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를 손주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양평군이 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펼치고 있는 요리 관련 프로그램인 요리하는 청춘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음식조리 경험이 많지 않은 지역 남성 어르신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오는 5월13일까지 10주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요리 실습과 영양 교육 등을 통해 식생활을 개선, 황혼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과목은 음식재료 다듬기와 조리기구 사용법 교육,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재료를 이용한 된장찌개와 미역국, 콩나물국, 야채계란말이 만들기 등이다. 어르신들은 흰색 바탕에 가운데 붉은색 줄이 그려진 요리사 모자(캡)을 쓰고 흰색 가운에 앞치마를 두른 채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몇년 전 아내와 사별한 후 혼자 식사 챙기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이처럼 비슷한 연령대 친구들끼리 모여 요리를 하니 재미도 있다며 특히, 손주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볼 때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서툰 솜씨지만 매우 열정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100세 건강이 느껴졌다며 앞으로 포괄적인 예방 의료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교육지원청은 11일 오후 회의실에서 라덕수 교육장과 지역의 각급 학교 교장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 ZERO 확산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청렴문화 선도 및 청렴의지 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은옥 교수학습지원과장이 대표로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반부패 청렴서약서를 낭독했다. 라덕수 교육장은 부정과 부패를 배격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신뢰와 정의의 양평혁신교육을 추진하며,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청렴문화 무한 실천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선관위는 10일 오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물맑은시장 일대에서 시장을 찾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전개. 선관위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율을 제고하는 데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 선관위 직원들과 공정선거지원단 등이 진행요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유권자들에게 조합장 선거 관련 리플릿, 명함형 홍보물, 홍보용 꽃씨를 전달하며 과태료ㆍ포상금 제도 등을 안내. 특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단체장 투표와는 달리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투표시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참된 참여를 뜻하는 선관위의 캐릭터인 참참이(탈인형)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 선관위 관계자는 양평물맑은시장캠페인이 밑거름이 되어 조합장선거의 투표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강상면 마을 이장 및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다목적 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6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특히 김주헌 외갓집체험마을 대표이사와 이정훈 뚱딴지마을 이장 등을 초빙, 리더 생각 바뀌면 잘 살 수 있다를 주제로 김 대표이사 등이 강단에 올라 주민들의 의지를 결집해 농촌체험마을로 정착시킨 사례와 마을리더의 의지와 역할로 성공 케이스를 만든 방법 등을 풀어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개설ㆍ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방, 안전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안전예방 동영상, 주변 CCTV 설치 위치, 위급한 상황 발생시 비상벨 사용 방법 등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체험 위주 프로그램들로 구성, 교육할 예정이다. 센터는 CCTV 550여대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범죄 발생 징후 발견 시 즉시 출동하고 범죄 발생 후에는 추적 관리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도서관은 동부권역인 용문ㆍ양동ㆍ지평ㆍ청운도서관에서 오는 6월7일까지 문화교실을 진행한다. 수강 대상은 유아, 어린이 및 성인 등으로 각 연령층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과목은 동화구연 및 미술놀이 와 놀이영어, 초등학생들은 독서논술, 스피치, 과학레고, 한국사교실 등이고 성인 강좌는 주간 및 야간 원어민 영어회화 및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프로그램들과 냅킨공예자격증반 및 사주명리학 강좌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8~24일로 방문 및 전화, 인터넷 등으로 가능하다. 인터넷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yplib.or.kr) 행사정보 메뉴의 온라인수강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양평=허행윤 기자
