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기 양평군의원 “박 대통령 힘내시고 강한 나라 만들어 주세요” 논란

군 장교 출신인 송만기 양평군의원(새누리당)이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종북 빨갱이 XX’로 표현,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4만 명 집회에 꼬랑지 내리냐. 난 400만 명 모여도 눈 깜짝 안하겠다”고 운을 뗀 뒤 “박 대통령님 죄졌습니까? 강하게 가십시요. 광화문 집회자 반은 종북 빨갱이 XX들과 북의 간첩들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 문구가 논란이 되자 ‘집회자의 반’을 ‘일부’로 수정했다. 또 송 의원은 “난 5프로(%) 지지자 중 한명”이라면서 “지지자가 4, 3, 2, 1% 포인트로 떨어져서 다들 등을 돌려도 남는 1% 중에 남는 마지막 한명은 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앞서 2014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그들은 엄청난 시체 장사꾼들입니다. 국가를 바꾸겠다고 하니 웃기는 자들이고요. 그걸 동조하는 금뱃지는 뭐하는 놈들인지”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유가족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400만 원형을 받기도 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6월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를 포함한 5가지 사안으로 ‘탈당권유’ 처분을 내렸고, 송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제명했다. 송 의원은 중앙당에 항소한 상태다.

제2영동고속도로 다음달 11일 개통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전망경)은 다음달 10일 제2영동고속도로(경기 광주∼강원 원주)가 개통된다고 24일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현재 공정률 95%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다음달 11일 양평휴게소에서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1년 11월 착공한 제2영동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5천978억 원이 투입돼 광주시 초월읍∼원주시 가현동 56.95㎞ 구간에 4차로로 건설된다. 나들목(IC) 7곳과 분기점(JCT) 3곳, 휴게소 2개 지점 4곳, 전 구간의 23%에 해당한 13.19㎞가 터널 12개로 통행요금은 4천500원으로 산정됐다. 통행요금은 요금 검증과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으로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 구간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기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영동고속도로 원주구간보다 거리로 15㎞, 시간으로 23분 정도 단축돼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전체구간 56.95㎞에는 3개JCT(광주·신평·원주)와 초월, 동 곤지암 등 총 7개 IC가 있다. 이 중 여주시 구간에는 최근 명칭이 확정된 흥천면 소재 ‘흥천 이포IC’를 비롯해 대신면 소재 ‘대신IC’, 북내면 소재 ‘동여주IC’등 3개 IC가 설치됐고 양평군에는 양동면 소재 ‘동양평IC’ 1개소가 설치됐다.

양평동초 자연생태 체험학습운영 큰 호응

양평동초등학교(교장 이오남)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절 맞춤 ‘자연ㆍ생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음식물 쓰레기 전처리과정을 부산물 퇴비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음식물과 음식재료(감자껍질) 등을 퇴비로 만들어 학교주변 텃밭이나 화단에 뿌려 땅심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과정을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과 4월 학교 텃밭에 땅콩과 배추, 감자, 오이, 무, 강낭콩, 부추,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20종 이상 작물을 심었다. 또 해바라기, 금잔화, 루드베키아, 봉선화 등 20여 종의 화초를 학년별ㆍ학급별로 학생들이 선정했다. 학생 스스로 선택한 작물과 화초는 학년별 창의체육교과와 연계, 학생과 교직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양평농업기술센터의 4H 동아리 부를 조직해 이들 동아리학생이 주축이 돼 감자 등을 심는데 도움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렇게 직접 재배해 수확한 채소 등을 요리하며 자연스럽게 협업과 협동을 통해 친구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고,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수 있었다. 또 다음달 직접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김치 담그기 체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연생태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요즘 나가서 잘 놀지 않아 식물들이 어떻게 자라는지도 모르고, 환경이 왜 중요한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에 환경과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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