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2차 추경 예산안 심의… 파행 20일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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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이 20일 오전 의회 파행 20일만에 2차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안치호기자

 

성남시의회 여야가 의회 파행 20일만에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파행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서로 협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과 같은 파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앞으로는 본회의에서 수정 예산안이 발의되면 다시 예결위에서 재협의 과정을 거치고 양당 대표 협의과정인 소위원회까지 구성해 합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과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의 결산을 심의한다.

 

2차 추경안은 1천576억원 규모로 시민 안전 분야 517억원과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 92억원, GTX-A 성남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 7월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비 8억원 등이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국민의힘과 박광순 의장에 대해 일방적 합의 파기와 독선적 직권 상정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면서 등원 거부를 하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12년간 민주당은 다수 당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그야말로 폭거와 독선을 내뿜었으며 모든 의결 사항을 힘으로 밀어붙이던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파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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