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역 화폐 ‘양평통보’, 대박 났다!

양평군의 지역화폐인 양평통보가 목표액 45억 원을 훨씬 뛰어넘어 70억 원을 돌파, 경기도 내에서 1인당 발행액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19일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발행을 시작한 양평통보 발행했다. 목표액인 45억원이 지역 소비자의 성원으로 지난 9월 조기 달성되면서 25억 원을 추가 확대했지만 이마저도 이달 모두 소진 돼 현재 70억 원을 달성했다. 주민 1인당 지역화폐의 발행금액도 양평군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통보는 일반발행 73억 원, 정책발행 7억2천만 원으로 총 80억2천만 원이 발행됐다.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사는 일반발행 실적이 높은 것은 군이 도내에서 10%라는 가장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과 지역 소비자의 지역경제 선순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역화폐 발행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대상은 양평의 소상공인인 것으로 나타나 정책 실효성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BC카드 가맹점 기준으로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요식업소 및 기타 소상공인 업소의 사용비율 89%로 나타난 것이다. 나머지 11%는 하나로마트 등 농축협직영매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2020년에도 현재의 인센티브 부여율(10%)을 유지하여 지속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통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선순환을 위한 민선 7기의 주요 역점정책이라며 양평통보의 성공적 도입에는 합리적 소비자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민들의 선택이 가장 큰 뒷받침됐다. 2020년에도 양평통보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제3회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 전국 골프동호인 양평 속으로… 이틀간 열전 ‘우정의 샷’

전국의 파크골프 고수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물맑은양평전국파크골프대회가 20일부터 이틀간 양평군 강상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양평군이 후원하고 양평군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파크골프협회와 양평군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송요찬 부의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제주를 포함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550명이 참가해 108조로 나눠 이틀간 54홀을 돌며 기량을 뽐냈다. 전국의 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는 이틀간 54홀을 도는 샷건 방식으로 치러져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 우승은 임후빈 선수(166타 경기도)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는 동타를 기록한 2명의 선수가 서든데스를 펼친 끝에 최현우 선수(대구 172타)가 준우승을, 김순식 선수(서울 172타)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은 이상호 선수(경기 176타)가 작년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장수임 선수(대구 178타), 3위는 설순례 선수(전북 180타)가 올랐다. 또 단체전 우승은 양평팀에게 돌아가 3연패를 달성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인터뷰]정동균 양평군수 관광스포츠의 도시 파크골프의 메카 자부 대회도 마음껏 즐기시고 관광?스포츠의 도시 양평에서 다양한 경험도 하시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1일 3회째를 맞이하는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대회장인 양평파크골프장은 수도권에서 첫 번째로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인증하는 공인 경기장으로 인증받아 앞으로 양평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 군수는 지난 9월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이번 파크골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내년 대회에는 선수들을 위한 전야제도 준비하겠다고 대회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이어 양평군은 문화예술레포츠가 넘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삶이 행복한 고장으로 두물머리, 세미원과 용문산 산나물축제 등 계절별 축제, 전통시장 체험, 양평헬스투어, 쉬자파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다라며 참가선수들에게 양평을 자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이모저모 ○개최지 양평군팀 3연패 달성 양평군 최고령 참가자 김종구(84) 어르신을 필두로 원년 우승자 이민선 등 쟁쟁한 선수를 거느린 양평군파크골프협회는 개최지의 이점을 살려 그동안 맹훈련에 돌입, 3연패를 이루어냈다. 이희원 양평파크골프협회장은 우승도 기쁘지만, 홈팀으로서 먼 곳에서 온 선수들과 우애를 다지고, 양평 파크골프 선수들의 기량과 매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내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순수 국산 장비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대회 대회 기간 중 파크골프 장비 전시 부스는 선수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파크골프클럽을 처음 만든 일본산 제품을 전시한 부스와 순수 자체 제작한 국산 장비 부스 간의 제품홍보 경쟁도 뜨거웠다. 국산 공원 골프 장비는 현재 전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일본산 제품이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장세준 한국파크골프 사장은 내년 1월이면 국산 공인구가 나올 예정이라며 파크골프공의 시장 판도도 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친환경 농업은 양평군의 대표적인 브랜드 자산, 친환경 농업 포기는 있을 수 없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공사를 해체해도 양평군이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20일 오후 4시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문화체육센터에서 영린 양평공사 조직변경 안에 대한 농민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 농업 특구인 양평군이 친환경 농업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친환경 농업이 양평군의 환경과 문화관광에 미치는 브랜드 가치는 매우 높다라고 강조하며 양평공사 해체에 따른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구조 개편은 철저하게 농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라고 거듭 밝혔다. 정 군수는 200여 명의 친환경 농업인들이 모인 이날 공청회에서 직접 양평공사의 해체 이유를 설명하고 쏟아지는 농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했다. 양평공사 해체에 따른 농민들의 우려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는 친환경농산물유통부문이 분리되면 현재와 같은 친환경농산물의 고가매입 정책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과 양평공사의 부실의 원인이 친화농산물 우대정책이라는 군민들의 오해를 풀어달라는 것이다. 한 농민은 친환경 농업이 양평군에 미치는 긍정적인 브랜드가치를 앞으로 나올 보고서에 수치로 명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청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의 운영방식으로 양평군이 푸드통합지원세터를 만드는 방안과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통사업단이나, 친환경농업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군수는 이 같은 농민들의 우려와 요구에 대해 바로 이처럼 농민들의 요구를 제시하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앞으로 군수가 가진 모든 네트워킹을 동원해서 양평의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을 안양, 과천, 시흥 등 경기 전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평공사의 부실에 친환경 농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며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앞으로 있을 예정인 군민 공청회에서 분명하게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28일 군민 공청회를 열어 군민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는 한편, 유통부문 개편안 도출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다음달 중으로 양평시설공단 준비단을 구성해 양평공사 조직변경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파크골프 왕 중 왕 가리는 제3회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 개최

