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 산하 백호대대 장병이 최근 양평군 주관으로 열린 글짓기대회에 뛰어난 글솜씨를 보여 최우수상 등 각종 부문에서 대거 수상, 눈길을 끌고 있다. 백호부대 장병들은 최근 양평군이 주관한 미지산 글짓기 대회에서 박재용 일병(독후감 부문), 임성민 병장(소설 부문) 등 2명이 최우수상을, 오창석 상병과 사윤동 일병이 독후감 부문 우수상을, 허지욱 일병이 시 부문 우수상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이민석 일병, 김하빈김종윤 상병 등 3명이 독후감 부문 장려상을, 권용찬 상병이 시 부문 장려상, 오창석 상병이 수필 부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재용 일병은 분기마다 들어오는 진중문고와 격주로 방문하는 이동도서관 버스로 읽을거리가 많아졌다. 또한 대대 독서 공감운동과 이번 양평 글짓기 대회 같은 글쓰기 관련 행사도 생기며 부대에 책 읽는 문화가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호대대 대대장 정유석 중령은 활발한 독서활동을 통해 인문학을 가깝게 해 올바른 인성함양과 병영문화 혁신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대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장병을 대상으로 독서공감 캠페인을 펴고 매월 우수작 2편에 대해 대대장 표창과 포상을 주는 등 독서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또 양평군립도서관의 협조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주민들이 부여해준 권한은 특전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최근 양평소방서 회의실에서 김태철 서장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용식에서 소방공무원들은 이처럼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행사는 ▲음주운전 근절교육 ▲반부패청렴 교육 ▲소방활동 중 안전관리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임용된 소방공무원들은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6개월 동안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양평소방서에 배치된 새내기 소방공무원 1명, 진급한 소방공무원 2명, 전입 소방공무원 6명, 자체 이동한 소방공무원 9명 등 12명이다. 이날 임용된 소방공무원 가운데 화재진압요원들은 안전센터별로 적절하게 조정 배치돼 양평지역 소방현장 최일선 안전파수꾼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태철 서장은 안전한 환경 조성과 재난사고 예방 등을 최우선으로 수행, 주민들에게 안전과 행복을 주는 119의 가치 실현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를 주제로 ㈔두란노아버지학교의 전문강사를 초빙한 가운데, 열린 아버지 교실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가족 구성원의 행복하고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맺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는 총 34명이 참석했다. 특히 가정의 건강성 회복 프로그램,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와 가정 등 소주제로 나눠 개성있게 진행됐다. 강좌에 참석한 A씨(50)는 한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때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교육을 통해 아버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하고 가장의 중요성을 확인해 이 시대에 부응하는 올바른 아버지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의 부단체장 직급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상향되고, 2개국과 5급(사무관) 담당관 3개도 신설된다. 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안)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수요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한 조직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0만명 이상 군에 국 2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군은 조직관리 자율성을 확대하고 효율적 조직운영과 행정수요 반영을 위해 합리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2실 15과 2직속 4사업소 체계에서 2국 3담당관 17과 2직속 3사업소 체제로 개편돼 과는 현행 24개에서 27개, 팀은 157개에서 160개 등으로 확대된다. 신설되는 2개국은 문화와 복지를 전담하는 문화복지국과 지역발전과 개발을 전담하는 지역개발국 등으로 인구증가에 따른 지역 주민의 문화ㆍ복지 수요와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과 도시개발 등 역점시책을 전담한다. 신설되는 과는 지역경제과에서 분리되는 회계과, 평생학습센터를 세분화한 평생학습과, 도서관, 주민의 보건ㆍ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건강행복과 등이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산림과를 외청에서 본청에 편제, 6차산업의 산림건강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담당부서를 강화했다. 이 밖의 보좌기관으로 행정의 정책ㆍ기획 수행을 위해 기획예산담당관, 자치행정담당관, 홍보감사담당관 등을 설치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아들과 함께 생활관도 둘러보고, 어깨동무도 하고, 헹가래로 치면서 즐겁게 입영식을 치러 행복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양평의 한 군부대에서는 마치 대학 새내기들의 입학식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Fun 한 입영식이 펼쳐진 양평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 신병교육대 연병장의 풍경이다. 이날 입영하는 청년 1천500여 명은 부모와 형제, 친구들과 함께 연병장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부대 입구에는 이들을 반기는 다양한 격려문들이 적힌 플래카드가 시골학교 운동회의 만국기처럼 나부꼈다. 이들은 우선 부모와 형제, 친구들과 함께 2인 3각 게임 등 다양한 경기들을 즐겼다. 이어 청년 1명씩 큰 소리로 해우소(해보지 못한 말을 우렁차게 소리쳐 부르기)와 함께 평소 업어 드리지 못한 부모들을 업어주고 안아주면서 따뜻한 체온을 느끼는 어부바 길 이벤트도 즐겼다. 청년들을 환송하려 함께 온 이들은 생활관도 직접 둘러보고, 군수품을 체험하는 등 부대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입영하는 남자 친구와 따뜻한 차(茶) 한 잔을 나누며 여자 친구들은 2년 동안의 이별을 달랬다. 하지만, 입대하는 아들이 짧게 자른 머리를 뒤로한 채 생활관에 입소할 때는 부모들은 눈물을 훔치며 아쉬워했다. 결전부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의정부의 306 보충대가 해체되면서 직접 해당 부대로 입영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입영식 명칭도 바꿔 부모님들과 즐거운 헤어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직접 입영으로 연간 3만~4만 명이 지역을 추가로 방문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아들을 입대시킨 A씨(54)는 아들이 복무할 부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이고, 부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올해부터 양평지역 오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요금제의 행복택시가 운행된다. 