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 설립 10주년을 맞아 최근 더나은장애인작업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조합이 봉사활동에 나선 더나은장애인작업장은 25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생두를 로스팅해 원두와 드립백을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부터 공무원노조 북카페에 원두를 제공해 왔다. 공무원노조는 봉사에 나서는 한편 장애인 자립 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직접 만든 드립커피도 구매하고 주변에 장애인 생산품의 품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홍보도 할 예정이다. 이기행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무원노동조합의 성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이 사회적 연대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더나은장애인작업장 원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준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가 상호 이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성남시청공무원노조는 설립 후 ‘노동의 가치는 사회적 연대로 완성된다’는 일념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이나 기부 캠페인 등을 꾸준히 해 왔다.
비번 중인 성남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건물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내부에 고립됐던 60대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7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하대원119안전센터 소속 조국화 소방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49분께 서울 청계산 인근 근린생활시설 건물 2층 창문에서 불꽃과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조 소방장은 비번 날 동료 소방관인 안산소방서 김정국 소방위, 분당소방서 홍성현 소방교와 함께 청계산 등산을 갔다 하산하던 중이었다. 조 소방장은 우선 건물 1층 식당에 있던 6명의 직원을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건물 2층에 60대 A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 곧바로 내부로 진입해 A씨를 부축해 화재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조 소방장은 “청계산에서 하산하던 중 우연히 현장을 발견했는데 1층 식당의 직원들은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화재가 확대되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즉시 대피를 유도한 후 2층으로 올라가 주민까지 구조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남시가 원도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GB) 해체 검토에 착수한다. 성남 원도심 일대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난방 수요가 늘어 열공급 부지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 것이다. 6일 시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원도심 열공급 시설 설치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개월, 금액은 9억7천만원이다. 용역비는 한난이 부담한다. 이처럼 시가 한난과 손잡고 열공급 시설 설치 용역에 나선 이유는 수정·중원구 일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해지자 기존 지역난방 공급을 공급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재 수정구 수진동 삼부아파트 등 일부와 정비사업지에만 지역난방이 공급되고 있다. 시는 한난과 함께 원도심 지역에 열공급시설 신설을 추진해 왔지만 적합한 부지가 없어 지역난방 공급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한난과 GB 해제를 통해 열원 부지를 확보하는 데 뜻을 모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난방 공급 사업계획 및 사업비 적정성 등 종합적인 타당성을 따진다는 구상이다. 시와 한난이 이번 용역 조사를 미리 하면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부처의 긍정적 검토 의견을 받을 경우 GB 해제 절차를 즉시 이행할 수 있다. 이후 용역 결과가 적합하게 나올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원도심의 기능을 활성화해 분당, 판교 신시가지와 양극화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 공동연구)이 음성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등 개인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실시가능로 스트레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적절한 스트레스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주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정신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존의 스트레스 측정은 주관적인 설문조사나 호르몬 검사에 의존해왔으나, 연구팀은 근육 긴장과 호흡변화가 목소리 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스트레스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비언어적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스트레스 상태를 탐지하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인의 데이터를 이용해 그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115명의 건강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근 상태에서 사회적 평가를 받게 하는 SECPT 기법으로 스트레스 상태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전후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파수, 발화 속도, 음성 패턴 등을 비교 분석해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딥러닝 모델 ECAPA-TDNN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고 연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코르티솔 검사를 병행한 교차 검증도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스트레스 상태를 70%의 높은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 탐지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음성 데이터와 심박변이도, 피부 전기활동 같은 생체신호와 결합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27일 위례밀리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성남시사회복지사의날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이하 협회)는 “3월30일 법정 기념일인 사회복지사의날을 축하하고 시민 복지 증진에 헌신해온 지역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해당 행사에 앞서 성남시민이 참여하는 작은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시민들이 사회복지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개인 SNS를 통해 전하고, 시민 330명에게 커피음료권을 제공하는 ‘땡큐사회복지사 330’, 동료 사회복지사를 추천, 휴식을 선물하는 ‘쉼표가 필요한 사회복지사를 추천합니다’, ‘사회복지사의 하루’ 숏폼 콘텐츠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희망 메시지를 담은 손글씨 사진 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함께 바꾸는 내일,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릴레이’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준비됐다. 아울러 유명 역사강사 최태성씨의 ‘역사속의 사회복지사’란 내용의 특강이 준비돼 사회복지사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종민 협회장은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시민의 일상에서 가장 가깝고 필요한 직업군인 사회복지사의 헌신과 열정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그들의 활동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감사하는 축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사회복지와 우리 주변의 힘든 이웃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시가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조성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연간 10경기 이상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성남시는 5일 “신상진 시장이 허구연 KBO 총재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오는 2027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해 올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기본 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하반기에 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이곳에서 프로야구 1군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홈 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1군 경기와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경기도내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자체가 됐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종합운동장이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 전용 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KBO는 성남시와 지역경제 발전과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더 큰 도약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4일 본교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에는 학위과정 8개 학과 290여명, 하이테크과정 7개 학과 135명, 고교위탁과정 15명 등 총 440여명의 신입생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이번 입학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신입생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2년(학위과정) 또는 1년(하이테크, 고교위탁과정) 동안 각 분야 최고의 기술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 교육을 받게된다. 김종진 성남캠퍼스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혁신을 선도할 미래 기술 명장으로 성장할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열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의 한 길거리에서 시비를 붙은 남성에 자신이 개조한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남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의 한 노상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길거리에 정차해 있는 택시를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고성을 지르며 걷고 있었는데, 이를 목격한 B씨는 A씨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시비가 붙었는데, A씨는 “왜 말리냐"는 B씨에게 자신이 개조한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살인 면허를 갖고 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응급 입원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함께 술을 마시던 노숙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노숙인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성남 중원구의 한 노숙인 텐트촌에서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다투다 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지명수배후 추적하다가 지난 22일 사건 현장인 노숙인 텐트촌 쪽에서 그를 체포해 조사해왔다.
27일 오후 2시14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한 5층짜리 건물 4층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고시원 내부에 있던 남성 A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방 거주자 2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고, 8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시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