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면적보다 많은 임야 훼손 양평군 전원주택 개발업자 고발

양평군은 허가받은 면적보다 더 많은 임야를 훼손한 혐의로 전원주택 개발업자를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원주택 개발업자 A씨는 옥천면 용천리 산 76의 2 일원 외 3필지 2만3천602㎡에 대해 주택과 버섯재배사 등을 짓겠다며 지난해 6월 산지전용허가를 받았다.그러나 A씨는 당초 허가조건과는 달리, 현재 진입도로와 산림형질 변경을 진행하면서 허가받은 면적보다 7천500㎡의 산림을 더 훼손하고 수십 년생 소나무와 참나무 등을 잘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군은 주민들로부터 A씨가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 확인과 측량 등을 진행해 이 같은 불법 사항을 적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주택과 버섯재배사 등을 짓고자 산지전용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계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허가받은 면적보다 더 많은 면적이 개발된 것 같아 원상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A씨가 허가받은 면적보다 더 많은 산림을 불법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며 “확인결과 산림 7천500㎡를 더 훼손,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양평군,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첫째아에도 지원

양평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첫째아에 대해서도 출산장려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둘째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지만, 최근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300만 원, 셋째아 500만 원, 넷째아 700만 원, 다섯째 아 1천만 원, 여섯째아 이상 2천만 원 등을 지급해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자녀를 여섯명 낳으면 출산장려금으로 4천7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대상은 출산일 현재 12개월 이상 부모 모두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출생신고 시 통장사본을 지참하면 된다. 군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난임 부부 시술 본인부담금을 모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회당 50만 원씩 총 3~4회에 걸쳐 일부 지원하고, 임산부에게 엽산제 4개월분과 철분제 6개월분 등을 제공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을 통해 첫째아 10일, 둘째아 15일, 셋째아 이상 20일간 건강관리사를 가정에 파견, 출산 후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의 건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교 군수는 “인구절벽 위기 대응을 위해 첫째아 출산이 둘째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게 부담이 없도록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저출산대책 추진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과 대통령 표창 등에 이어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통해 저출산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양평=류진동기자

양평도 AI 비상인데… 해외로 뜬 축협조합장

양평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이 군부대 납품 조합원인 양계ㆍ양돈농가 조합원 부부와 1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로 단합대회를 떠나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양평축협과 조합원들에 따르면 양평에선 지난 3일 지평면 A 닭 사육농장서 AI가 발생, 지난 4일 AI 확진 판정을 받아 닭 4천500여 마리와 계란 25만여 개를 살처분했다. 이런 가운데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양평축협 양계와 양돈농가 중 군부대 납품농가로 선정된 조합원 부부 16명과 함께 베트남 후에와 호이안ㆍ다낭 등으로 해외 단합대회를 떠났다.양평축협은 매년 1천500만 원의 예산을 세워 군부대 납품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단합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 단합대회는 양평축협 예산 1천500만 원에, 동반한 조합원의 부인 1명당 경비 130만 원은 각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단합대회 코스는 베트남 유명 관광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 등으로 계획돼 있다. 조합원 A씨는 “양평지역에 최초로 AI가 발생, 닭 사육농장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아 살처분을 진행했고 산란계 농장도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AI로 조합원들은 잠을 못 자고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간 건 조합원과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평축협 관계자는 “매년 군부대 납품과 관련된 농가 조합원들과 예산을 세워 진행하는 단합대회”라며 “갈수록 군부대 축산농가 납품환경이 어려워지는 시점이어서 어쩔 수 없이 해외 단합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양평=류진동기자

양평선관위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선거법 안내 큰 호응

양평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선거법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농·축협·산림조합장, 해당 공무원과 임직원,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평선관위는 기존의 전달식 안내 방식에서 벗어나 열린 소통을 통한 생생한 사례중심의 안내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마련, 평소 궁금한 사항을 풀어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직선거법상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준 사람은 상시 기부행위위반죄로 처벌받고, 선거와 관련해 금품 등을 받은 사람에게는 50배 이하의 과태료와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선거법위반행위 등을 안내했다. 선거법위반행위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양평 선관위는 관련자들에게 요청했다. 박원규 양평군 선관위 사무국장은 “조합장선거의 경우 기부행위제한기간이 임기만료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로 기간 전까지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경우 ‘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오인하는 입후보예정자가 많다”라며“이번 선거법 안내 프로그램을 통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제공하거나 금품 등을 제공받는 경우에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가 상시 적용된다는 점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양평 청운골 생태마을 활성화 워크샵 개최

양평군이 청운골 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양평 MICEㆍ청운골 생태마을이 공동으로 주최해 청운면 생태마을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군 문화복지국장과 양평공사, 양평관광협동조합, 양평헬스투어 센터, (사)양평농촌나들이, 다대리 체험마을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운골 생태마을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양평 MICE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참석자들의 서비스마인드 향상과 교육, 마을단위 관광지 개발의 우수사례 초청강의(파주 헤이리마을)에 이어 청운골 생태마을, 양평헬스투어 및 농촌체험마을이 세 가지를 연계한 양평 MICE 상품 개발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 청운골 생태마을 숙박시설을 직접 체험해보고 문제점 개선 및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1박2일 체험행사로 진행, 다대리 체험마을 주민 등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양평지역의 농ㆍ특산물과 함께하는 식사 및 시즌별 자연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윤중 군청 관광진흥과장은 “겨울철에 시설을 점검 및 보수하여 다시 운영을 시작할 청운골 생태마을을 활성화하려고 일반 숙박시설로 운영해서는 승산이 없으며 헬스투어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기업 및 단체손님을 받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청운골 생태마을 발전방향을 수립하는데 반영하고 청운골 생태마을의 MICE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평 MICE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