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기재부 차관 전격 방문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7일 양평군 주요 현안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 건의를 위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전격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 정 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양평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의 조속한 추진과 양평군에 유리한 방식으로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평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의 설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행정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고시된 이후 행정절차가 다소 지연되었으나,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용역 결과는 올해 2월 중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5월까지 연장될 그것으로 예상한다.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사업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사업연장 26.8㎞, 사업비 1조4천709억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양평=장세원기자

2020 바깥 미술 두물머리 전 ‘순환의 땅 대지를 상상하다’

39년째 한겨울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바깥미술전이 지난 8일 오후 2시 두물머리에서 개막식을 하고 14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1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순환의 땅, 대지를 상상하다이다. 이전 전시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정하응 작가는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기후변화의 문제를 작가적 시각에서 실천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개막식 날 2시30분부터 시작된 작가와 관객의 작품관람 투어는 두물머리 곳곳에 자리 잡은 작품을 작가가 기획의도와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도 예고 없이 깜작 방문해 약 1시간30분 동안 투어를 함께하며 작가들을 격려했다. 작가들은 대부분 두물머리 현장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었고, 전시가 끝난 후에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소재를 많이 이용했다. 천과 실을 주 소재로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김보라 작가는 삼베와 나뭇가지로 만든 구멍 난 강이란 작품을 통해 갑자기 녹아버린 강을 세워 잘 꿰매서 돌려보내 주고 싶었고, 친구의 구멍 난 마음도 치유하고 싶었다라고 자연과 사람을 어루만지는 작가의 바람을 나타내었다. 재일동포 화가 하전남 작가는 오늘 나는 하늘을 본다란 제목의 설치작품을 통해 하늘은 마음의 모양이라며 조국의 하늘에 점차 친숙해지고, 조국이 자신에게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을 20여 분의 퍼포먼스로 구성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성헌 작가의 순환의 지구는 주변 덩굴과 풀을 이용해 지구를 형상화하고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지구형상의 구에 다시 끼워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표현했다. 김홍빈 작가는 두물머리의 관광안내판 뒷면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두물머리 러브레터란 제목을 붙인 이 작품은 주변에서 쓰레기를 모으고, 그들에게 박혀있는 글자 조각들이 두물머리가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란 생각에 두물머리에 자생하는 먼지버섯 가루와 두더지가 만든 둔덕의 흙으로 활자를 만들어 안내판에 붙였다. 최운영 작가의 떨어지다라는 수면을 박차고 뛰어올라 다시 물속으로 떨어지는 물고기를 갈대로 만들었지만, 강바람에 날아가 버린 갈대들이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형상으로 변하고 있었다. 작가는 이런 예상치 못한 변화도 야외 설치작품의 하나 운명이다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백진현, 박봉기, 유재흥, 김보라, 정지연, 정혜령, 정하응, 하전남, 김태현, 김성헌, 곽광분, 이보람, 임충재, 김용민, 최운영, 김홍빈 이상 1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작품 제작에 앞서 작품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고 폐막일에는 참여 작가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 운영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CV) 사태로 내수 부진과 수익성 악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관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 피해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지난달 27일 신종 CV 관리 상황이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고, 17번째 확진자가 구리시 거주자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5일 양평군에 신종 CV 관련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관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이 접수되면 현장조사 시행 후 경기도 중소벤처기업청,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보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구체적인 기업지원 사례로는 손 소독제 제조하는 관내 제약회사의 경우, 갑작스러운 수요증가로 24시간 가동 중이나 인력 부족을 호소하여 군에서 자원봉사자를 긴급 투입하는 등 인력지원을 실시 중이며, 식품제조 회사의 경우 종사자들의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한 소독제와 마스크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신종 CV로 인해 피해기업은 양평군 홈페이지, 신종 CV 관련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로 신고하거나 군청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신종 CV 관련 중소기업 피해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피해를 보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설치됐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전체 어린이집 및 유치원 6~7일 휴원 후 방역 실시