2019년 파크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20일 양평 강상파크골프장에서 개막,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양평군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파크골프협회ㆍ양평군파크골프협회 주관, 양평군 후원으로 전국 5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21일까지 이틀간 54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송요찬 양평군 부의장,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이희원 양평군파크골프협회장, 박현일 양평군 의원을 비롯해 선수ㆍ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동균 군수와 신항철 사장, 이금용 회장, 임재홍 협회장의 시타로 시작된 대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108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이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면서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지만, 군민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노력해 막아내고,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에 마음껏 기량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회가 최고권위의 대회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인 노력하겠다며 파크골프가 슈퍼 백세시대에 걸맞은 생활체육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양평 강상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수도권 첫 번째 공인 파크 골프장으로 인증받아 경기에 앞서 인증탑 제막식도 함께 가졌다. 양평=장세원기자

‘새롭게 태어나는 양평, 미래비전 로드맵 ‘7Th 양평’ 최종보고회 개최

양평군은 지난 18일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30년까지 양평의 미래비전 로드맵을 설계하는 7Th 양평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미래비전 로드맵 7Th 양평은 민선 7기 군정 비전과 군정 목표, 4대 혁신전략, 공약과 민선 6기에 완성한 비전 2025 장기발전계획의 융합을 통해 민선 6기와 민선 7기의 정책들이 서로 유사중복충돌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 기조 및 향후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에 대한 양평군 차원의 능동적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연구진의 의견과 주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도출된 6대 부문별 목표로 소통과 참여의 행정도시, 풍요롭고 활력있는 스마트 도시,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 도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도시, 마음과 몸의 쉼터, 문화예술 도시를 선정했다. 또 부문별 15대 핵심과제 및 97개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날 발표한 연구진들에 따르면 인구감소, 초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에서는 양평군이 가진 자연환경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도시 활력 방안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를 지적됐다. 그러나 양평이 핵심 도시 경쟁력을 가질 압축된 전략제시는 없이 100여 가지에 이르는 현상과 당위가 나열된 방식의 발표가 이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양평군이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각계각층의 고견을 충분히 반영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군정 로드맵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향후 양평군을 이끌 종합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 포함해 수립과정에서 도출된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이달 말 최종 성과물을 완성한 뒤 내년 군 각 부서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깊이 있는 정책융합 과정을 거쳐 2020년 로드맵 7Th 양평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

