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통합관제센터 강력범죄 등 예방에 기여

양평군이 지난 2013년 전국 군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설치ㆍ운영하고 있는 폐쇄회로 TV(CC-TV) 통합관제센터가 강력범죄 및 무단 쓰레기 투기, 교통사고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013년 8월 지역 294곳에 모두 545대의 CC-TV를 설치하고, 군청사 6층에 실시간 관내 인력 24명(청원경찰 2명, 경찰 2명, 관제요원 2명 등)을 배치해 통합관제센터를 개설한 뒤 최근까지 202건의 5대 강력범죄를 포함해 쓰레기 투기, 청소년비위,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ㆍ사고 해결에 기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통합관제센터 내 관제요원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5대 강력범죄청소년비위재난재해관리도로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ㆍ사고를 336회 실시간 대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읍ㆍ면별로는 양평읍이 실시간 예방 활동 횟수가 제일 많았고, 용문면ㆍ양서면ㆍ옥천면 등의 순으로 대응횟수가 많았다. 군은 연말까지 CC-TV를 교통운영체계에 적극 활용하고, 서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CC-TV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대현 양평군 자치행정담당관은 사건사고 다발지역을 최우선 관제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으로, 양평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범죄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재단법인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 발표

재단법인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장재찬)가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고교생 50명에 1인당 50만원, 대학생의 경우 예산 범위 내 700명에 대해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부모 또는 본인이 현재 양평군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주민등록상에 등재되고 세대를 구성),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해야 한다. 지역 이외 고교 졸업생은 부모가 양평에 7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학업성적(평점평균)이 4년제 대학의 경우 3.5 이상, 2~3년제 대학 4.0 이상, 신입생은 내신평균등급 또는 수능점수가 영역별 평균등급 3.5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외에도 체육,ㆍ예능분야에 소질과 재능이 뛰어난 특기장학생의 경우 직전 학년에 전국대회 이상 입상성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읍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읍ㆍ면별 인구수에 비례해 120명을 선정한다. 다만, 휴학생, 방송통신대 재학생, 외국대학 유학생, 대학원 재학생, 산업체위탁 교육생, 학점은행제, 사이버대학 재학생 등은 제외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9일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서류는 다음달 10일까지 군민회관 내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 사무실에 신청해야 한다. 문의(031)770-2774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3.1절 맞이 전 군민 태극기 걸기 캠페인 눈길

국권 회복과 민족 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립시다. 양평군은 오는 제96주년 3ㆍ1절을 앞두고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권 회복과 민족 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모든 가정과 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 걸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군은 이에 따라 본청 청사 벽면에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게시하고, 각 읍ㆍ면별로 태극기 걸기 캠페인을 알리는 현수막 및 차량용 태극기 등을 배부한다. 또한 태극기 게양 의지와 자율적 참여 분위기가 잘 조성된 아파트단지들을 선정, 모범 아파트단지로 육성하고, 각 읍ㆍ면별로 주요 도로변 모범거리를 1곳 이상 지정, 태극기를 상시 게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이같은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은 가정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택 대문ㆍ공동주택(아파트) 베란다 난간 중앙, 또는 왼쪽에 게양한다. 조대현 자치행정담당관은 이번 태극기 걸기 캠페인으로 3ㆍ1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고, 애국심 고취를 위해 각 가정에서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극기는 각 읍ㆍ면 민원실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수거함 역시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지역 ‘과적트럭 질주’ 속수무책