양평군은 5일 양평군수 집무실에서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을 비롯해 양평교육지원청 및 보육행정 관계자 15명과 함께 관내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6~7일 이틀간 휴원을 하고 소독과 방역을 실시 중이다. 군은 모든 어린이집에 미세먼지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요령 업무처리 기준과 대응 Q&A를 배포하며 전체 어린이집을 모니터링 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그러나 최근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한 우려가 커지며 긴급대책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영유아 이용시설 운영자들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군민도 자주 이용하는 장소로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소독제 지원 및 방역 등을 건의했다. 이에 군에서는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손 소독제를 긴급 배포하고 어린이집 휴원권고 기간 동안 소독 및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맞벌이 가정과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의 경우 휴원 기간에도 어린이집별 긴급보육을 한다. 정동균 군수는 금주 내로 관내 모든 영유아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할 예정이다라며 손 소독제 등 영유아의 위생 관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위해 각종 행사 취소·연기

양평군은 지난 3일 정동균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7일까지 예정된 용문면과 개군면, 단월면의 새해 읍면 방문 소통한 마당을 잠정 연기하고, 정월 대보름 행사, 31절 행사, 지평리 전투 전승 기념식 등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아울러 읍면 단위의 윷놀이대회 등의 크고 작은 행사도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평군은 경기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동균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양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 일제조사를 통해 4일 현재 양평군에는 우한에 다녀 온 2명의 주민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다음달 7일까지 매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군은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도 확보해 읍면 복지회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고 양평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정동균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사회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겠다며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기침 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병원 방문을 자제하는 등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도곡1리 조용준 이장, 동네 구석구석 누비며 이웃에 헌신 “4년 연속 가장 깨끗한 마을 큰 보람”

229세대 448명이 사는 양평읍 도곡1리는 양평에서 가장 깨끗한 마을로 유명하다. 양평에서 가장 깨끗한 1등 마을에 주는 최우수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도곡1리가 환경미화원들 사이에서 깨끗한 마을로 소문이 날만큼 유명해진 데는 조용준 이장(67)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장을 맡은 지 4년 차가 되는 조 이장은 마을 총무직 3년을 포함 8년째 마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는 조 이장은 지하수 개발사업을 하다 10여 년 전 신경성 위암 판정을 받고는 사업을 접었고, 완치된 후부터 마을 일을 하기 시작했다. 조 이장의 집에는 온갖 농기계와 펌프 등의 부품과 수리용 기구가 즐비하다. 마을 어르신들이 사는 집에 보일러나 지하수가 고장 나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조 이장이기 때문이다. 조 이장이 마을 일을 하면서 도곡1리는 두 가지가 크게 바뀌었다. 우선 마을이 전에 없이 깨끗해졌다. 악취가 풍겼던 마을 쓰레기 집하장은 재활용 쓰레기가 모이는 월요일과 폐기용 쓰레기가 모이는 수요일을 제외하곤 평소에는 쓰레기집하장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단 한 개의 쓰레기도 보이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 전부가 요일에 맞춰 쓰레기를 내다 놓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은 아니다. 조 이장은 요일을 어겨 쓰레기를 내놓은 집을 찾아가 질책보다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두 번째로 도곡1리는 마을기금이 7천만 원이나 되는 부자마을이다. 조 이장이 이장직을 맡기 전 적자 상태에서 4년 만에 7천만 원으로 불어난 데는 투명한 마을재정을 실천해온 조 이장의 노력 덕분이다. 도곡1리는 윷놀이 대회 등 마을의 소소한 행사에 주민들이 낸 기부금과 외부 찬조금을 일일이 금액까지 기재해 마을 주민 전체에 문자로 전송한다. 이장은 마음을 비워야 하는 봉사직이다라고 강조하고 실천해온 조 이장 덕분에 도곡1리는 양평에서 몸도 마음도 깨끗한 마을이 됐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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