆍ용문ㆍ양동고교를 찾아 신규로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준다. 황성연 군 고객지원과장은 생애 첫 주민등록증 학교방문 발급서비스는 학생들의 편의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향후에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방문 발급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단월면 명성1리 별빛마을 체험마을 농촌체험관이 완공됐다. 양평군은 14일 오전 김선교 군수, 윤광식 도의의원, 단월면 이장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별빛체험마을 농촌체험관은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축면적 128㎡의 기존 마을회관 건물을 증축해 체험객 1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으며, 체험관,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갖췄다. 한편, 명성1리 체험마을은 대명 비발디와 인접해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잣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김 군수는 앞으로 명성1리 별빛마을이 지역만들기 사업의 롤모델로 도농교류 활성화, 지역 농산물 판매 및 일자리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험관 준공식과 함께 성북구 도시관리공단과 1사 1촌 자매결연식도 진행됐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14일 오전 양평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김선교 군수와 한동염 ㈜신세계푸드 상무와 박종숙 경기음식문화연구원장,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친환경 식자재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에서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생산된 농산물들은 종합식품기업인 신세계푸드의 한식 브랜드 올반으로 공급된다. 이에 앞서 신세계푸드 측은 지난 상반기 동안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ㆍ가공하는 농장들을 방문,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군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먹거리를 요구하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기업 신뢰도 향상 등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상무이사는 양평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들을 직접 매입, 최고의 식재료 품질을 유지하면서 식단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낮춰 공급, 차별화된 가치를 바탕으로 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반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1호점을 개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돕겠습니다. 경기도민회(회장 이해재) 회원 40여명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4일 오전 자매결연 마을인 양평군 지평면 일신1리에서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이날 고구마 수확, 콩 뽑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도민회는 지난 2006년부터 지평면 일신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친환경농산물 판매, 영농철 농촌일손돕기를 꾸준히 지행하고 있다. 이종윤 일신1리 이장은 매년 우리 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에 힘써 주시는 경기도민회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다양하고 내실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양평 물맑은시장이 11일 문화야(夜)시장을 개장한다. 양평군과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주관하는 야시장은 이동식 판매대를 포함해 모두 40여개 점포들이 참여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선을 보이고, 소규모 음악회와 공연 등 문화 이벤트들도 진행된다. 계절별 친환경농산물과 수제 소품잡화공예품 등도 착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양평 물맑은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 개장으로 7080년대 포장마차 콘셉트의 이동식 매대가 설치돼 장년층에게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젊은 층에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 물맑은시장과 오산 오색시장은 지난달 경기도에 의해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받는 경기도형 문화야시장으로 선정됐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