백 년을 이어갈 양평 장수음식점 현판식 개최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지난 15일 양평군 관광 음식 활성화를 위해 최종 뽑힌 장수음식점 3개소에 백 년을 이어갈 장수음식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임옥순씨는 어머니 음식을 2대를 거쳐 3대인 아들에게까지 이어오면서 아들이 꿈꿔왔던 장수음식점이 되어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며 양평군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옥천면옥 이은숙 씨는 어머니가 시작한 40년의 세월 맛을 잘 보존하여 어머니의 손맛을 찾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과 서비스 제공으로 옥천의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광정 홍 부연 씨는 어릴 때부터 추억이 가득한 음식이었던 어머니의 닭볶음탕을 전수하여 운영하고 있던 차 양평군 관광과에서 추진한 양평군 대표 장수음식점에 관한 외식 업소 대상 맞춤형 교육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듣고,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백 년 가게 신청했는데, 며칠 전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양평군 장수음식점 1호, 중기청 백년가게 1호가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만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음식문화가 주는 즐거움과 그 안에서 얻어지는 자긍심을 깊이 새겨 양평군의 위상과 품격이 있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채널과 함께 미식 투어를 운영하여 양평장수음식점이 음식명소로 등극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민관협치포럼 개최

양평군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민관협치 포럼을 개최, 이에 대한 의미와 내용에 대한 주민과 공무원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활동가들이 중심이 된 주민 참여단 20명과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포럼단은 사례로 보는 민관거버넌스, 민관협치를 위한 소통실습, 역지사지로 다시 그리는 양평 등의 강좌를 함께 들으며 바람직한 민관협치를 위한 포럼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민관협치를 당위로만 여기면 복잡한 행정절차에 불과할 수 있지만, 생각을 바꾸면 민관의 훌륭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고, 관은 신선한 자극을 받아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정책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둘째 날에 진행한 민과 관이 서로 역할을 바꿔 롤 플레이(Role Play) 방식의 강좌에서는 상호 이해가 부족한 거버넌스가 피로를 넘어 피곤으로 인식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고, 정책은 수요가 아닌 필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한 참석자는 포럼에서 양평군 농민수당 지급조례제정 등 현안을 주민과 공무원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진지하게 토의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효율적인 정책결정에 서로 얼마나 필요한지를 깊이 공감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서종중학교 최형규 교장 “미래의 민주시민 위해, 혁신교육은 필수죠”

학교에는 시민이 살고 있다 양평 서종중학교 최형규 교장(54)은 학교교육을 이같이 정의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과 목적은 공동체의 시민을 길러내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최 교장은 지난 2012년 40대 중반 평교사에서 서종중 공모형 교장으로 취임해 8년째 혁신교육을 실천하며 학교 민주주의를 이끌고 있다. 최 교장은 부임 첫날부터 아침 등교 시간에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는 일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존중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그에게 학생들은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존재들이다. 교직원 회의에서 교장의 의견이 무시되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 친구 집 놀러 오듯 스스럼없이 찾아오는 학생들을 위해 과자 상자를 준비해 둔 교장실, 구령대에 피아노가 놓여 있고 수시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학교는 최 교장의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실천의 단편들이다. 최 교장은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에 끊임없는 생각을 내놓았다. 그의 생각을 요약하면 기본적으로 교육지원청과 지방정부는 교육현장이 요구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이 목공이라면 목공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그중의 한 예이다. 최 교장은 올해 말이면 교장직을 떠난다. 그는 30년 교직 생활을 정리하며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느낀 자기의 생각을 책에 담았다. 시민, 학교에 가다라는 제목의 책에는 그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온 지난 8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8년간 이 젊은 교장의 의미 있는 시도와 개혁들은 운동장을 뛰노는 학생들의 밝은 얼굴에서 그 성과가 확인되는 듯하다. 양평을 아이들이 올바로 클 수 있는 곳이라는 교육환경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이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은 아직 진행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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