양평소방서가 오는 31일까지 지역 유치원(어린이집)과 각급 학교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한국119소년단원들을 모집한다. 한국119소년단은 지난 1963년 창단 이후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다음달 중 학교별로 입단식이 열리며 소방안전체험관 견학, 이동안전체험차량 체험, 소방안전관련 전문교육, 체험활동 우선지원, 119소년단 수련캠프 체험, 소방봉사 및 안전문화 활동 행사 참여, 세계청소년 소방구조대원대회 참가 등 다양한 기회들이 주어진다. 문의(031)770-0325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소방서는 신학기를 맞아 도내 각급 학교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에 따른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지역 숙박시설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점검은 ▲비상구 상태 및 소방시설 전원 차단행위 ▲불법 증축용도 변경 및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사용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소방교육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김태철 서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양평지역으로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하는 숙박시설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한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중국은 대한민국의 기회이자 위협입니다. 중국을 제대로 아는 힘, 그것이 바로 국제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저희 학교는 차이나 드림을 준비하고, 주도하겠습니다. 중국의 상위권 대학인 허베이(河北)사범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을 곧바로 이 대학으로 진학시키고 있다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도회지의 소재한 고교이겠거니 하며 딴청을 부릴 것이다. 하지만 이 학교가 시골 학교라면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까. 다름 아닌, 양평고등학교(교장 한동열)의 얘기다. 이는 한 교장(54)이 그동안 진두 지휘해 얻은 성공 스토리이자 성과다. 지난 2013년 공모제로 이 학교에 부임한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발품을 들여 중국 현지의 대학을 방문, 대학 관계자와 상담하고, 복잡한 입학과정 수속들도 손수 챙겼다. 제가 부임하니 원어민 중국어교사 한 분이 재직하고 계셨는데, 그 선생님이 수석으로 입학하고, 최우등으로 졸업한 대학이 허베이사범대학이었습니다. 모교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었습니다. 허베이사범대학은 중국 정부가 1등급 대학에 선정, 서양인 선교사가 건립한 베이징(北京)대학이나 칭화(淸華)대학과는 달리 중국인이 창립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민족 대학이다. 비록 원어민 중국어교사가 소개는 해줬지만, 이를 토대로 양평고교만의 입학특전을 대학 측에 요구, 이를 성사시킨 이는 한 교장이었다. 이들 학생 덕분에 양평고교가 그곳에선 대한민국 최고 명문 고교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사실, 대학이 위치한 허베이성(河北省)은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근처로, 우리의 수도권에 해당돼 지정학적 위치도 양평과 흡사합니다. 한 교장은 지난해 말 대학을 방문, 학생들을 격려하고 대학 측과 MOU도 체결하는 등 양평고교 학생들의 입학과정을 정례화했다. 당시 그는 학생들에게 중국은 머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지구촌 최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졸업하면 귀국하지 말고, 곧바로 중국으로 진출, 중국을 움직이는 지도자가 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교장은 올해부터는 중국 유학반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입생 선발시 중국 유학반 학급을 따로 편성, 1~2학년 때는 주말 6시간, 3학년은 8시간씩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이 국방부와 함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평군은 4일 오전 회의실에서 김선교 군수와 황덕규 시행사 대표, 이근재 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양서 방공중대) 이전사업 관련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시행ㆍ시공사는 민자 110억여원(공사비 100억원, 보상비 2억원, 부대비 3억원, 기타 5억원 등)을 들여 연말까지 현재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군부대를 개군면 불곡리로 옮기게 된다. 양서면 용담리 군부대 부지 규모는 9만4천812㎡이고, 군부대가 이전할 개군면 불곡리 부지는 1만8천258㎡ 규모이다. 양서면 용담리 부지에는 앞으로 주거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서 방공중대 이전사업은 이달까지 기본설계가 완료되고, 오는 6월 중 실시설계 및 제반 심의절차가 이행된 뒤 오는 7월 착공, 빠르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나머지 군부대 이전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시행사와 시공사는 증권사와 함께 컨소시엄(새한비전 컨소시움)을 구성,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은 이들 회사들이 부담하게 되며 투자비는 군부대가 위치했던 양서면 용담리 부지로 대물 변제된다. 시행사ㆍ시공사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사업에 참가, 양평군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평군과 긴밀하게 협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나머지 군부대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군부대들이 이전하면 주둔지역의 침체됐던 발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