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어 힐링특구… “양평으로 쉬러오세요”

양평군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헬스투어 힐링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천893억 원의 경제 유발과 5천400여 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헬스투어 힐링특구에 지정되면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힐링건강공원 쉬자파크 조성, 헬스투어코스 조성, 건강전문체계 구축, 힐링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 힐링사업을 집적화해 13개 세부 특화사업에 총사업비 568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333억 원이 이미 투입됐고 235억 원은 오는 2020년까지 투입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특화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인 특구지정의 필요성과 중소기업청의 컨설팅, 공고와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정부 관련 부처의 규제 특례 협의 등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군은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앞으로 전국 최고의 헬스투어 힐링특구로 거듭 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선교 군수는 “양평의 청정자원은 지역을 발전시키는 전략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헬스투어 힐링특구’ 지정으로 녹색 자원에 건강의학을 융합한 ‘헬스투어’를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힐링산업 기반을 더욱 품격화하고 발전시켜 힐링건강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헬스투어 힐링특구는 지난 2005년 친환경 농업특구, 지난해 자전거레저특구 등에 이어 양평군의 3번째 특구 지정이다.

‘추억의 간이역’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구둔역에서 예쁜 추억을 만드세요.” 중앙선의 대표적인 간이역인 구둔역이 새로운 농촌문화예술 체험 자연치유공간으로 거듭 태어난다.군은 지난 2012년 중앙선 기차 운행이 중지된 구둔역에 농촌문화예술 체험 자연치유공간(구둔역 매직 팜)으로 조성, 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구둔역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2012년 청량리~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른 일산역 건립으로 기차 운행이 멈췄다. 군은 구둔역을 기차 대신 새로운 문화, 예술,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농업회사법인 꿈동산과 함께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구둔역 일원 장기 임대를 추진, 구둔역을 배경으로 ‘환상특급 비밀의 시간 여행’이라는 스토리를 현실에 구현해내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결과, 구둔역 이름을 딴 9가지 문화공간에 ‘고양이가 물어다 준 자연치유의 시간’, ‘행복을 만드는 시간’, ‘현재를 있게 하는 과거의 시간’,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 ‘노래하는 비움의 시간’, ‘하늘 거울과 함께 하는 반추의 시간’, ‘미로 속 들꽃의 시간’, ‘소원의 시간’, ‘행운의 시간’ 등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구둔역 일원의 특화작물인 블랙베리를 활용한 힐링 차 마시는 시간도 가능하다. 이동숙 꿈동산 대표는 “과거의 시간이 머물러 단절된 공간이 아닌,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는 꿈의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다. 흘러가기를 멈추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구둔 역은 물론 구둔 역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치유의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군 관계자도 “이제는 기차가 서지 않는 추억의 공간인 구둔역이 도내는 물론,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를 잡으면 낙후된 지역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의(031)771-2101

사통팔달 교통망 호재, 양평발전 부푼꿈

양평군이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IC)와 제 2영동고속도로(동양평IC), 경의 중앙선 지평역 연장 운행, 양근대교 및 국지도 88호선 확·포장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개통으로 광주시 초월읍에서 양평군 양동면을 거쳐 원주시 가현동 구간 개통으로 서울~원주간을 최단거리로 서울 상일IC에서 원주까지 50여 분이 걸린다. 중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해 연간 1천500억 원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개통으로 불합리한 규제 탓에 지역 발전의 어려움을 겪는 양동면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발전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양평IC를 활용, 지역발전을 극대화하고자 233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공간 ‘독일 타운’을 추진, 양동면 지역의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평에서 경남 창원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와 양평IC~북여주IC(19㎞)구간, 양평 C로부터 4.5㎞ 남쪽 설치를 목표로 군비 100억 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상IC가 개통되면 옥천면 주민들의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해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연결 등 영서·충청·영남권 등으로 물류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 2008년 12월 국수역 개통 운행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 12월 용문역 구간연장 등 전철을 이용해 양평을 찾는 방문객들도 급증하고 있다. 경의 중앙선은 양수역·신원역·국수역·아신역·오빈 역·양평역·원덕역·용문역 등 8개 역에 정차하고 있고, 내년 1월부터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돼 동부지역의 새로운 발전 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영동고속도로 정체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분산을 위해 국도 6호선과 국지도 88호선, 양근대교 확장 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돼 내년부터 일부 사업비를 확보해 도로 개선이 시작된다. 김선교 군수는 “교통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군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동체 만들기 등 5대 중점시책과 맞물려 인구 유입에도 크게 이바지, 지난 10년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이 1위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이천·여주·양평과 마을변호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최근 여주지청 대강당에서 이천시, 여주시, 양평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여주지회와 함께 마을변호사 제도의 실질화 및 활성화를 위해 ‘이천·여주·양평지역의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훈 여주지청장 직무대리(부장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정성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여주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주지청은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여주지회는 읍·면 별로 담당변호사를 지정해 순회 무료 법률상담을 펼치며 이천시와 여주시, 양평군은 마을변호사 제도의 홍보와 장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협약식 자리에서 조병돈 시장은 “정부와 자치단체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서민들의 법률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을변호사 제도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법률복지 향상을 위해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변호사 제도는 지난 2013년부터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대한변호사협회가 협약을 맺어 법률상담이 어려운 무변촌(無辯村)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상담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