양평군은 21일 오후 군청 광장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윤광신 도의원과 군의원, 법인개인택시 대표,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택시 운행 발대식을 열었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오지마을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택시를 버스와 동일한 요금만 내고 탈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군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행복택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양평읍 봉성1리와 양서면 대심12리, 신원2리, 옥천면 용천4리(갈현마을) 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용 대상은 이들 마을 5곳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들로 운행시간과 구간은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해당 마을 주민들의 총회를 거쳐 결정됐다. 마을별 운행구간은 대부분 근접된 전철역, 양평시장 및 관공서를 경유하며 운행시간은 주민들이 정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요금은 버스요금과 같이 10㎞ 이내 1천200원, 10㎞ 초과시 5㎞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택시는 마을이 지정한 법인 또는 개인택시가 마을별 2~3대를 시간대에 맞춰 왕복 운행한다. 김선교 군수는 그동안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도입운영을 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지역을 더욱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가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잇다. 소방서 모든 직원들은 21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이동 헌혈차량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가했다. 이들은 평소 위급한 사고현장에서 부상자를 가까이에서 접하는 직업 특성상 평소에도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가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철 서장은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는 21일 오후 회의실에서 조성욱 한국아이티경영교육원 대표를 강사로 초빙, 농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조 대표는 대다수가 어르신들인 농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참여자의 수준을 고려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초급반은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사용기능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어플 다운로드 및 사용법 등을 설명하고 중급반은 농업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SNS 활용법 등을 설명했다. 정진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농업인들이 발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대응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산물 마케팅과 고객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소득 창출 효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최근 무료로 운영되던 양평역 공영주차장이 유료화되면서 인근 상가와 골목들마다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양평군과 양평역,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말부터 주 출입구 주차장 64면과 부출입구 주차장 48면 등에 대해 월정액 5만원, 종일 5천원, 시간당 1천300원 등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이처럼 양평역 공영주차장이 유료화되자 전철을 이용하는 상당수 운전자들은 양평역 주차장 이용을 외면하고 대신 양평역 인근 상가와 골목들에 차량들을 세우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인근 주택가 공터 등에도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근 상가와 골목들을 비롯해 이면도로들이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고, 상인(주민)들과 운전자들 사이에 크고 작은 마찰까지 빚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행정당국은 양평역 주변 이면도로가 주ㆍ정차 단속구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다. 익명의 한 상인(56)은 출근하기 전부터 가게 앞에 불법 주차해 놓고 퇴근 이후에 차를 빼가는 얌체 운전자들로 잦은 주차 시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경기도 어려운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로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경찰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고지하지 않을 경우 단속할 근거가 없다며 한국철도공사 측과 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요금 협의에 나서는 한편 이면도로에 대한 주정차 지도와 차선규제봉 설치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의 지역사랑이 화제다. 결전부대는 최근 모든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헌혈증서 1천72장을 모아 지원단체인 양평 희망나누미(회장 임청우)와 함께 이 증서를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평중학교 축구부 선수 이모군(15)에게 전달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트럭운전을 생업으로 5명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형편으로 최소 3천만 원 이상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처지였다. 결전부대는 이 부대 출신 전역장병 모임인 결전전우회를 통해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장병을 대상으로 헌혈증서 기부운동을 펼쳤다. 헌혈증을 기부한 109기보대대 김도훈 상병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 군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결전부대 김도형 인사참모(중령)는 자발적인 참여로 실시되고 있는 헌혈증서 기부운동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작은 실천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이웃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