국토교통부가 도로 파손의 주범인 과적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양평지역에서 과적검문소 3곳을 가동하고 있으나 2곳이 이동식으로 운영, 단속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토부 의정부국도유지사무소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009년 11월부터 도로 파손 예방을 목적으로 축하중 11t, 총중량 10t, 길이 16.7m, 높이 4.2m, 너비 2.5m 규모의 화물트럭 통과를 금지하기 위해 6번국도 구간 양서면 도곡리 1곳과 단월면 봉상리 1곳, 37번국도 구간 옥천면 신복리 1곳 등 모두 3곳의 과적검문소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7번국도 구간 옥천면 신복리와 6번국도 구간 단월면 봉상리 과적검문소는 인력 부족과 통과 차량들이 거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직원 4명이 1조로 순회하며 단속하는 방식인 이동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6번국도 구간 양서면 도곡리 과적검문소만 고정식이다. 그러자 이동식으로 운영되는 두 곳의 과적검문소 앞은 대부분의 화물트럭들이 계측기를 무시하고 과적 질주, 도로 파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주민 L씨(61ㆍ신복리)는 37번국도를 통해 유명산을 넘어 가평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과적검문소가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단속 직원들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과적 차량들이 수시로 지나가는데 검문은 이뤄지지 않아 도로가 서서히 파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6번국도 단월면 봉상리 과적검문소도 화물트럭들이 검문을 피하기 위해 인근 345번 지방도로 우회해 지나가는 등 단속을 비웃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력 부족 등으로 양평지역 과적검문소 3곳 가운데 2곳은 이동식으로 순회 단속하고 있다며 양평지역 국도를 통과하는 과적 차량들이 많지 않아 도로 파손은 거의 없지만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중량 10t의 화물트럭 1대가 도로를 통과하면 승용차가 11만대가 통과하는 하중과 같은 것으로 분석돼 도로 파손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농기센터, 올해 디지털 영농교육 盛了

디지털시대를 맞아 과학영농을 정착시키겠습니다. 비료와 농약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공해농업의 메카인 양평지역 농민들이 새해 벽두부터 영농교육을 통해 새로운 영농기술을 익혔다. 특히, 올해 교육은 인근 시ㆍ군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 축산분야 교육이 취소되고 교육과정이 변경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 진행됐지만, 계획 대비 146%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2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농민들에게 새기술 정보, 영농현장 애로, 친환경농업정책과 6차산업 활성화 등 현안과제를 제공해 영농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지난 5일까지 27회에 걸쳐 농민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식량작물, 원예작물분야 등으로 나눠 전문강사들이 지난해 영농현장 문제점과 개선대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의 차별화된 농법인 친환경 무공해 농법에 따른 친환경인증 교육을 편성, 친환경인증 신청 및 사후관리 관련 내용과 영농일지 작성법 등도 교육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인증 중 저농약 인증 폐지에 따른 대비책으로 GAP인증 교육도 시행,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는 매회 교육 시간 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농가 준수사항에 관한 동영상을 상영, 농가들의 축사관리 및 가축전염병 예방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 정진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농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강소농과 돈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서유석, 25년에 신곡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유튜브 100만 돌파

30년을 근무한 직장서 길거리로 나와 백수라는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포크음악 1세대 거목(巨木)으로 주로 양평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서유석씨가 12일 25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기록하며 화제다. 장르가 컨트리풍의 포크송인 이 곡의 제목은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쉬운 멜로디에 전혀 무뎌지지 않은 촌철살인의 풍자적 노랫말이 가슴에 진하게 와 닿는다. 지난 1990년 발표했던 11집에 수록됐던 홀로 아리랑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다. 특히 지난 여름 60대 어르신 4명이 직접 연주하며 부른 동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현재까지 조회수 80만 건을 넘어 추가 영상까지 합한 숫자가 무려 1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사 측은 신곡 녹음 전에 무대에서 몇 차례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이처럼 동영상을 통해 노래가 먼저 뜰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며 곧 발매될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싱글 트랙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 곡은 80~90년대 대중가요 앨범의 타이틀에 항상 이름을 올린 최고의 기타리스트 유태준이 편곡을 맡아 최대한의 악기를 배제하고, 어쿠스틱 기타의 화려한 연주 속에 보컬의 힘과 요소요소 이어지는 아카펠라의 코러스가 곡의 제 맛을 살렸다. 서 씨는 이번 신곡이 같은 동세대에게는 마음 열어 보듬어 주는 치유의 수단과 후배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일깨워 주는 소통의 도구가 되길 됐으면 좋겠다고 담담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70년 사랑의 노래로 데뷔한 서 씨는 아름다운 사람, 하늘, 타박네, 가는 세월, 구름 나그네, 그림자, 홀로 아리랑 등 주옥같은 곡들을 통해 청년문화의 기수답게 당시의 시대상을 바라본 감정을 여과 없이 노래로 표현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신호등을 18년 6개월 동안 진행하는 등 전문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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