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김종진)는 한전MCS 남서울지사와 ‘재직자 기술 역량 강화 및 신기술 교육’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한전MCS와의 협약에 따라 ▲재직자 맞춤형 기술 교육과정 ▲기업의 기술 및 연구개발 위한 인프라 협력 ▲취업 연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전MCS 남서울지사 재직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또 기업의 기술 및 연구개발을 위해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인프라를 함께 공유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졸업생의 한전MCS 남서울지사 취업을 위한 채용 정보 공유 및 추천 등 취업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종진 학장은 “협약을 통해 한전MCS 남서울지사 재직자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민간과 만든 금융투자회사(PFV) 대표이사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공백이 우려된다. 그동안 대표이사로 있던 공사 사장이 겸직하다 관련 법 위반 논란에 사임했는데 후임자 추천은 물론이고 PFV 이사회도 불참해 “사업에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박민우 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비상근 무보수직인 성남마이스PFV㈜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박 사장은 PFV 대표이사를 겸직 중이었는데 지방공기업법 등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이해충돌방지법 논란이 일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마이스PFV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공사와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이 함께 설립한 사업 시행자다. 문제는 박 사장이 PFV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공사는 아직까지 대표이사를 추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맺은 협약에는 ‘공사가 추천하는 인사를 PFV 대표이사로 임명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는 공사가 사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함인데 정작 대표이사로 올릴 인물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에 박 사장은 사임했어도 후임자가 없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 사장은 아직 대표이사를 겸하는데, PFV 이사회에 불참했다. 실제 지난달 열린 PFV 이사회에는 박 사장을 제외한 공사 측 PFV 임원 1명과 민간사업자 측 2명 등 3명이 참석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지구 외 토목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결정했다. 박 사장은 이런 중요한 이사회가 진행됐는데도 사임했다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사가 사업 추진에 의지가 없다. 사업을 오히려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현재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며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무관하게 PFV 이사회 등은 지연되지 않고 있다. 정상적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정자동 1번지 일원 부지 20만6천350㎡에 6조1천974억3천800만원(민간참여자 제안 기준)을 들여 전시컨벤션센터와 공공지원시설,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지난해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남시의원 자녀가 연루된 학교 폭력과 관련, 가해 10대들에 대해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분당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양 등 4명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다른 1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됐다. A양 등은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미성년자가 소년부로 송치되면 가정법원 소년 재판부가 조사를 거쳐 감호 위탁부터 소년원 송치 등에 이르는 보호 처분을 할 수 있다. A양 등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B양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양 등은 B양을 공원으로 데려가 공원분수대에 머리를 강제로 짓누르고 모래를 강제로 먹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송치된 4명 중 성남시의원 자녀도 포함됐다. 지난해 사건 당시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제자매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선양시를 방문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10~11일 선양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선양시의 공식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신 시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어 선양시의 핵심 산업 거점인 훈난과학기술신도시 전시관을 시찰한다. 훈난과학기술신도시는 첨단 제조업 및 혁신 기술이 집약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와의 산업 협력 확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선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간의 전략적 협력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양 도시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교류 및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신 시장은 선양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총영사와 양국 간의 경제, 문화, 산업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도 방문해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선양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중국 동북3성 중 하나인 랴오닝성의 성도로 시와 1998년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선양시 공식 방문에 앞서 8, 9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격려했다.
