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새 청사 건립 본격화…여론조사 등 3단계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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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

김경일 파주시장의 새 청사 건립이 여론조사 등 3단계로 추진된다.

새 청사 건립은 민선 8기 김경일 시장 핵심공약 중 하나로 현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30일까지 파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 시민중심 시정을 약속한 김 시장이 먼저 기존 청사이전에 대한 시민의 생각과 관심을 되짚어 보고, 향후 새 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2단계로 시민 공론화 추진을 위해 올해안으로 ‘공론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3단계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추진단을 통해 시청사 건립 후보지 및 예정지 선정, 후보지 활용방안과 청사 건립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참여 등 청사 건립 전반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시청사 이전이 100만 파주시대에 대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다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는 기존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김 시장은 취임 전부터 금촌 구도심 발전의 마중물로 새 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는 파주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금촌지역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점차 공동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 청사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청사 이전 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자 백만 도시 파주를 위한 백년대계”라며 “현재 시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함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6년 본관동과 별관동이 지어진 지 45년이 지난 현 파주시청사는 잦은 개보수가 필요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시청 주변 상가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꾸준히 새 청사 건립의 필요성으로 제기돼 왔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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