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7차례나 준공 연기된 판교 대장지구 부분 준공 승인

성남시가 7차례나 준공이 연기된 판교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부분 준공을 승인했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1-1단계, 2단계 공사 완료 공고’를 고시하면서 사업시행자인 ‘성남의 뜰’의 부분 준공 요청을 승인했다. 성남의 뜰은 지난 2015년부터 대장동 210번지 일원(92만467㎡)에서 총 5천903가구 아파트 등으로 계획된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은 특혜 의혹 수사, 사업지구 내 미비 사항 보완, 북측 송전탑 지중화 문제 등으로 준공 예정일이 당초 2020년 12월31일에서 7차례나 연기됐었다. 이날 부분 준공은 기존에 미비했던 기반 시설에 대한 보완이 충족됐다는 점과 더는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이 이뤄졌다. 부분 준공 승인이 난 1-1단계는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관련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지구 내 시설이며 2단계는 사업지구 외 서판교 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의 도로시설이다. 시는 전체 준공 예정일을 올해 말로 예상하고 있으나 성남의 뜰의 향후 추진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북측 송전탑 지중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를 제외한 구역에 대한 부분 준공을 승인했다”며 “더 이상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행사의 지중화 계획 이행 여부를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정경찰서, 성남시·에스프레스토와 불법촬영 성범죄 예방 나선다

성남수정경찰서가 성남 내 공공장소에서 불법촬영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남시, 에스프레스토와 손잡았다. 29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청 부시장실에서 정성엽 성남수정경찰서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에스프레스토 손동현 대표를 비롯한 세 기관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불법촬영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남시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을 불법카메라 없는 청정구역으로 만들고, 성남 수정구에 있는 대학 및 지하철 역사 등 공공장소 내 불법촬영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에스프레스토는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카메라 탐지 앱 ‘릴리의 지도’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불법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프레스토는 성남시와 성남수정경찰서에 ‘릴리의 지도’ 앱 PRO 모드(유료버전) 할인 제공과 공중화장실 관리자 등 이용자 대상 사용법 교육 ▲성남시는 관련 예산 지원 및 공중화장실 관리부서 앱 사용권 및 수시 점검 ▲수정경찰서는 대학·지하철 역사 등 불특정 다수 출입이 많은 공공장소 관리자 대상 앱 사용권 배부 및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 역할을 맡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불법 카메라 탐지 앱 ‘릴리의 지도’는 오는 30일부터 성남시청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과 성남권 주요 대학 및 지하철 역사 등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공공장소 시설관리자에게 배부되며 희망하는 시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앱 사용법 등 설명회도 실시될 예정이다. 수정경찰서와 성남시는 ‘릴리의 지도’를 활용한 불법 카메라 점검 사업을 운영한 뒤 점검 데이터 분석 및 이용자 반응을 점검해 그 효과가 입증되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가의 불법 카메라 탐지 장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수시로 점검하기 어려웠던 환경에서 벗어나 정기 점검까지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엽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과 협력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불법촬영과 같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美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성남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을 지난 27일(현지 시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센터는 성남지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한미 지자체 간 산업·경제 분야 협력사업의 결과물이다. 개관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을 비롯해 미셸 스틸 미 연방하원의원, 마티 시모노프 브레아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 앤드루 그레그슨 북오렌지 상공회의소 회장,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풀러턴시는 국제공항과 항구에 인접한 물류와 유통 중심지이자 실리콘밸리와 샌디에이고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며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해당 센터를 통해 우수 제품 홍보 및 마케팅,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상담, 제품 현지화 등을 추진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양국 간 교류를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시장은 “풀러턴시와 협력해 앞으로 한미 양국 도시 간 산업·경제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의 대표 한인계 연방 하원의원인 미셸 스틸 의원으로부터 한미 도시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풀러턴 시장에게 성남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신 시장은 풀러턴시 명예시민으로 추대 되고 ‘풀러턴시 열쇠’를 선물로 받았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고령친화식품 실증 및 현장 적용방안 모색

고령친화식품산업의 혁신을 위한 ‘2023 제5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이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대강당에서 지난 27일 열렸다. 29일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고령친화식품 과학적 검증’을 주제로 고령친화식품 기업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증사업의 효과 및 현장 적용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며 고령친화식품 산업도 동반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식품업계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 산업은 2020년 기준으로 시장 규모가 17조 6천억 원으로 국내 전체 식품산업 중 약 19.6%를 차지하고 매년 연평균 성장률이 13.5%인 경제활력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다. 이처럼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빠른 성장에 식품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임희숙 교수(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가 발표에 나서 고령친화식품의 시장동향을 살펴보고 실증사업의 결과를 공유했다. 신재호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은 “미래경제는 고령자가 주도할 것으로 고령자의 증가와 함께 고령친화식품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고령친화식품이 개발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는 고령친화식품의 실증을 통해 고령자 맞춤형 식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오메가3 보충, 심근경색과 심혈관 사망 위험 낮춰”