성남소방서 성남여성의용소방대는 최근 성남시 중원구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70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에는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을 비롯해 하정순 성남여성의용소방대장과 여성의용소방대원 9명, 소방공무원 3명이 참석했다. 성남여성의용소방대는 성남 중원구 내 홀몸노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 등 불우한 이웃에 성금을 보내기 위해 구청에 전달했다. 하정순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여성의용소방대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보조하고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119수호천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의장을 선출한 것이 부당하다며 무효 소송을 냈다. 8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지난 7일 수원지법에 이덕수 의장에 대한 의결처분효력정지신청, 의장선임결의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의장을 선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의장 선출이 무효임을 입증하기 위해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A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국민의힘 B의원 등 14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을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A의원 등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의장선거 당시 기표지를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의장을 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협의회는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부정한 방법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이번 소송을 통해 바로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부근에서 서울과 부산 양방향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동시에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께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요금소 부근에서 승용차 등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요금소 부근에서는 6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남시의회가 시의원 2명을 징계하기 위해 12년만에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었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파행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서로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파행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징계요구서가 제출된 민주당 소속 A의원과 무소속 B의원에 대한 비공개 윤리특위를 최근 열었다. A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 논란, B의원은 자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윤리특위에 부쳐졌다. 윤리특위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최고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8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나머지 징계는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하지만 12년만에 열린 윤리특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입장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무산됐다. 우선 민주당 측은 자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시민 공분을 사고 있는 B의원에 대해 제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윤리특위 회의 중 정회를 요청했고, 곧바로 보이콧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B의원 징계요구서를 윤리특위에 부쳤고, 지난달 15일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는 B의원에게 ‘공개회의사과’라는 자문을 내린 바 있다. 민주당 협의회는 “국민의힘은 자당 출신인 B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이 사안(학폭)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A의원을 감싸기 위해 보이콧 했다고 주장하면서 A의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협의회는 “A의원은 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회장을 수행하며 본인 자녀의 가게에서 연구단체 의원 공통경비를 식대로 사용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징계가 요구됐다”며 “이는 국가권익위원회의 이해충돌방지법 유권해석 사례집에서도 명시된 것처럼 시의원 등 공직자에게 제한된 수의계약 체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 것으로 이해충돌방지법 제12조 위반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특위의 본래 목적이 정당한 심의를 통해 시의회 윤리적 기준을 확립하고자 하는데, 민주당 측의 제 식구 감싸기로 인한 회의 지연과 불참 행태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성남시가 노후한 성호시장 일대 소규모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신탁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을 상가가 혼합된 아파트단지로 개발(경기일보 1월21일자 10면)하기로 했는데 땅 주인을 상대로 설명회를 마치면서 후속 절차를 밟는다. 다만 아직 일부 땅 주인으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관건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원(4천997㎡)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신탁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당초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호시장에 임대주택 등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LH가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로 철회했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이곳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이 혼합된 시설을 짓는 내용의 소규모 재개발 방식으로 정했는데 신탁사를 지정 개발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 중이다. 현재 여러 곳의 신탁사가 성호시장 소규모 재개발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사업을 맡기기 위해 신탁사가 제시한 수수료 등의 금액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처럼 성호시장 일대 소규모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율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는 지난달 24일 성호시장 사업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성호시장에 대한 소규모 재개발 방식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소유자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사업구역 내 부지 63%는 시유지, 나머지 37%는 사유지다. 사유지에는 20명의 토지 등 소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탁사를 선정하기 위해 토지 등 소유자 80%의 동의를 받아야 향후 절차를 추진할 수 있는데 일부 소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이유로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확보가 늦어지면 성호시장 소규모 재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와 연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소유자가 적은 만큼 이른 시일 내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성남 성호시장 소규모 재개발…아파트·상가 복합시설 가능할까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20580205
분당제생병원은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 서준영 과장, 홍혜선·이현탁 전문의의 논문이 SCI 저널인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슐린 저항성과 내시경 소견의 연관성을 분석해 대사성 증후군의 진단 및 예측에 내시경 검사가 가지는 잠재적 중요성을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고혈당증이 발생한다. 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들은 미란성 식도염의 발생률이 더 높았고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위의 점막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정맥망 배열의 규칙성(RAC)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이 낮아졌고 미란성 식도염은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RAC 손실이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RAC는 기존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없는 위 점막에서 관찰되는 내시경 소견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RAC 손실이 대사성 합병증의 표지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혈관 및 조직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되고 위 점막의 정맥망 배열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홍혜선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내시경 검사가 대사성 질환의 합병증 예측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대장 등 소화기 상태 확인뿐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연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