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탄현면 통일동산관광특구 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이하 민박 파주수장고)를 전시관 등도 병행할 수 있는 파주 분관으로 건립을 추진한다. 민박 파주수장고는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이다.
김경일 시장은 민박 파주수장고를 전국에서 사립박물관이 가장 많은 파주의 문화자산과 연계하는 파주분관으로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을 방문, 정책협의를 갖고 민박 파주수장고가 건립되도록 관련 예산 등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윤후덕 위원(파주갑)과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파주을) 등에게도 각각 건립취지와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한편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은 민박 파주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를 지향하며 탄현면 통일관광특구 내 총 42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연면적 1만여㎡) 규모로 2018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됐다.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본관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이 2040년 이후 지방으로 이전이 예정돼 소장품관리 및 보존 등을 위해 본관 이전에 앞서 파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수장고 15곳을 갖췄는데 맷돌, 항아리 등 민속유물 8만6천여건(14만3천여점)과 사진, 영상 등 민속아카이브 77만8천여건(99만7천여 점) 등을 소장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