분당서울대병원이 장쇄오메가-3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의 보충이 심근경색증과 심혈관 관련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은 오메가3, 즉 에이코사펜타노익산(EPA)과 도코사헥사노익산(DHA)을 투여한 총 17개의 무작위대조연구들을 메타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은 최소 5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중재 후 최소 1년 이상을 추적관찰한 것이었다. 또 오메가3의 효과와 관련된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오메가3의 유형과 용량, 대조군의 종류, 심혈관질환의 예방유형 등에 따른 추가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오메가3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감소했으며,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위험 또한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의 투여는 용량과 비례해 주요 심혈관사건 및 심혈관 사망의 위험감소와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EPA를 단독 사용했을 때 이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뇌졸중과 총 사망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에 있어서는 오메가3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은 오메가3 투여군에서 용량과 비례해 증가했다. 이러한 위험도의 증가는 EPA를 단독 사용한 경우, EPA와 DHA를 함께 사용한 경우에서 모두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EPA와 DHA의 특성 및 작용기전을 파악하고 잘 설계된 임상시험을 통해 EPA 단독 용법과 EPA와 DHA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dvances in Nutrit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성남농협 ‘조합원 이념교육 및 찾아가는 신규조합원 교육’ 개최

성남농협이 21일 ‘2023년 성남농협 조합원 이념교육 및 찾아가는 신규조합원 교육’을 개최했다. 조합원 이념교육은 성남농협이 자체적으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교육으로 협동조합의 이해,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하는 필수 교육이다. 전체 조합원을 영농회별로 4개의 조로 나눠 매년 1개 조씩 교육을 해 왔는데 올해는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교육’ 과정과 연계해 진행하게 됐다. 이날 교육에는 조합원 300여명과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강상태‧구재평‧이덕수‧황금석 성남시의원, 최진숙 성남시 재정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받았고 이어 NH농협생명 경기지역총국 김은경 차장이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보험 및 치매보험 등의 상품을 안내하는 보험교육을 진행했다. 또 농협 안성교육원 변성섭 교수는 ‘협동조합의 이해 및 신규 조합원의 역할’을 주제로 농업협동조합 이념 이해,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 조합원으로서 주인의식 함양 및 참여의식 고취, 신규조합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은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 주신 내빈 및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조합원분들이 있기에 존재한다. 농협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조합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남농협 전 직원이 열심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신축 아파트 '물바다'… 관리사무소‧시공사 대처에 분통

1년도 안 된 2천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에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집이 물바다가 되는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사고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을 안 하려는 관리사무소와 시공사의 미흡한 대처가 논란이다. 2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2천411세대가 들어선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성남 중1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난해 9월 준공돼 이제 9개월이 된 신축 아파트 단지다. 그러나 지어진 지 1년도 채 안 된 아파트에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으로 터져 집이 물바다가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50분께 피해 부부의 집에는 9살 아이 혼자 있었는데 거실에서 화재경보 소리가 들리더니 스프링클러가 갑자기 터지면서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아이는 불이 난 줄 알고 밖으로 나와 이웃의 핸드폰을 빌려 엄마에게 전화했다. 그 사이 물은 10~15분 만에 바닥에 3cm 가량 차오르기 시작했고 관리사무소는 아랫집에서 물소리가 많이 난다는 민원을 받고 아이가 혼자 있는 집에 도착해 스프링클러 밸브를 잠그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전화를 받고 온 부부는 도착했으나 이미 거실과 방은 물바다가 되어 바닥 밑으로 물이 스며들었다. 벽, 가구, 가전제품 등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이 젖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품들을 정리도 못 하고 옮기느라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런 가운데 부부는 제대로 된 보상은커녕 사과 한마디도 없는 관리사무소와 시공사의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사고에 당황한 부부는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따져 물었으나 이번 사고는 본인들의 책임이 아니고 잘못이 없으니 시공사 측에서 오면 담당자에게 이야기하라고 하는 등 책임을 전가했다. 또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넘어서 도착한 시공사 cs팀 담당자는 현장을 본 뒤 바닥을 다 들어내고 보수하면 될 것이라고 했는데 다음날이 되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피해가 있는 곳만 고치고 보상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사고 피해 부부는 “생애 첫 집에 새로 산 물건들은 다 젖어버렸고 집에서 잠도 못 자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사고 당시 관리사무소의 대처에 너무 화가 나고 시공사는 바닥을 다 걷어내고 다시 시공해 줄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안 된다고 말을 바꾸니 정말 어이없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스프링클러는 하자 보수 책임이 3년까지 시공사 측에 있다”며 “급한 상황에 더 큰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빨리 물을 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시공사 cs팀 담당자는 “누수, 침수 피해가 있으면 당연히 보수하는 게 맞다. 그러나 스프링클러 업체, 보험사를 통해 보상이 이뤄지므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며 “우선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바닥에 습을 측정해서 변색 등 문제가 있을 정도라고 판단되면 재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의회, 2차 추경 예산안 심의… 파행 20일 만에 정상화

성남시의회 여야가 의회 파행 20일만에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파행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서로 협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과 같은 파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앞으로는 본회의에서 수정 예산안이 발의되면 다시 예결위에서 재협의 과정을 거치고 양당 대표 협의과정인 소위원회까지 구성해 합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과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의 결산을 심의한다. 2차 추경안은 1천576억원 규모로 시민 안전 분야 517억원과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 92억원, GTX-A 성남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 7월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비 8억원 등이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국민의힘과 박광순 의장에 대해 일방적 합의 파기와 독선적 직권 상정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면서 등원 거부를 하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12년간 민주당은 다수 당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그야말로 폭거와 독선을 내뿜었으며 모든 의결 사항을 힘으로 밀어붙이던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파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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